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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의 20대는 슬프다... ...

한국청년(182.228) 2014.12.25 00:45:59
조회 1531 추천 1 댓글 0

우연히 길을 걷다 만난 동창이 나에게 요즘 뭐하냐고 물었다. 내가 뭘 한적이 한

번도 없음에도 친구들은 항상 내가 뭔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렇게 묻고

는 했다. 난 3년전에는 빈손이였고 2년 전엔는 병신손이었으며 1년전에는

개좆병신손이었는데 올해는 승격해서 백수이다. 남들은 그게 뭐가 틀리냐

고 되물을지 모르지만 좀더 정확히 단어의 뜻을 살펴보면 역시 틀린게 없다. 그

동안 수차례 이력서를 내보았건만 내 이력서는 정말 너무 불쌍하다.

'01년 XX초등학교 졸업. 04년 XX중학교 또 졸업. 07년 XX고등학교 무사히 졸업'

남들은 뭔가 엄청 많이 써놓던데 내 인생은 초졸,중졸,고졸이 고작이라니 여태까

지 뭐하며 살았는지 모르겠다. 잘하는거 쥐뿔도 없고 가진거 개뿔도 없다. 아버

지께서는 어릴때부터 늘 말씀하셨다.

"이 병신쓰레기 새끼야 내눈앞에 보이지마 니깟새끼 얼굴보는것도 싫어 개같은새끼야."

그러나 백수생활 6년인 나를 보고 아버지는 다시 말씀하셨다.

"그냥 내눈앞에 보이지마라."

내가 생각해도 나는 정말 잘못 태어난 인간이 아닌가 싶다. 세상에 잘난 사람만

살기에도 비좁은데 나같은 인간은 뭐하러 태어났을까? 내 생각으로는 아마 아버

지께서 막걸리 마시고 실수하시는 바람에 내가 태어나지 않았을까 한다. 오늘도

내 주머니에는 거금 2천원과 일회용교통카드 한장 그리고 어제 2개맞은 로또가 보

물처럼 보관되어있다.

"아저씨 이거 2개 당첨되었거든요. 다시 바꿔주세요."

아차차 씨발... 3개 맞아야 당첨금 주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런 미친씨발... 주인에게 귀싸대기 맞을뻔하고... 강제로 쫒겨난다... 별 미친새끼를 다보겠다며 잡욕을 다들었지...

뭐할까 고민하다가 만화책방에 들러본다. 그래도 거기에는 나같은 놈이 많아서 그런데

로 위로가 되는 바였다.

"아저씨 괴짜가족 새로운거 나온거 없어요?"

아저씨는 버럭 화를 낸다.

"미친놈, 너 뭐하는새끼냐?"

그러고 보면 나는 벌써 10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그걸 묻고 있는것같다. 심지어는

우천시나 국경일까지... 만화가게가 놀았던 05년 8월 6일만 빼고는...(그날이 나

에겐 가장 슬픈 날이었다)

"에이씨..."

나는 하는수없이 만화가게를 나와서 문구점으로 향했다. 100원 넣고 '킹 오프 파

이터97'을 해본다. 비록 국가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나였지만 그래도

애국심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였기에 언제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김갑환,최번개,

장거한을 골라서 이오리와 대적해보지만 쪽바리 이오리의 장풍에 도저히 당할수

가 없는 것이다. 왜 한국팀에는 장풍 쏘는놈이 하나도 없는지 원망스럽다. 결국

애국심에 불타는 나의 세 캐릭터는 이오리 한놈에게 죽도록 얻어맞더니 2분도 채

안되서 100원을 날리고 만다. 머리 나쁘면 평생 고생한다고 게임도 못하는 나는

오락실도 나와버렸다. 아아~~ 푸르른 가을 하늘이 이다지도 아름다워보이는건 시

간이 남아돌아서이다. 나보다 어린 박태환은, 토마스뮐러는 월드컵에서 5골 넣고 죽이는 년이랑 결혼해서 사는데 말이다.

박태환도 홀홀단신 올림픽에서 무려 금메달을 따면서 세계만방에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는데

나는 이지랄하고 앉아 있으니 너무 비교되서 더 우울하다.

"씨발그래도 세상 돌아가는건 알아야 하니까 신문이나 봐야겠다."

