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풀어쓴 중단문리딩 쓸만허다. 걍 중단문리딩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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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인용원리의 활용기법

2. 인용된 일화의 활용기법(2)

(1) 개 관

일화의 인용의 경우, 지금까지는 교훈적인 글을 중심으로 문제를 확인하였다. 다음으로는 해학적인(humorous) 글을 익힐 차례이다. 앞에서 해학적인 글의 특징을 이미 보았지만, 이런 글은 교훈적인 글과 같이 시간순 열거(Time Order)의 전개구조를 취하는 점에서는 교훈적인 글과 차이가 없다. 다만, 단락의 최종문이 인용부호로 처리되고, 바로 이 문장에서 폭소가 나오게 한다. 다만, 그 앞의 문장들에서는 단지 복선을 깔아둘 뿐이다.


(2) 활용기법

평면적인 독해의 차원을 넘어서 입체적인 독해가 가능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언제나 Scanning(훑어보기)과 예측(prediction)의 기법이다. 각 문장의 앞 부분을 중심으로 재빨리 훑어보면서 그 글의 성격과 내용이 어떻게 된 것인지를 예측해야 한다. 이러한 해학적인 글에서도 Scanning 과정을 거치면서 마지막 문장의 특징을 파악해내야 한다.

[보통, 해학적인 글에서는 \'이글의 성격\'이나 \'심경\'을 물어보는데, 
1. 성격을 물어보면 \'humorous\'
2. 심경을 물어보면 \'embarrassed\'
거의 저 두가지 보기의 답을 갖는 문제가 대다수이다. 해학적인글은 미국식 정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벽히 해석해도 간혹 이해가 가지않거나 좆도 웃기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럴때 써먹을 수 있는 꼼수이다.]


3. 인용된 예(들)의 활용기법

(1) 개 관

필자가 자신의 견해를 우선 피력하고, 그 실례(example, illustration)를 들어서 보다 실감있게 스스로 개진한 사상을 독자에게 설득시키는 구조를 취할 때가 많다. 자신이 진술한 일정한 사실들 중 그 일부를 들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다.


(2) 유 형

a예를 인용하는 경우에는 그 예를 하나만 들고 그치는 경우가 많으나, 때로는 많은 예를 열거할 경우도 있다. b또한 예를 들기 시작하는 부분에서 For example, For instance와 같은 Signal을 명시하는 경우도 있으나, 아예 이들을 생략하고 예를 제시해 가는 경우도 많다(이 경우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c또한 대부분의 경우 주제문을 진술한 후에 구체적인 예르,ㄹ 들어가는 것이지만, 때로는 예외적으로 예들을 막연히 열거한 다음, 끝에 가서 주제문으로 집약하는 경우(미괄식 글)도 간혹 있다.


(3) 활용기법

예시부분을 보지 않고서도 우리는 그 글의 주제·요지·제목을 주제문 하나만으로도 파악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예시 부분은 어디까지나 주제문에서 진술한 포괄적인 범주 내에서 그 속에 속한 일정한 예를 하나 들거나 아니면 두 가지 이상을 열거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주제문의 내용과 예시된 부분의 내용이 일치하는 것은 우리가 예측할 수도 있고, 또한 필연적인 귀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하의 문제들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주제문만으로 답을 도출하는 연습을 게을리하면 안 될 것이다. 다만, 이미 지적한 것처럼 For example, For instance와 같은 Signal이 생략된 경우라든지, 미괄식으로 개별적인 예들에서 주제문을 귀납하여 결론을 내리는 경우 등은 매우 조심해서 다루는 태도가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