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인력에 목마른 게임사…하반기 게임업계 채용 트랜드는?

게임와이

2022.09.23 15:02:24

조회 219 추천 1 댓글 0

게임업계의 하반기 인재 채용이 한창이다.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뽑는 만큼 게임사들은 다양한 복지제도를 내세워 인재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경력 15년 이상의 리더급 경력자를 모집 중이며,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는 23년 수시 모집 60명에 지원인원 425명으로 지원율 7.0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게임 업계가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영상학과,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가천대학교

캐주얼게임 개발사인 쿡앱스는 11월 13일까지 하반기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채용에 슬로건까지 내걸었는데 미친 게임을 개발할 정규직 100명을 채용한다는 의미에서 'THE 100 프로젝트: 하반기'로 명명했다.

쿡앱스 관계자는 "상반기에 진행한 THE 100의 경우 이벤트 기간 동안 1,500명이 넘는 경력 제작자들이 대거 지원하며 좋은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며 "기업 채용 시장이 위축되는 것과는 반대로 쿡앱스는 하반기 채용을 한층 공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미래 캐주얼 게임을 선도하고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 채용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업계 최상급 대우와 제작 환경을 제공해 더 많은 게임 개발자들에게 어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위축된 채용 시장에도 불구하고 우수 인재에 투자하겠다는 의도다.

쿡앱스 외에도 현재 넥슨과 위메이드플레이는 인턴십 모집을,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개발 액셀러레이터를, 컴투스는 신작 RPG 개발에 참여할 아트 전직군 인재 모집에 나선다.

다른 기업들은 모두 인턴십을 포함, 신입 채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크래프톤은 경력 15년 이상의 경력자를 뽑는다는 점이 돋보인다.

넥슨은 10월 4일까지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넥슨네트웍스, 니트로스튜디오 등 4개 법인이 참여하는 2022년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게임프로그래밍 ▲엔지니어 ▲분석가 ▲게임기획 ▲게임사업 ▲게임아트 ▲웹기획 ▲게임QA ▲게임서비스 ▲경영지원 등 전 부문이며, 채용인원은 세 자릿수 규모다.

'넥토리얼'은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결합한 맞춤 성장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현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넥슨의 기업문화와 직무별 역할 등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튜토리얼' 기간을 제공하고자 총 6개월 간 진행된다.

기존 인턴십 프로그램과 달리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하며, 근무기간 동안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한다. 지난해 실시한 넥토리얼 인턴십의 경우 대상자의 91%가 정직원으로 전환되는 높은 전환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10월 23일까지 올 하반기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비 개발자를 모집한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12월 19일부터 2023년 2월 10일까지 8주간 서버 개발자를 준비하는 예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인턴십은 서버 운영 및 자동화 등의 실무 환경과 캐주얼 게임 및 클라우드 서버 개발, 관리에 대한 전문 교육 등 업무와 교육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령, 전공, 경력 및 참가자 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 역량 강화와 개발 방향성 수립을 위해 15년 이상의 게임 개발 경력 및 개발 조직 주요 리더 경험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상시 모집한다.

크래프톤 게임 개발 액셀러레이터는 게임 기획, 전략 수립 등 전반적인 게임 개발 과정에서 크래프톤 개발 조직을 적극 지원하고, 필요한 자문 및 조언을 제공하는 전문가 직군이다. 게임 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 채용을 통해 내부 개발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취지다.

게임 개발 액셀러레이터들은 ▲직접 제작 지원 ▲게임 파이프라인 강화 지원 ▲개발 인사이트 제시 등 본인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작 개발팀의 제작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게임 개발 액셀러레이터 모집 /크래프톤

컴투스는 25일까지 특별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아트 전직군 ▲TA ▲기획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이며, 신입급 프로그래머의 경우 서류 합격자에 한해 필기테스트도 진행한다.

컴투스는 특별 채용을 맞아 다양한 지원금과 보상금 정책을 마련했다 먼저, 입사자 전원에게 입사와 동시에 일주일 간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하며, 사내 추천 제도를 통해 채용이 성사될 경우 추천한 임직원과 입사자 모두에게 각각 감사 보너스와 웰컴 보너스로 300만원을 지급한다. 임직원이 아니더라도 사외 추천을 통해 채용이 진행되면 추천 보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회사는 신작 RPG 아트직군 특별채용 관련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기도 했다.

신작 RPG 아트직군 특별채용 /컴투스

한편,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는 23년 수시 모집 60명에 지원인원 425명으로 지원율 7.0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전국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중 지원자 수 전체 1위를 차지하여 게임·영상학과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열기를 보여줬다.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를 이끌고 있는 학과장 김정윤 교수는 이번 수시 모집의 반응이 뜨거웠다면서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좋은 학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23년 입학할 신입생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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