원래 시간이 많은 백수이기에 이것저것 잡다하게 아는건 많다고 오늘도 나는 많

은 신문들을 섭렵했다. 교차로,벼룩신문,알림방... 그런 점에서 최소한 나는 경

제학원론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내는 사람은 한명이지만 읽는 사람은 수

만명... 제값주고 좋은 물건 구입하는거 그게 바로 경제학 원론이라고 어떤 교수

가 말하는걸 얼핏 들은 기억이 난다. 그 사람은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니 헛소리

는 하지 않겠지. 그렇게 이것저것 주섬되며 대충 오전시간을 때우자 배에서 모진

천둥소리가 들린다.

"밥줘! 밥줘! 밥줘~~~~~~~~"

주머니속을 보니 아까 오락하느라고 100원 쓰고 1900원이 남았다. 물론 아직

로또도 그대로 있는것을 확인했다. 이제 나에게 가장 큰 고민은 점심을 어떻게

해결해야만 하는가이다. 대부분 이런 고민은 오래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국립

도서관이나 시립도서관 구내매점이 있기 때문에... 나는 주저없이 발걸음을 국립

도서관으로 옮겨본다. 물론 매일같이 12시 정각에 왔다가 밤 11시에 나가는 나

를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도서관 직원들의 눈초리가 따갑기는 하지만 백수에

게 있어서 그 모든것을 초월하지 못하면 그건 건달이지 백수가 아니다. 혹자는

건달과 백수가 어떤 점에서 다르냐고 물어볼지 모르지만 거의 똑같다. 다만 백수

의 얼굴철판 두께가 0.05mm정도 더 두껍다는 학설이 앞으로 나올 것이다. 중요한

건 나는 어디까지나 백수이다. 오늘은 비교적 메뉴가 마음에 드는 편이다.

'새우깡 1100원, 양파링 1500원, 핫브레이크 1000원'

오늘 나는 오랜만에 큰걸 먹어보기로 결심하고 천원짜리 한장과 오백원짜리 한개

를 내며 양파링을 집어왔다.

"양파링 하나요!"

내가 이렇게 비싼걸 먹는 이유는 내 뒤의 여자가 너무 이뻐서 이렇게 하면 혹시 나를 대단히 능력있

는 사람으로 봐주지 않을까 해서였다. 아니나 다를까 뒤에 서있던 여자가 나에게

관심을 보이며 옆의 친구에게 속닥거린다.

"저 미친놈 뭐하는놈이냐  낄낄낄"

지들은 컵라면사쳐먹는 먹는 주제에 감히 양파링 먹는 나를 병신으로 몰다니. 무척 기분나

쁜 일이었지만 이뻐서 봐주기로 했다. 여하튼 이로써 점심이 해결되었다는 든든

함과 뿌듯함을 90:10의 비율로 느끼면서 양파링을 들고 쳐먹는다. 맛있

는 제육볶음 냄새가 내 코를 자극한다. 오호라 이게 얼마만에 보는과자더냐. 초딩들 간식용이라는게

흠이지만 백수생활 5년차를 넘어서면 그것 자체가 모호해지므로... 아까 나에게 병신인

가봐라고 했던 여자의 친구가 하는 말이 내 귓속을 후빈다.

"저애... 존나 또라인가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어쩌면 나는 정말 병신인지도 모른다. 내가 언제부터 양파링 몇첨에 이렇

게까지 추해졌단 말인가? 나는 나 자신에게 분노를 느낀다. 그래도 일단 밥과 고

기는 다 먹고 나서 분노를 느끼는게 현명하다는것을 백수생활 5년차에 깨닫게 된

다. 어쨌든 이로써 오늘의 점심은 해결되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집에 들어가기까

지 최소한 9시간은 더 비티어야 한다. 왜냐하면 오랜 백수생활의 경험끝에 나의

애비가 보통 10시쯤 주무신다는걸 알아냈기 때문이다. 일단 식당을 나온 나는

중요한 일이 하나 남아있기데 비교적 여유를 부리며 도서관 성인열람실의 한켠을

내 자리로 만든다.

나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진 로또를 획 집어던지고 도서관을 나선다. 가을하

늘이 유난히 높은것은 과학적 현상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이 시간이면 주로 지하

철 2호선을 타고 뺑뺑 돌았는데 교통카드에 돈이 떨어지면서 이젠 그런 낙마저도 사라

진지 오래다. 하는수 없이 나는 길거리를 뚜벅뚜벅 걷는다. 이러다 아는 사람이

라도 만나면 안되는데 하는 걱정을 하며... 길을 걷다보니 공중전화에 50원이 남

아있는게 보인다. 백수가 그냥 지나칠리 없다. 수화기를 들고 열심히 번호를 누

르자 내가 잘 아는 중학교때 여자애가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나는 2번을 누른다.

