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부터 본격적인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이번 설은 연휴 기간이 지난해보다 짧아지면서 특정 시간대에 교통량이 집중돼 주요 도시 간 이동 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대책을 시행한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 기간 총 이동 인원은 2,780만 명, 일평균 이동 인원은 지난해보다 9.3% 증가한 83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설 당일인 17일에는 귀성·귀경객과 성묘객이 한꺼번에 몰리며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615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혼잡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연휴 단축의 영향으로 주요 도시 간 소요 시간은 길어진다. 귀성은 15일 오전, 귀경은 17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의 경우 서울~부산 7시간, 서울~목포 5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은 부산~서울 10시간, 목포~서울 9시간 3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가량 이동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242개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갓길차로 69개 구간을 탄력 운영한다.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한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해 버스, 철도, 항공, 여객선의 운행 횟수를 평시 대비 12.7% 늘려 총 93만 7천 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안전 대책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극 도입된다. AI를 활용해 교통사고 위험 구간을 관리하고, 고속도로 순찰 영상을 분석해 버스 지정차로 위반이나 적재 불량 차량을 실시간으로 단속한다. 겨울철 폭설과 결빙에 대비해 취약 지구에는 제설제를 예비 살포하며, 기상 악화 시에는 제한 속도를 최대 50%까지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정채교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연휴가 짧아 교통량이 특정 시점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출발 전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장거리 운전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 안전하게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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