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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알못의 데이따 분석 연습 (21 스토브리그) - 2. 닉 킹엄

루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30 21:03:15
조회 4206 추천 98 댓글 28
							

야알못 칰붕이가 쓰는 데이따 연습 시간....

야잘알 칰갤럼들의 많은 지적 부탁드림


생각보다 카펜터 분석글을 빙자한 술주정에 높은 호응이 있기도 했고,

오늘 내일은 간만에 저녁 시간이 남으니 글을 마저 써보기로 결심함.





일단 킹엄 영입으로 글리젠이 폭발하듯 터져나오는 것 참 재밌게 봤다.

사실 나도 아직까진 킹엄은 도대체 왜 데려온건지 이해가 안 되긴 함.

그럼에도 현장의 야잘알들은 분명 나같은 야알못과는 다른걸 봤을 테니,

적어도 그 논리를 따라가보고자 하는 마음에 다양한 데이터를 보기로 함.

(※ 모든 데이터 및 사진의 출처는 Fangraph.com임을 미리 알립니다.)




1. 내구성 논란


시작하기에 앞서, 영입 시 말했던 'SK 입단 이전의 구위/구속 회복'이 사실이라는 전제를 두자.

사실상 크보에서의 두 경기는 분석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표본이 적은 것에 더하여,

현지에서 야잘알 스카우터들이 그렇게 봤다면 AAA~메이져에서의 데이터를 참고하는 게 더 맞을 것이기 때문.


다만, 많은 칰붕이들이 알다시피 킹엄의 부상이력은 제법 화려한 편이다.

당장 작년엔 의료관광 논란이 나올 정도로 오래 앓아누웠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그 외에도 갤에 정리된 바와 같이 복사근 손상(19), 무릎(17), 토미존(15~16) 까지.


혹자는 부상이야 선수에게 따라붙는 그림자와 같은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풀타임을 뛴 경험이 근 5년 내 2018년 한 번 뿐이다....

부상경력이 이렇게 꼬리를 물고 따라오고 있다는 건 그다지 좋은 시그널은 아니지 않나?

팀의 1~2선발을 기대하며 '이닝이터' 운운하는 건 현 시점에선 그다지 믿음직스럽진 못하다.




2. 투구 패턴


Fangraph에서도 마이너 기록은 전부 제공하지는 않기 때문에, 부득이하게도 메이져 두 시즌의 기록에 의존하는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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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적인 평속이 150 km/h (=93.2 mph)에 근접한, 이 팀에서 보기 힘든 빠른 공을 던지는 건 확인된다.

Total stat 상으로도 메이져 통산 92.x mph을 던졌으니, 140 후반의 직구를 보유했다는 평가가 가능. (건강하다면)

- 해당 시즌의 데이터만 선택해서 볼 때, 메이져리그의 당시 타격 경향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치더라도

삼진율만큼이나 뜬공의 비율이 높은 편에 해당하는데, 이는 카펜터보다 10 %는 높은 수준이다.

- 스트존에 들어온 공에 대해 90 %에 달하는 컨택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 중 정타는 40 %가 조금 안 되는 정도.

아무리 메이져라고는 하지만 이 컨택률은 결국 구위가 떨어지면 난타당하기 십상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 여기서 정타는 타구속도 95 mph 이상인 경우를 말하는데, 배럴타구와 결은 달라도 비슷하지 않을까. 야잘알들 지적 요망)


이 세 가지 내용을 보면 채드벨이 살짝 생각나는데, 뜬 공 유도, 삼진 비율 및 볼삼비, 구위 저하 시 난타 등이 특히 그렇다.

뭐 결국엔 20시즌 웃음벨은 구위와 함께 미국으로 가버렸다지만, 19시즌 잘 할 때를 생각하면 건강한 킹엄은 혹시... 싶긴 함.





2. 제구 관련


확실히 볼넷은 잘 안 내주는 편이다. BB/9는 18년도 기준 AAA 2.31 / 메이져 3.08 수준. (19시즌은 3~4로 오르긴 함)

직구 위주의 피칭을 하는 걸 감안할 때 (직구+커터 비율 통산 50 %), 포심의 제구는 어떤가 먼저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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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자 상대 포심 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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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 상대 포심 제구)



직구는 타자의 바깥쪽을 향해 주로 구사하고 있는데, 관심있는 사람들은 올해 륶딸의 데이터도 보면 재밌을 것.

(https://www.fangraphs.com/players/hyun-jin-ryu/14444/heat-maps?position=P&ss=2020-07-24&se=2020-09-24&type=0&hand=all&count=all&blur=0&grid=5&view=pit&pitch=FA&season=all&data=)

확실히 하패를 즐겨쓰지 않으며, 빠른 승부를 노리기라도 하듯이 공을 우겨넣는 느낌이 있다.

조금 세분화해서 봐도 확실히 직구는 존 근처에서 노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자부심이 있는 걸까?


구종 별로 볼 때는, 우타자 상대로는 슬라이더 / 좌타자 상대로는 몸쪽 커터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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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자 상대 슬라이더 구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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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 상대 커터 구사율)




이외에도 싱커, 커브와 첸졉도 섞어서 던지고 있는데, 2S 이후 결정구로는 주로 커브나 챈졉이 잦은편.

싱커나 슬라는 몇 개 던지지도 않았지만 던지면 지나칠 정도로 몰려서 그런지 카운트용으로 생각하는 게 편하다.

(2S 이후 구사율 : 포심 > 커브, 첸졉 > 커터 > 슬라, 싱커)


물론 딱히 헛스윙을 잘 유도하는 것 같지는 않은게, 괜찮았던 18시즌도 out-zone contact %가 62 %에 달하며,

떡락한 19시즌엔 75 %까지 떡상하는 걸 봤을 때 그러함. 이런 수치도 제법 채드벨과 비슷한 면모가 있다.

이게 구위가 괜찮으면 정말 쓸모없는 데이터라고는 생각하기는 하는데 (컨택이 되던 말던 공이 뻗지 않을 테니)

이 선수 앞서 말했듯이 정타 비율이 타구 중에 제법 된다는 거 고려하면....

힘으로 이겨낼 컨디션이 된다고 현장에서 판단했기 때문에 데려왔길 바라야만 하는 상황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이 보면 어떨까 싶다.


1. 승부를 공격적으로 가져가는 편이지만, 구위 떨어지면 박살날 가능성이 제법 높아보인다.

2. 구속은 준수하지만 정타가 제법 많은데, 타구속도 빠르면 우리 수비에서 잡아줄 수 있을지는 의문.

3. 변화구는 갖췄으나 메이져 기준으로 효율적이진 않고, 슬라이더는 카운트 잡으러가다 쳐맞지 않길.



아무래도 부상으로 시즌 날려먹었던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좋은 말이 잘 안 나오는 건 사실임.

내구성 문제는 어떻게 봐줘도 좋은 평가는 못하지 않나 싶은데.


구위가 충분하게 회복되었다는 전제를 둔다면 못 긁어볼 이유는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제구가 구데기인 것도 아니고, 애초에 뛰어난 구위를 갖춘 투수였으니 궁금님의 요청이 이뤄진 부분일지도 모른다.

리그 수준을 고려한다면 메이져보다 저 공격적인 피칭이 유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놈의 전제가 늘 문제다. [구위 회복]이 정말로 이뤄졌는지는 다음 시즌 보면 알 수 있겠지.

솔직히 별로 신뢰는 안 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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