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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게임와이 신작 프리뷰(9) - 디아블로 이모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26 11:13:45
조회 2807 추천 8 댓글 22
오래전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던 디아블로 이모탈이 드디어 오는 6월 3일 출시된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지난 21년 6월, 12월에 걸쳐 두 번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PC로도 출시 양방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즉, "님 폰 없"이어도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 것.

디아블로 이모탈

게임은 전반적으로 디아블로3를 모바일에 맞게 이식했다. 보는 게임이 아닌 '하는 게임'으로 조작감도 좋다.

알파 테스트 당시만 해도 부정적인 시각이 컸다. 게임 자체가 가진 이미지와 중국 개발사의 협업이 유저들의 반감을 산 것. 하지만 디아블로 이모탈은 이런 우려를 충분히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캐주얼해진 느낌이 강하다. 분명 같은 다크판타지 세계관임은 틀림없는데 그래픽이나 디자인이 상당히 캐주얼해졌다. 그래픽 자체는 나쁘지 않고 조작감도 훌륭하다. 보통 기존 고유 IP를 가진 타이틀이 모바일에 이식됐을 때 바람의 나라: 연과 같은 4방향 이동 게임이 아닌 이상 조작감이 대폭 낮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디아블로: 이모탈은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다.

◇ 조작 및 직업, 콘텐츠 특징

조작의 경우 근접한 적 자동락온 방식을 채용했다. 다만 스킬은 드래그 후 락온방식이다. 모바일 게임의 조작을 세련되게 이끌었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디아블로 이모탈은 기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바일게임과 다르게 자동사냥 옵션이 없다. 완전히 하나씩 수동으로 플레이를 해야한다는 점에서 조금 리소스가 든다는 의견은 존재한다.

아울러 6개의 직업군과 55 레벨까지 콘텐츠가 개방됐다. 8인 PvP 모드 '투쟁의 굴레'부터 태고 균열, 지옥 성물함 같은 PvE 콘텐츠, 던전 탐험을 유도하는 '현상금' 요소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파밍한 아이템 중 높은 등급의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입을수록 종합적인 능력치가 오른다. 레저렉션과의 차이점이라면 룬워드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는 것인데, 이는 디아블로3의 아이템 시스템을 상당 부분 채용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필요없는 장비는 대장장이에게 분해할 수 있다. 이렇게 얻는 재료는 아이템 업그레이드에 사용된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직업은 총 여섯 종이 등장한다.

야만용사 : 근접, 물리

마법사 : 원거리, 마법

악마사냥꾼 : 원거리, 물리

수도사 : 근접, 물리

성전사 : 근접, 혼합

강령술사 : 소환, 마법

설정에 들어가서 일반을 클릭하시면 텍스트와 음성 언어별로 설정할 수 있다.
옵션은 영어, 한국어, 일본어 총 3가지가 있다.


두 번째로 아이템 자동획득 체크 기능이 있다. 처음 디폴트 값은 체크가 되어 있지 않은데, '설정 - 일반 - 맨 아래 자동획득'에 가서 일반부터 희귀까지 모두 체크를 하면 자동획득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디아블로 이모탈 에서 아이템을 획득하시면 분해를 거쳐 나오는 재료로 아이템 등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사냥을 할 때 떨어진 아이템을 수동으로 일일히 줍는것보다는 자동으로 줍는게 편하다.

다양한 플레이를 통해 보상 받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구현되어있다.

게임 콘텐츠는 캠페인과 탐험, 성장을 위한 균열, 더 강력한 장비를 위한 PvE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일반적인 자동 사냥 게임처럼 느껴지지만 선택의 강요가 없어 편안하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테스트 당시 접속이 불안해 재접속 시 최소 1번 이상 재연결 이슈가 나왔고 화면 전환 상황에서 전 장면과 변경되어야 장면이 3~4초 이상 어색하게 보이는 일도 많았다.

이를테면 인벤토리창의 캐릭터나 맵에서 맵간의 이동 시 나타나는 로딩창이 깨지는 경우가 다수 존재한다. 다만 이는 정시 서비스를 시작하면 모두 해결 될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큰 용량과 다운로드 되는 과정도 개선이 필요하다. 많은 요소들이 3~500메가 형태로 묶여 분할 다운로드 된다. 게임 플레이 중이 아닌 다른 상황에서 받게 하는 방법이 필요했다.

