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가산, 금나래 모두 두루 다녀봤는데, 시발 직원 친절도는 금천=가산>>>>>>>>>>>>>>>>>>>>>>>>>금나래 다

내가 도서관 다니면서 사서나 직원때문에 좆같았던적은 없었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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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보는 게인데 돈이 없어서 도서관에 다니고 있음. 근데 처음엔 금천 가산으로 다녔는데, 다니다보니 집중력도 조루가 되고, 질려가는거임.

그래서 환경을 좀 바꿔주면 어떨까 해서 금나래로 갔지. 근데 예상보다 괜찮은거임. 그래서 한동안 계속 거기로 다녔지.

금나래 아트홀은 금천, 가산과 달리 좌석수가 별로 없어서 주기적으로 자리만 차지하고 앉지 않는 좌석은 수거해 가는 모양이더라고?

(참고로 좌석수는 가산>금천>>>>>금나래)

나도 오늘 그런 경우였음. 자리를 좀 비워뒀지. 근데 어쩔 수 없었던게, 너무 배고파서 빵이라도 하나 사먹을까 해서 잠깐 나갔다 왔었고,

마침 공부하다 모르는 내용이 있어서 엉덩이 뗀김에 사서 바로 앞에 있는 컴퓨터로 자료도 좀 찾아볼겸 비웠던거임.

진짜 빵먹을때도 거지같이 걸어다니면서 먹었고(밖엔 덥고 시간도 좀 줄일겸), 컴퓨터도 1시간가량 했었는데, 그 중 45분 이상을 자료 찾고 이해하는데 썼고,

나머지 15분 가량은 충전해놓은 mp3가 아직 안되서 조석 만화 2편 본게 다임. 아, 스파이더 카드놀이도 5분 했었음 15분 이내에

하다가 오래할까봐 그냥 껐고. (내컴이 아니라 존나 할게 없더라고)

근데 이거 하고 내자리로 왔는데 누가 내자리에 앉았더라? 그래서 혹시 내 물건을 수거해갔나 싶어서 사서한테 물으러 갔었다

난 정말 공손하게, "혹시 물건 수거해 가셨나요?" 라고 했는데 이 사서가 나를 존나 째려보더니 손가락으로 뒤를 가리키더라. 거기에 내 가방이 있었고.

물론, 자리를 비운건 내잘못이 맞다. 거기에 불만인건 아니고. 근데 왜 내 앞에, 내 옆에 앉은사람이 자리를 오래 비었을땐 수거도 안해가더니

내가 한시간 좀 비니깐 시발 그때를 놓치지않고 수거해가는지.. 뭐 재수가 없었겠거니 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내가 오늘 이 일로 개고생을 해서 말이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기는건 도서관 사서의 태도다. 내가 잘한짓이 아닌건 알지만 나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서가 나만 지켜보는것도 아니고, 이런 사정을 전부 어떻게 아냐는거지. 이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근데 무슨 성폭행범, 절도범 쳐다보는마냥 째려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는지 모르겠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난 단한번도 직원이나 사서한테 왕대접을 바란게 아니다. 삼성 서비스센터 직원처럼 떠받들란게 아니란 말이다.

만일 그 직원(사서)이(가) "저희가 좌석수가 적어서 불가피하게 수거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가 판단하기에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지금 다른분이 그 좌석을 이용하고 있으니깐 내일 다시 이용해주시고,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시면 안됩니다. 저기 짐 있으니깐 가져가세요."

정도로 말했으면 두말않고 죄송한 것을 표현하고 갔을것이다. 이런 장문의 글을 쓰지도 않았고.

물론, 거기서 내가 할 말이 뭐가있겠냐? 성격도 소심해서 이런데다가 똥글 싸는것만해도 딱 사이즈 나오지 않냐?

금천, 가산 다니면서 직원들이 불친절해서 기분 상했던적도 없었는데, 존나 기분상한다.

내가 너무 많은걸 바랬던건가?

3줄요약

1. 금나래 아트홀 갔었음

2. 자리 비웠음(이건 어찌됐던 내잘못)

3. 근데 굳이 째려보면서 병신취급하는건 아니지 않냐?

아 시발 좆같네 어차피 금천구 지원들이 디씨까지 쳐들어와 똥글 볼까 싶어서 싸질러봤다. 오늘 삼성도 지고 해서 기분이 꿀꿀하다

공부나 마저 해야지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