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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들마 다 끝나고 쭉 생각해본 결과 제일 불쌍한 인물..모바일에서 작성

고래(223.39) 2024.11.04 16:21:48
조회 9087 추천 20 댓글 9

선호 ㅠㅠㅠㅠㅠ…………. 처음 등장할때는 그냥 개망나니
역할하나 있어야 하니까 여느 타드에서 나오듯 사고뭉치
캐릭터 하나 넣어야 하니까 뻔하디뻔한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드라마 쭉 지나고 느껴지는건 정선호 서사가 미쳤음…
말이안됨…


선호의 시점에서 보면 제일 비극적이라고 느껴지는게 일단 마약도
형이 일부로 조종하려고 처음부터 중독자로 만든거같고
게속 마약으로 협박하고 조련한거같고 결국엔 빠져나가지 못하게
자기동생이 직접 손에 피를묻히게 만들어서 빛나 살해..
(덕분에 유스티티아가 들어왔지만) 공범or살인자로 까지 만들어버림. 그래서 클럽씬에서 이야기한게 ‘자기도 어차피 망한 인생’
이라고 했던게 그 죄책감 같음. (아니면 당혹스러움?)
차라리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길 바랬거나 빛나가 자기자신을
벌해주길 원했던건지도 모름ㅜㅜㅜㅜ


중간중간에 보면 선호가 게속 엄마랑 자기 어렸을적에 찍은 사진들
보는거로 보아 엄청 매일 힘들어하고 엄마를 무척 항상 매일매일
그리워했던거같음ㅠㅠㅠㅠㅠ가족을잃은 다른 유족 피해자들도
가슴아픈건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공포에선 해방될수있었을건데
근데 선호는 유족인 자기 엄마를 잃고 25년동안 지금껏 해방될수도
도망칠수도 탈출할수도 없었음. 게속 공포안에서 압박당하며
끔찍한 고통의 시간을 보낸거라고 생각하면 진짜 미치지않고서야
ㅈㅅ항상 마려웠을듯. 근데 그것도 엄마땜에 못죽은거 아닐까


엄마가 끔찍하게 죽는모습을 하나하나 일일이 다 지켜보면서도 ㅠㅠㅠㅠ자신도 죽을까 혹 티나면 엄마처럼 쥭을까 한마디도 못하고 어떠한 행동도 못하고 분노를 드러낼수도 없고 그렇다고 스스로는 죽을용기도 없는 쫄보ㅅㄲ라서 형한테 대들지도 못함 ㅠㅠ자기 엄마를 죽였다는건 알고있었음에도 그걸 자기가 알게된걸 들키면 자기도 죽을걸 알았으니까 제정신일수없지


우리들마 오픈챗에 누가 한말처럼 형이 마약을 손대게 안하고 첨부터 엄마랑 아빠랑 원래부터 정상적으로 잘 자랐다면 진짜 이쁘게 잘 컷을거같은게 선호인데 아뮤튼 어느 한순간에 자신을 그렇게 사랑해줬던 엄마는 형한테끔찍히 죽고 내편이었덤 아빠는 언제부턴가 나를 아픈손가락 눈엣가시로 생각하기시작햇고 형은 그냥 갑자기 굴러와 말그대로 메인빌런 개싸이코살인마 공포의 대상이었음…
선호입장에선 당황스러움을 넘어서 한순간에 이런일이벌어지니 미치지 않고서야….
그럴때마다 혼자 불꺼진 어두운 방안에서 엄마와찍은 사진을 보면서 소리죽여 울었을 선호생각하면 너무 짠하다…진짜ㅠㅠㅠㅠ


결국 선호는 이 들마중에 가장 큰 피해자임 ㅠㅠ 사탄에 의해.. 엄마죽었지.. 아빠죽었지… 다죽고.. 근데 살인자는 자기 형이고 ㅠㅠㅠㅠ 다온이랑 마찬가지로 모든 가족을 잃은거임.. 죽은엄마 아빠의 아들이자 살아남은 유족이면서도.. 피해자이면서도.. 방관자이면서도… 가해자이면서도… 미친.. 살인자의 가족이였던거임….ㄹㅈㄷ


모든게 다 겹친 최악의 상태이기에 도저히 제정신으로는 살수없었을건데 그 와중에 자기자신때문에 김소영팀장이 죽었다는걸 생각하니까 자기와 똑같은 처지의 마찬가지의 유족의 또다른 가족을 자기잘못도 아닌데 자기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니까 그 죄책감에 못이겨 이렇게라도 용서를구해야한다는 마음에 스스로 ㅈㅅ을 택한거같음. 주인아줌마 아들죽인것 방관한것도 죄책감에 휩싸었을거고. 그 쇼핑백 20년동안 지켰던거 실화냐 진짜 와


형을 죽일 용기는 없는 천성은 착한 쫄보여서 ㅠㅠㅠ 근데 엄마를죽인 범죄자인 형은 이제서야 체포됬고 죄책감은 들고 그래서 얼른 죄책감에 못이겨 죽음으로 자기자신의 용서를 뉘우치려 한거같음 ㅠㅠㅠ 그리고 빨리 엄마를 죽인 형이 이제 잡혔으니 죽음으로서 그토록 그리운 엄마를 만나러 ㅈㅅ을 택한거같음 ㅠㅠㅠㅠㅠㅠ 근데 정작 지옥으로 갔을테니 거기서도 자기엄마는 못만남… 끝까지 짠함… ㅅㅂ 미친서사


