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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유저 신뢰 회복 선언' 엔씨, 체질 개선 나선다…"2030년 매출 5조 목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12 15:22:19
조회 2116 추천 5 댓글 59


엔씨 경영 전략 간담회 현장 / 게임와이 촬영


엔씨가 모바일 캐주얼 게임 등 장르 다변화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선다. 기존 MMORPG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장르와 시장을 다각화해 2030년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이다.

엔씨는 1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R&D센터에서 '2026 엔씨 경영 전략 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과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무 공동대표와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현장에서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아넬 체만 모바일 캐주얼 센터장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지난 2년은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올해부터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엔씨는 올해 매출 2조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2030년 매출 5조 원과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레거시 IP 고도화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진출 등 3대 성장 축이다.


엔씨 경영 전략 간담회 현장 / 게임와이 촬영


먼저 기존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유지한다. 엔씨는 '리니지', '아이온', '길드워2', '블레이드 & 소울' 등 기존 IP의 운영 고도화와 서비스 지역 확장, 스핀오프 게임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할 계획이다. 회사는 레거시 IP를 통해 연간 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안정적인 캐시플로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신규 IP 확보도 동시에 추진한다. 엔씨는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장르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MMORPG뿐 아니라 슈팅, 서브컬처, 액션 RPG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체 개발 10종 이상의 신작과 6종 이상의 퍼블리싱 타이틀을 확보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이제는 게임 하나의 흥행 여부에 회사 전체가 흔들리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발과 운영 능력을 개선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엔씨는 지난해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개발, 퍼블리싱, 데이터, 기술 역량을 통합한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엔씨 경영 전략 간담회 현장 / 게임와이 촬영


아넬 체만 센터장은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콘셉트 테스트와 프로토타입 제작, 이용자 대상 A/B 테스트, 데이터 분석을 거쳐 출시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예측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위해 글로벌 스튜디오 확보에도 나섰다. 베트남 리후후, 슬로베니아 무빙아이, 국내 스프링컴즈 등을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독일 게임 플랫폼 기업 저스트플레이를 인수했다. 이들 스튜디오는 중앙 데이터 플랫폼에 연결돼 이용자 확보(UA), 광고 효율 분석(ROAS), 라이브 운영(LiveOps) 등 다양한 기능을 공유한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수익성에 대해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비용 구조는 사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앱 마켓 수수료가 핵심"이라며 "앱 마켓 정책 변화로 수수료 부담이 줄어드는 추세이고, 마케팅도 전략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0% 초반 수준을 기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단계에서는 20% 수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는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존 한국과 대만 중심 시장에서 벗어나 일본, 북미, 유럽을 비롯해 중남미, 중동, 인도 등 신흥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엔씨 경영 전략 간담회 현장 / 게임와이 촬영


박병무 공동대표는 "과거 엔씨는 MMORPG 중심 구조로 특정 지역과 특정 이용자층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레거시 IP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면서 신규 장르와 새로운 이용자층을 확보해 보다 넓은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용자 신뢰 회복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박 공동대표는 "임직원들에게 항상 '월급을 주는 사람은 회사가 아니라 게임 이용자'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이용자와 더 많이 소통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엔씨는 장르 다변화와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를 통해 기존 사업 구조의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 슈팅 장르 신작 잇따른다…글로벌 시장 공략 시동▶ 엔씨 주력 PC MMORPG 확장…신규 콘텐츠 대거 투입▶ 엔씨·넷마블, 봄 업데이트 시동…신서버·신규 클래스 잇단 공개▶ [아이온2 라이브] 신규 성역 '침식의 정화소' 공개…3월 패치 방향 제시▶ [기획] '붉은사막' 출시 초읽기...다양화된 오픈월드 스펙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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