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위엄을 유지하면서도,엉뚱한 측면도 보여줘야 한다는 게 어려워서인가요?
-그렇죠.하백이 인간세계에 왔을 때 보여지는 모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여겨,그 부분만큼은 영화를 참고했죠.「천둥의 신 ㅌ ㄹ」요.신계에 있던 ㅌㄹ가 인간세계에 처음 왔을 때,차도를 걷거나,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ㅌㄹ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라고 당당하게 대응하죠.

위엄 있는 모습과 엉뚱한 면,어느 쪽이 연기하기 쉬었습니까
-둘 다 어려웠어요.쉬운 일은 없었던 것 같아요.평소의 저는 그다지 진지한 타입은 아니에요.진지해야만 할 때 말고는 또래들과 다르지 않아요.기본적으로 밝다고 할까,하하하

스타일이 뛰어나서 패션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추리닝도 잘 어울렸는데요
-제가 모델 출신이라서 더 의상에 신경을 쓴 것은 아니에요.어쨌든 하백에게 어울리는 옷을 골라서 입으려고 했어요.추리닝도 대본에 쓰여있었는데 평소에도 자주 입어서 특별할 것은 없었어요.거의 매일 입는다고 할 수 있죠(웃음).좋아하는 옷이기 때문에 편했어요.저의 sns를 보면 멋있는 옷만 입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는데,그건 전부 촬영 때 찍어서 올렸기 때문이고,평소의 옷과는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