한 유튭 리뷰영상 보니까 10부인가 거기서보면 집에서 금고열어서 칼꺼낼때 돈뭉치랑 여권있는걸 보면 언제라도 형 죽이고 도망가려 했던건 같음 근데 그정도로 용기는 없어서 그러지는 못함… 아니면 j의 칼이 있으니 그걸로 자백하고 도망가려 했던걸까. 와중에 금고안에 지금 다시보니까 거기에 죽은 빌라주인아줌마 아들 선물 쇼핑백 거기 구석에 있었음 ㅠㅠㅠ그것도 못버리고 그 오랫동안 갖고있었던거 생각해보면 그리고 다시 기어코 주인아줌마한테 돌려준거 생각하면 자기 엄마 생각나면서 그게 겹치면서 힘들었을거같음… ㅠㅠㅠㅠ게속해서 독해져야지 독해져야지 마음먹고 술도먹고 약도하고 그럴수록 게속 일부로 삐뚤어진 엇나가는 길로 나가려 애썼지만 천성이 마음이 엄청 여림 ㅠㅠㅠ


다른범죄자 죄인들은 감옥에서 밖으로 탈출하고 싶어하지만 선호는 현실이 너무 지옥이라 마약하고 사고낸것도 탈출할곳이 감옥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현실이 지독했으니 일부로 그런 행동을 한것임… 근데 ㅂㅅ같이 그런 공포속에서도 여관에서 형한테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한거보면 그래도 형을 믿고싶은거임 ㅠㅠ 아닐걸 알지만 확인받고 싶었던거같음 끝까지 형한테 죽기싫고 버림받기 싫은거ㅠㅠㅠㅠ 근데 그 확신이 깨지니 빛나한테 손내민거겠지……..빛나가 선호를 구해준거고…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하고있는데 서사 다알고보니 이제는 선호 첫 등장에 법원장한테 약끊었어요 한것도 어쩌면 자기 이제 새사람이 될테니 도와달라 한거처럼 들림ㅠㅠㅠ미침 ㅠㅠㅠㅠ


그렇게 형이 시켜 빛나를 죽였는데 그 자기가 죽인사람이 전혀 다른모습으로 살아돌아오니 당황스럽고 이상하기보다 무서웠을듯…..그래서 유독 빛나를 대하는게 겁나보임..한편으로는 그러면서 어쩌면 빛나가 살아서 안심도 했을듯…? 싶기도 하고? 어찌됫건 내가 사람을죽이지 않았구나 라고 느낄수도 잇으니까 하긴 병원다시찾아간거보면 ㅠㅠㅠ 그러고도 남을 ㅅㄲ임 ㅠㅠㅠ 그러면서 태규가 그거하나 일처리 못하냐고 엄청 구타당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또 짠함 ㅠㅠㅠㅠ미친


드라마 중간 마스크남이 선호라고 확실히 공개되기 전까진 처음엔 그냥 캐릭터소개나 남들 대사에 개망나니 개차반이라고 역할 소개로 몰고간거처럼 그런저런 하나의 뻔한 인물이엇는데 알고보면 드라마안에서 게속 등장하고 있었고 혼자 게속 1인 2역 연기를 하고 ㅠㅠㅠ 얼마나 싫었을까 진짜 ㅠㅠㅠㅠㅠㅠ지금생각해보면 그냥 마냥 망나니인 1차원적인 직접적인 연기가아니라서 엄청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힘들었을텐데 선호본체 배우가 원래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 엄청 잘 표현했음 ㅠㅠㅠㅠㅠ처음볼때는 아무 감흥없다가 중간까지 진짜 개싸이코새끼같아서 진짜 나올때마다 짜증내면서 욕했는데… 서사 다 풀리고 나쁜놈인듯 아닌듯 연기를 미치게 잘한거였음 ㅠㅠㅠㅠㅠ범죄도시때부터 최동구 좋아했는데 재벌형사에서도 미친연기 보여주더니 나 이번에 진짜 개팬됬음 내배우 ㅠㅠ 선호 죽을때 나 진짜 충겨먹었음 하….


와중에 법정씬에서 유족들한테 잘못했다고 용서빌때 진짜 진심 다느껴져서 같이울고 피해자들 한을 그나마 풀어준거같아서 나도 가슴 너무아렸음 ㅠㅠ하.. 거기다가 증언한거 용기를 내서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맘아픔.. 미친….지도 아픈 유족이면서… 게속 도끼 들어있는 증거품박스 두손으로 소중히 꼭품에안고있는거보면 ㅠㅠㅠㅠ모든 유족들과 피해자들 그리고 제일사랑했던 자기 엄마의 한을 꼭 풀어주려고 그렇게 소중하게 품속에 지킨거같음..


와중에 엄마가 왜죽었는지도 형이 왜 살인을하는지도 아빠랑형이랑 무슨꿍꿍인지도  아빠가 악마인지 사탄인지도 모르고 한평생을 공포속에서만 갇혀 꼭두각시로 이용만당하고 벌벌떨었을거아냐.. 더군다나 죽어서도 마지막까지 지옥에서 벌받으면서 까지도 몇만년동안 엄마 그리워하고있을거 생각해보면 가장 불쌍한 피해잔데 ㅠㅠㅠㅠㅠ 알고보면 제일 짠한 역할이다 ㅠㅠㅠ 이름도 어뜨케 선호야 시발ㅠㅠㅠㅠ 가브리엘은 불쌍한 애들 도와주는 의무가있다면서 선호는 왜 방치해둔거냐 악마새끼ㅠㅠ 오히려 빛나가 피해자들 한 다 풀어주는 천사야 ㅠㅠㅠ나 왜 눈물남 ㅠㅠㅠㅠㅜㅠㅅㅂ 그나마 빛나가 선호마음 유일하게 알아주고 한 풀어줘서 강빛나 찬양하게됨 ㅅㅂ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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