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따소물'이라고 불리는 따뜻한 소금물을 아침 공복에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소금 한 꼬집을 따뜻한 물에 넣어 마시면 면역력이 오르고, 혈액 순환이 좋아진다는 소문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유행을 위험하다고 본다. 실제로는 몸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습관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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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은 공복에 섭취하면 혈압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
공복 상태에서는 위장과 혈관이 모두 예민해진 상태이다. 이때 소금물처럼 나트륨 농도가 있는 액체가 들어가면 흡수 속도가 빠르고, 체내 나트륨 농도가 갑자기 높아지게 된다. 이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아침 공복에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이 뇌졸중이나 심혈관 사고로 이어질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더불어 공복이라는 점은 흡수 속도를 더 빠르게 만들어, 일시적으로는 몸이 '깨는'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자극을 주는 것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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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자극해 변비에 도움을 준다는 건 근거 부족이다
따소물을 마시면 장을 자극해 아침에 배변 활동이 원활해진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는 물의 온도나 소금의 삼투압 작용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따뜻한 물이 위를 자극하는 반사 작용에 불과하다. 따소물에서 기대하는 장운동 개선 효과는 대부분 심리적이거나 플라시보에 가깝다.
오히려 소금이 위를 지나 장으로 들어가면, 과한 염분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염분보다 섬유질과 수분이 더 효과적이다. 공복에 소금물을 꾸준히 마시는 습관이 변비에 특효라는 주장은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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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전해질 균형을 깨뜨려 탈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사람의 몸은 매우 정교한 전해질 밸런스를 유지하며 작동한다. 소금물은 염분 농도가 일반 물보다 높은 편이며, 이를 반복적으로 공복에 마시면 체내 나트륨이 과잉 축적될 수 있다. 이때 몸은 스스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세포 내 수분을 이동시키고, 결과적으로 탈수와 유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수분 섭취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이런 습관은 전반적인 대사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전해질 섭취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소금물을 통해 이뤄야 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불필요한 염분 과다 섭취로 이어질 위험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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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기존 질환자에게는 위험하다
소금물 속 나트륨은 결국 신장을 통해 배출된다. 반복적인 따소물 섭취는 이 나트륨의 배출을 위해 신장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된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단기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당뇨병이나 고혈압, 신장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로 인해 신장 기능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심코 이 습관을 따라 하다가, 이미 약한 신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굳이 소금을 넣을 이유는 없다는 것이 의학계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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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마셔야 한다면 그냥 따뜻한 물'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따뜻한 물을 아침에 한 컵 마시는 것은 순환을 돕고 몸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여기에 소금을 넣는 순간, 단순한 수분 보충은 의미를 잃고 염분 섭취라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따소물보다는 평범한 미지근한 물 한 잔을 권장한다.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수면 중 손실된 수분을 자연스럽게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혈압이 있거나, 염분 제한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특히 따소물 유행은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행보다는 과학적인 검증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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