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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 출시 맞춰 퇴사했습니다"... 1700명 단톡방 들여다보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1.18 16:43:12
조회 7828 추천 1 댓글 59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의 11월 19일 출시를 앞두고, 1700여 명이 참여하는 아이온2 커뮤니티 카카오톡 단톡방이 연일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9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이 단톡방에서는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는 유저들의 기대와 고민, 그리고 옛 추억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간다.


아이온2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됐다 /게임와이 촬영


직업 선택 고민이 최대 화두..BM도 관심

단톡방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는 주제는 단연 직업 선택이다. 아이온2는 검성, 살성, 궁성, 마도성, 정령성, 치유성, 호법성 등 8개 직업을 제공하는데, 유저들은 저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고민에 빠져 있다.

"전방보단 검방이 좋다고 하던데요", "호법 할까 마도 할까 아직도 고민 중", "11시 59분까지도 계속 고민할 것 같아요" 등 직업 선택을 두고 마지막 순간까지 갈등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특히 원작 아이온에서 인기 있었던 호법성과 새로운 매력을 지닌 마도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유저가 많았다.

무과금 유저를 위한 조언도 활발하다. "신섭은 연금술 때문에 오버파밍 효과가 크지 않아요. 빠른 희귀 파밍하는 직업이 좋아요"라며 지팡이나 석궁 등 원거리 직업을 추천하는 의견이 나왔다. 일부는 "검방으로 시작하다가 바꾸는 게 좋다"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아이온2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멤버십과 패스 중심의 BM, 성능 과금 배제 방침 등이 논의됐다.

"과금 요소 확실히 덜하긴 하네요", "뽑기 요소 없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모든 게임 투력 올리는 법은 과금밖에 없음. 아닌 이상 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거고"라는 현실적인 의견도 나왔다. 강화 시스템에 대해서는 "실패하면 아이템이 파괴되지 않고 하락한다"는 정보가 공유되며 "이 점은 좋은 듯"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지스타에서도 큰 관심을 받은 아이온2 /게임와이 촬영


사전 커스터마이징과 로드나인에서 시간 때우기

11월 16일 오후부터 18일 정오까지 진행된 사전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는 많은 유저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유저는 이 기간을 놓쳐 아쉬움을 토로했다.

"게임 설치했는데 사전 커마는 뭐 다른 데서 하나요? 왜 활성화가 안 되지"라는 질문에 "커마 오늘 오전 12시까지였을걸요", "커마 기간 끝나서 안 돼요"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아이온2의 200가지가 넘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던 만큼, 이를 놓친 유저들의 아쉬움이 컸다.

아이온2 출시를 기다리는 동안 많은 유저가 로드나인(Road 9)을 플레이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단톡방에서는 로드나인의 투력 올리기, 연금술 시스템, 직업 선택 등에 대한 논의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로드나인 연금술 개달다. 금방 멘징하겠구만"이라며 연금술의 도박성을 언급하는 유저가 있는가 하면, "영방만 떠도 몇 배로 버니까"라며 성공 시의 짜릿함을 이야기하는 유저도 있었다. 무과금으로 투력을 올리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성물 쭉 올리시고, 각인 작하고, 컬렉도 하고"라는 친절한 답변이 달렸다.


아이온2 지스타 코스프레 /게임와이 촬영


아이온2 지스타 코스프레 /게임와이 촬영


아이온2 지스타 코스프레 /게임와이 촬영


옛 게임 추억에 빠지다...원작 아이온의 추억을 간직한 30~50대

아이온2를 기다리는 유저 중 상당수는 원작 아이온의 추억을 간직한 30~50대였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과거에 즐겼던 게임들을 회상했다.

"아이온 할 때 30대였는데 이제 50대 아줌마 됐어요", "전 아1 했을 때 고3 졸업하고 시작했는데"라며 세월의 흐름을 느끼는 대화가 오갔다. 리니지, 라그나로크, 그라나도 에스파다, 카발, 위드 온라인, 영웅 온라인, 천년, 드로이얀, 뮤 온라인, 데카론 등 한국 온라인 게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게임들이 회상의 대상이 됐다.

"데카론 오랜만이네요 ㅋㅋ", "척살단 아시나요? 살인퀸"과 같이 특정 게임의 유명 길드나 유저를 언급하며 추억을 공유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유저는 "NC 게임은 리니지 하도 악명이 높아서 건드려보지도 않았는데, 이번에 하도 화제라서 해보게 되네요"라며 엔씨소프트에 대한 과거의 인식과 현재의 기대감 사이에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아이온2를 기다리는 유저 중 상당수는 원작 아이온의 추억을 간직한 30~50대였다.


유저들은 출시 첫날의 혼잡을 이미 예상하고 있다. "일단 00시 입장 대기열 1시간 걸리고, 들어갔더니 갑자기 긴급점검 30분. 30분 만에 끝난다더니 연장 30분"이라며 과거 게임 출시 경험을 토대로 예상 시나리오를 공유했다.

"첫날은 맛만 보는 걸로, 백퍼 점검 있음 ㅋㅋ", "전 캐릭만 만들고 자야겠네요"라며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일부 유저는 "오픈런 하실 분들은 지금 좀 자 두세요"라며 철야 플레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특히 한 유저는 "오늘 퇴사하고 면접 보고, 할 일 없어요 이제"라며 타이밍 좋게 아이온2 출시에 맞춰 퇴사하게 됐다고 밝혀 다른 유저들의 부러움을 샀다. "아이온2 오픈날과 맞아떨어진 타이밍"이라는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아이온2 출시를 하루 앞두고 있다. 7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아이온2가 원작의 명성을 이어가며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11월 19일 자정의 그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 엔씨 아이온2가 모바일 게임이라고? 차세대 PC MMORPG의 정체▶ [지스타 2025] '아이온2·신더시티'로 최대 인파 몰린 엔씨 부스▶ [지스타 2025] '아이온2' 대기 시간만 4시간....흥행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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