용량이 꽤 되는 만큼 발열과 배터리 소모 문제가 있다. 안 그래도 모든 구간 수동 플레이를 요구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쉬지 않고 플레이했을 경우 배터리는 순식간에 날아간다. 물론 스마트폰의 스펙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개선은 필요해보인다.

PC버전과 비교하면 속도감이 다소 부족하지만 전투는 만족스럽다. 터치 스크린에서도 자연스럽게 작동하고, 복잡한 상황에도 문제가 없었다.


자동 이동의 경우 퀘스트 자동추적 기능은 구현되어있으나 그 외에는 간단한 길 안내까지만 지원된다. 사냥 또한 마찬가지인데, 필드 및 던전에는 자동사냥 및 지동이동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 이는 자동사냥 모바일 MMORPG에 질린 유저에게는 아주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으나 PC앞에 앉아 디아블로를 즐기듯이 스마트폰을 내내 쥐고 있어야 하는 점은 피로감으로 다가올 수 있어 보인다.

◇ 커스터마이징과 BM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젠더락은 존재하지 않는다. 직업별로 남, 여 성별을 선택할 수 있고 각각 3가지의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데, 이를 유저가 임의로 꾸밀 수는 없다. 더불어 블리자드 게임의 특성상 미적으로 아름다운 느낌은 들지 않기 때문에 얼굴은 포기해야한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다만 전반적인 방어구 디자인이 기존 디아블로3나 레저렉션에 비해 미려하다는 인상을 준다. 넷이즈와의 협업 때문에 도출된 결과물인지는 알 수 없으나 추후 아바타 및 코스튬이 추가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대를 걸어봐도 좋아보인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더불어 상점 부분은 과도한 BM으로 구성된 국내 게임과는 확실히 다르다. '시즌 패스'와 영원의 보주, 프로모션 패키지, 스킨 정도만 판매되고 무작위 상자로 불리는 무기 뽑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사진 = 게임와이 촬영


과금의 중심은 배틀 패스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현 게이머들의 불만과 글로벌 트렌드에 합당한 게임이라 할 수 있겠고, 자동 사냥 방식에 익숙하고 무기 뽑기에 익숙한 유저들에게는 달갑지 않을 수 있다.

◇ 전투의 감각과 모티브

전투 부분을 체크해 보면 균열에서는 디아블로의 맛을 느낄 수 있으나 일반 필드에서는 핵앤슬래시 액션 RPG보다는 그냥 쿼터뷰 논타깃 MMORPG의 느낌이 강했다. 다만 타 MMO에 비해 빠르고 스타일리시한 것은 확실하다.


스킬은 4개까지 장착 가능며 궁극기가 존재한다. 궁극기는 변신형으로 평타 강화 위주의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강령술사의 사신의낫은 악마사냥꾼의 다발화살과 같이 충전형이다. 이모탈의 스킬 세팅은 이러한 방향성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디아블로 3'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야기 구성은 2편과 3편 사이 내용을 담고 있다.

핵앤슬래시 장르중 가장 핵앤슬래시다운 모바일게임이라고 보여진다. 콘텐츠와 디자인 등은 모바일에 최적화 되었고, 템포가 짧으면서도 빠르다. 바쁜 현대인도 충분히 플레이 할 수 있다.

챕터당 제공되는 맵은 넓지만 한 퀘스트 동선과 군집된 몹 거리 등 최적화되어있다. 때문에 가볍게 접근하기 좋다, 외관은 필드형 게임이지만 내부는 스테이지 진행 방식인 것.


사진 = 게임와이 촬영


뽑기를 하지 않아도 되고, 노력만 하면 천천히 강해질 수 있는 파밍 시스템은 우리가 알던 핵앤슬래시를 스마트폰에서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물론 패스 등의 과금이 있다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디아블로 이모탈의 재미는 충분하다. 앞서 언급했듯 자동 사냥 방식에 익숙하고 무기 뽑기에 익숙한 이용자들에게는 친절하지 않다. 또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시스템을 원하는 이용자들이라면 조금의 실망감은 들 수도 있겠다. 반대로 조작을 하고 원작 시리즈를 재미있게 즐긴 이용자, 매일 조금씩 찾아내는 파밍의 재미와 캠페인 등 스토리를 즐기는 이용자라면 매우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종합해 보면 최초 공개 이후의 반응에 비해 기대 이상이다. 이 상태로만 출시된다면 게임을 게임 자체로 사랑하는 유저들에 한해 모바일 시장 내에서 적수를 찾아볼 수 없는 게임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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