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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망상 - 운명이 아니고22

뭉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08 00:55:43
조회 906 추천 44 댓글 9

으아 오늘 내용은 고민고민하다가 올린다!


일단 22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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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망상 운명이 아니고22



선생님, 저 오늘 재워주심 안 돼요?”


본인이 생각해도 참 발칙하지 싶다. 그러나 혼자서 저렇게 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당황해하는 민정을 보니 도저히 골려 주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아니나다를까, 실컷 제 머리를 헤집던 민정이 뭔가에 맞은 듯한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 본다. 몇 년이 지나도 여전한 민정의 이 옹골찬 반응에 윤호는 뿌듯하기까지 하다.


…?”


민정이 순간 자신이 어디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듯 방 안을 둘러본다. 지난 몇 년간 본인 혼자서 다른 사람의, 특히 남자의 출입 없이 혼자서만 쭉 지내온 자신만의 방, 그 방이 맞다.


재워달라고…? 여기서……?”


, 재워주세요, 여기서요.”


민정은 아까부터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입도 다물지 못하고 윤호만 쳐다본다. 윤호는 이런 반응을 여유롭게 지켜보는 반면, 민정의 속에서는 난리가 난다.


어뜩해, 어뜩해. 저거 무슨 뜻이야? 지금 같은 방에서 자자는…?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요구야. 아니야,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야. 침착하자, 서민정. 단호하게 거절하는 거야.’


스스로 다짐하듯이 고개를 끄덕하는 민정.


저기, 윤호야여기 나 혼자 지내는 내 방이거든…? 내가 아무리 네 선생님이었어도 이제 성인인 네가 내 방에서 자면 조금, 이상하지 않을까?”


역시 그렇겠죠…?”


그렇지, 바로 알아 들었구나, 하고 민정이 안심하는 순간


아까도 말했지만 제가 오늘 좀 힘들었거든요. 이대로 집에 들어가면 부모님 볼 낯도 없고,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데 부모님께 혼나면 너무 타격도 클 것 같고. 그리고 이 옷차림도…”


하면서 입고 있는 치마를 만지작거린다. 흠칫하는 민정.


아까까진 좀 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옷이라도 입고 있었는데. 아무리 늦었어도 남자애가 이런 치마를 입고 다니면 다들 이상하게 보겠죠, 날도 추운데.”


윤호의 말에 민정이 세탁기 쪽을 계속 보면서 안절부절 못한다.


저 고등학교 다니면서 힘들 때그 때 마다 선생님 찾아가면 위로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그게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말도 안 되는 얘길 해 버렸네요. 그 기억들이 저에게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서전 더 늦기 전에 가 볼게요, 편히 쉬세요.”


윤호가 말을 마치고 일어선다

민정이 따라 일어선다

잔뜩 미안해하며 잘못한 강아지마냥 자신을 쳐다보는 민정을 보니 이제 장난은 그만 치고 가 봐야지 싶다. 사실 겉 옷으로 치마를 가리고 택시를 타고 가면 돈이야 많이 나오겠지만 집까지 못 갈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다 큰 성인인데 근처 찜질방이나 모텔이라도 가면 되지 않겠는가.

씨익 웃으며 민정을 달래려고 윤호가 입을 떼는데 민정이 먼저 소리친다.


자고 가, 윤호야!”


“… …?”


이번엔 윤호 쪽이 놀라 얼굴이 벌개진다. 손사래를 치며 거절하려 한다.


아니, , …”


내가 너 오늘 많이 힘들었던 거 생각을 못했어. 옷도 내가 저 지경으로 해 놓고미안해.”


여전히 무르디 무른 민정이다. 장난 좀 쳤다가 얼떨결에 사과를 받은 윤호는 어안이 벙벙하다.


아니, 전 괜차ㄴ…”


난 학교 가서 잘게. 숙직실 있어서 괜찮아. 넌 여기서 편하게 자.”


숙직실이라니

이 한 단어에 윤호의 머리 속에서 신나게 돌고 있던 시뮬레이션이 멈춘다. 그렇지, 같은 방에서 잔다니, 처음부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윤호가 헛기침을 해댄다.


, 저 때문에 그러실 필요 없어요. 저 그냥 택시 타고 가면 되는데.”


아니야. 지금 가족들 마주치기 힘들지? 상황 설명하고 그러는 거 어려울 거 아냐. 여기서 푹 쉬어~ , 빨래만 다 돌아가면 건조대에 좀 널고.”


아니, 저기 그게 아니라…”


윤호가 뭐라 말리기도 전에 민정이 전광석화처럼 짐을 싸고 방문을 나서 버린다.


그럼 윤호야, 잘 자~ 좋은 꿈 꾸고. 오늘 수고했어~”


쾅 하고 닫히는 방문을 보던 윤호가 허무한 듯 털썩 앉는다. 그리고 그대로 멍하니 앉아있다가 웃음을 터뜨린다.


방문을 닫은 민정은 열이 올라오는 듯 연신 손 부채질을 해댄다. 그리고 잘했어, 라고 중얼거리며 자신을 토닥이고 집을 나선다.



#.