크하하하.... 그러나 결국 그년은 나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

지만 내 스맛폰도 선불제라 아예 전화를 걸수도 받을수도 없다.(돈이없어서) 전화를 끊고 나자 또다시 할일이

없다. 주머니를 뒤져본다. 아까 문방구에서 킹오97한거랑 백원하고 양파링 천오백원을

빼자 300원과 일회용교통카드 한장이 손에 쥐어진다. 혹시나 해서 한번더 자세히 뒤져본다.

50원이 더 나온다. 이런 횡재는 쉽게 있는게 아니다. 일단 토큰 한개는 집에 들

어갈때 써야 하므로 다시 주머니속에 잘 보관한다. 그리고 나는 350원으로 8시

간동안 뭘 할수 있을것인가를 고민한다. 그러나 그런 고민은 오래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요즘 세상에 350원으로 할수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는걸 오랜 백수생

활동안 터득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한곳에 오래 머무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

다가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그 서먹함이란... 돈도없는 상태에서 몃시간을 걷다가 오랜만에 신림사거리에 가본다.

나도 한때 여기서 활개치던 시절이 있었는데 하는 추억이 송이송이 그리움으로 맺히는건 6년전에 있었던 신림동 상인들 사람들 가게들 풍경이 아직도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이름도 알 수 없고 왜 거기 서서 맨날 장사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상인들은 나의 백수생활이 시작되던 7~8년전부터 줄곧 거기서 일회용 물품이나

날품을 팔며 이 추운날에도 장사하는 힘든 삶을 사는 분들이다.

그러나 그 분들이 그나마 신사리에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장사꾼이라도 되었지만 나는 우리 동네에 한번이라도 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병신쓰레기가 되어있다는것이 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이제 내 수중에 남은

돈은 350원.(오다가 몃백원이 없어졌다...) 막상 들뜬 기분으로 신사리까지 오긴 했지만 신사리의 늣겨울의 추억을 뒷켠으로 한채

나는 근처 신대방역 보라매공원 원형극장 한켠에 신문지 한장 깔고 쪼 그려앉아본다. 간혹 사람들이 내 앞에 10원짜리를 던지고 갔다.

"어... 사람들이 왜 나한테 돈을 주는걸까?"

이유야 어찌되었든간에 나는 졸지에 200원을 더 벌었다. 그런데 오늘은 좀 특이

한 경험을 한다. 케이블인지 어딘지에서 나온 차량이 갑자기 나를 취재하는것이 아닌가? 어

어쁜 아나운서가 갑자기 나에게 마이크를 들이댄다. 드디어 나도 뜨나보다.

"언제부터 노셨습니까?"

"8년됐을겁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갈수록 높아지는 취업난과 경제불황으로 여

기 이 사람처럼 갈곳없이 이곳저곳을 방황하는 거리의 부랑아가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뭔지는 모르지만 뒤에 어린 초딩놈 몃몃이 방송을 타는게 너무 기뻐서 아나운서 뒤에서 손가락으로 브이

자를 그리며 손을 흔들어본다. 철부지없는 것들... 니들도 7~8년만 지나봐라... 어떻게 되나... 방송에 출연한 나의 모습을 보시면 부모님께서

얼마나 빡치실까? 무엇보다 출연료가 얼마나 나올지 기대가 크다. 하지만 기

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출연료를 한푼도 안준다. 그럴꺼면서 몇년 놀았는지

는 왜 물어보는지 화가 난다. 내가 노는데 지들이 뭐 도와준거 있나!! 그러더니

그들은 오늘 대한항공 그 미친 또라이년 찍어야 된다고 어쩌고 저쩌고 일어난거 찍으러 빨리 가야 한다며 부리나케 가버렸다. 대한항공 그 '미친 또라이년'의 하루라... 껄껄껄

'그런걸 꼭 취재해야 하나? 그래봐야 저것들 밥쳐먹고 화장실 가고 세수하고 직장 나갔다

가 집에 돌아와서 또 밥먹고 씻고 자는것밖에 더 하겠어. 그런게 내가 취직 못하

는것보다 더 중요하다니 난 정말 살 가치도 없는 놈인가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내 자신이 너무 작아보인다. 어쨌거나 그럭저럭 시계는

