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방송 당시 6살이었고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 없었음 우연히 ost 듣고 너무 좋아서 줄거리까지 보다가 꽃남과 비슷한 로맨스물인줄 알고 보게됌 극초반에는 꽃남 생각나서 더 기대하고 보는데 중반부로 갈수록 로맨스는 안나오고 신이 바람만 오지게 피는거 보고 하 이걸 계속 봐야하나 싶다가도 궁금해서 계속 봄 민효린 하는짓 보고 쓸데없이 채경이한테 감정이입해서 내가 대신 열받아 죽을뻔.. 대충 정리되고 신이랑 채경이 꽁냥거리는거 볼 생각에 설렜는데 후반부가 더 발암이었음;; 채경이 갑자기 너무 비호감스러워지고 매 회 같은 내용 반복하는거 같아서 아니 이게 왜 아직까지 명작으로 남아있지싶고 오글거리는 대사와 티나는 cg 등등 이해가 안되려는 찰라에 둘이 다시 잘되고 결혼 하면서 정주행이 끝남 전체적인 감상평은 중후반부에서는 거의 욕만 하면서 봤지만 한번보기 시작한거 끝까지 보자 하는 마음으로 봤음 꽁냥거리는 분량 너무 적은건 아쉬웠지만 테디베어 활용하고 스타일링 한거 보고는 좀 놀람 오글거리는 대사도 여기가 원조였구나 싶었고 이상하게 드라마를 다 보고나니깐 중간에 욕은 많이 했지만 계속 아른거린다 왜 엄마가 perhaps love를 들으면 그 시절 생각이 난다고 했는지 이해 못했었는데 보고 나서 느꼈음 6살짜리가 기억하는 그시절이라기 보다는 그냥 마음이 뭉클하고 결말이 조금은 열린결말이라 더 여운이 남음 결론은 13년이나 지났는데 궁병에 걸렸다ㅠㅠ 진짜 궁 리메이크 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