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FAA)이 항공교통관제사(ATC) 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이례적인 카드를 꺼냈다. 게이머를 정식 채용 타깃으로 삼은 것이다. 이건 게임이 아니야 FAA는 최근 미국 교통부(DOT)와 공동 영상 캠페인을 통해 게임 이용자들에게 관제사직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게임을 통해 단련된 멀티태스킹, 빠른 판단력, 복잡한 상황 처리 능력이 관제 업무와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FAA에 따르면 게임 경험을 가진 지원자들이 실제 관제사 교육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례가 확인됐다.
처우도 주목할 만하다. FAA가 공개한 보수 기준에 따르면 입사 3년 차에 평균 연봉이 15만5000달러(약 2억2000만 원)에 달할 수 있으며, 4년제 대학 학위는 필수 요건이 아니다.
연봉이 2억이다
이번 캠페인 뒤에는 뚜렷한 구조적 배경이 있다. FAA는 현재 현역 관제사 1만1000명, 훈련 중 인력 4000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필요 수준에는 못 미친다. 2028년까지 관제사 890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함께 밝혔다. 최근 라과디아공항 관련 사고로 인력 운영 논란이 불거진 것도 채용 행보에 속도가 붙은 이유 중 하나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차세대 관제사에게 다가가려면 우리도 적응해야 한다"며 이번 채용 방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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