5시를 가르키고 있다. 이제 6시간만 더 버티면 이 힘겨운 하루가 끝난다. 물론

그것은 또다른 힘겨운 하루를 위한 출발점 불과하다는걸 알고 있지만... 지금 상

태로써는 최대한 운동량을 줄여야만 한다. 일단 집에 들어가서 부모님이 주무시

는걸 확인한 후에 찬밥이라도 먹을수 있는 시간까지는 이제 아무것도 먹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부모님은 이런 천하의 개씹새끼에게 언제나 찬밥과 국 한그릇정도

는 남겨놓으신다. 말씀은 언제나 내가 웬수라고 하시지만 그게 진심이 아니라는

것정도는 나도 안다. 그런 부모님을 봐서라도 나는 꼭 취직을 해야만 한다. 국내

제일의 만화가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는 접어두더라도 최소한 취직은 해야만 한

다. 그게 현실이니까...


보라매공원을 어물쩡 어물쩡 서성이다 보니 어느덧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바람도

제법 쌀쌀해진다. 그래도 더운 여름에는 지낼만했는데 나같은 백수에게 이런 추

운 날씨는 둘도 없는 천적이다. 여기저기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연인들을 보고

있자니 내 신세가 더욱 처량해진다. 이쯤에서 언제나 나는 참고 참았던 담배 한

대를 피운다. 물론 라이터는 지나가는 교복입은 고딩놈에게 빌린다.

"휴...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물었네!"

날이 어두워지는것과 바람이 차가워지는것은 어느정도 비례하는지 몸에 점점 한

기가 느껴진다. 할수없이 나는 아까 사람들이 던져주고간거금 300원을 투자해서

오뎅 한개를 사먹으면서 아주머니에게 한마디 빼놓지 않는다.

"아줌마 국물좀 퍼먹을께요."

아주머니의 곱지 않은 시선이 뼈까지 사무치지만 백수로써 살아기려면 그정도 수

치심은 물에 술탄듯 술에 또 술탄듯 못본척하는 지혜가 필요한 법이다... 오뎅을

먹고나자 뱃속이 든든해지는게 힘이 났다. 그러고도 아직도 내 주머니에는

200원이란 거금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건 내일을 위해서 아껴둘 예정이다. 이제는

더이상 신림사거리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 다시 나의 아지트인 사당동까지 걸어가

야겠다. 거기가 바로 우리 동네다. 시간을 보아하니 지금쯤이면 동네 아줌마들하

고 아저씨들은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것이고 따라서 나는 그들과 마

주치지 않아도 되니 안심하고 돌아가도 된다. 간혹 그 시간에도 나와있는 아저씨

도 있는데 그런 아저씨들은 신경쓸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대부분 명퇴나 조퇴한

나같은 처지의 사람들이거나 와이프가 즐거운 시간에 별로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부류들이라 서로 아는체를 안한다. 비록 반겨주는이 없어도 이처럼 집으로 돌아

가는 길은너무 즐겁다. 그래도 집은 최소한 춥지는 않으니까... 속으로 콧노래

를 부르며 집으로 가는 길거리에서는 오늘도 삶에 지친 가지각색의의 군상들이 각

자의 하루를 정리한다. 유치하게 가위바위보를 해서 손가락을 튕겨 이마를 때리

며 "자기 아프지. 내가 호~ 불어줄께"하는 닭살돋는 고딩커플의 군상들... 낮술에 취해

서 새누리당새끼들 다 죽여버려야된다고 역설하는 아저씨의 군상.....

자신의 몸무게만큼이나 무거워보이는 가방을 짊어지고 영어를 씨부렁되는 여중생

의 군상... 같은 동네 사는미용실 아줌마가 나한테 사기쳐서 천만원 떼먹고 도망갔다며

침을 튀기며 욕을 해대는 씨발년이라고 아가리질하는 아주머니의 군상...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아무 생각없이

거리의 여고딩들을 내다보고 있는 나같은 군상들까지... 하지만 그들의 얼굴 모두

에는 소박한 소시민으로써 살아야 하는 힘겨운 인생에 대한 고뇌와 인내가 베어

있다. 최소한 나같은 밑바닥 인생을 살아본 사람이라면 그런걸 느낄수 있다. 이

제는 내려야 한다. 하루종일 걸었더니 피곤하다. 아직도 내 주머니에는 300원이

남아있다. 그런데 마지막에 집에 불이켜져있는게 뭐람.... 애비가 tv보고있는 시간이다...

결국 나는 집근처공원에서 몃시간을 그냥 놀이터에 앉아있는 병신짓거리나 하고 앉아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나를 기다리는건 찬밥 한그릇과 시금치국 한대접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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