다음 날, 겨울이라 늦게 뜬 해가 한참 비추고 나서야 민정이 집으로 돌아간다. 시험도 보고 이리저리 피곤했을 윤호를 배려해서이다

혹시나 아직 자고 있을까 싶어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리니, 발걸음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린다

문을 열어 준 윤호는 이미 씻고 나온 듯 뽀송한 얼굴에 입고 왔던 옷을 다 입은 상태이다.


, 일어나 있었네? … 피곤하지 않았어?”


덕분에 잘 잤어요.”


그래이제 가려고…?”


안쪽을 보니 나갈 채비를 다 한 듯 구석에 놓여있는 윤호의 가방과 잘 정리되어 있는 민정의 침대

어젯밤에 윤호와 그리 즐겁게 얘기하던 것이 다른 세계에서 있었든 일인 듯, 또는 꿈인 듯하다

아쉬운 마음에 절로 윤호를 붙잡아둘 궁리를 하게 되는 민정이다.


밥이라도 먹고 가, 윤호야~”


아니에요, 이제 가 봐야죠. 부모님도 걱정하실 테고.”


, 그렇구나…”


이렇게 또 헤어지면 윤호와 다시 즐겁게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아마도 그러기 힘들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민정의 아쉬운 마음이 얼굴에 떠오르는 것을 눈치 챈 윤호, 혹시나 하고 계속 생각해온 것을 묻는다.


주말인데 안 봐요? 남자친구…”


“? 남자친구…?”


남자친구라니, 지금 있는지 떠보는 건가. 

생각하다 민정의 머리 속에 한 장면이 떠오른다. 제대하던 윤호의 부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과잠을 입고 있었던 그 앳된 여자 아이.


, 윤호 너는 주말이라 여자친구 보러 가야겠구나. 시험도 끝났고, 같이 재밌게 놀아~”


“? 저 여자친구 없는데.”


“?”


“?”


둘 다 자신에게 애인이 있다고 당연하게 믿고 있는 상대가 의아하다.


, 저번에 너 제대할 때 찾아 왔던…”


제대요? 그 때 온 사람을 선생님이 어떻게 알아요?”


순간 민정의 입이 합죽이가 되어 닫힌다

민정이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손은 입가로 가져가서는 어쩔 줄 몰라한다

어떻게 변명할 지 고민하던 민정의 머리 속에 퍼뜩 지나가는 기억이 있다.


너 설마몇 년 전에 말했던 내 남자친구? 민호랑 범이 있는 자리에서 말했던.”


몇 년 전 정도가 아니라 몇 달 전까지만 해도변호사인가, 이름이 윤 뭐시기, 열라 구렸는데.”


윤호가 입을 삐쭉거리면서 잔뜩 볼멘소리로 말한다.


아니야, 아니야~ 그 사람 내 남자친구 아니야~”


민정이 열심히 손을 저어가며 부인하다가, 무언가 이상하다는 표정.


근데 윤호야너 그 사람이 변호사인 거 어떻게 알았어…?”


아니, 그건 그냥 찍은 거…”


윤호가 얼버무리다, 무언가 짚이는 듯한 표정.


선생님 설마 저 제대할 때마중 나왔어요? … 왜요?”


, 그건…”


왜 말 안 하고 그냥 갔어요?”


아니, 그게여튼 그 친구 너 여자친구 아니야…?”


궁지에 몰리던 민정이 역으로 질문을 한다. 윤호가 단호하게


아닌데. 지금은 물론이고 여자친구였던 적도 없는데.”


민정의 얼굴에 자신도 모르게 안도의 표정이 스쳐간다.


그렇구나. … 너 그, 근데 왜 반말해.”


엉뚱한 곳에서 민정이 딴지를 걸자 윤호가 피식 웃는다.


, . 말 높이겠습니다. 이제 선생님도 말씀해주시죠. 남자친구, 헤어진 거에요?”


, 그게말하자면처음부터 남자친구라고 하기는쪼끔 그랬는데헤헤


웃음으로 무마해보려는 민정을 어이 없다는 듯이 빤히 쳐다보는 윤호.


그렇게 두 사람, 서로를 바라보다가 웃음을 터뜨린다

윤호의 웃음이 그치려다가 민정을 한 번 보고 다시 웃고, 민정의 웃음이 그치려다 윤호를 보고 다시 웃는다.


그렇게 한참을 웃으며 여러 번의 눈빛이 오가고, 윤호가 민정 앞으로 한 발짝 다가선다.


저 손잡아도 돼요?”


?”


그건 아닌가?”


아니, 아냐. 자 여기.”


민정이 급하게 부인하며 제 손을 내민다

윤호가 민정의 손 끝을 살짝 잡는다.

달랑거리듯 잡혀있는 손 끝을 살살 더 당겨 손 전체를 잡는다

민정의 얼굴을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윤호가 잡았던 손을 살짝 돌려 부드럽게 깍지를 낀다.


.”


민정이 외마디 소리를 내고, 황급히 입을 틀어막는다

윤호와 눈이 마주치자 민망한 듯 실실 웃는다.


저기, 안아도되는지…”


민정의 눈이 땡그래져서 윤호를 쳐다본다

윤호가 씨익 넉살 좋게, 그러나 약간은 부끄러워하며 웃는다.


….”


대답하며 민정이 살짝 앞으로 다가가자 윤호가 마주 다가와 민정을 조심스럽게 안는다

품 안에 민정의 촉감이 느껴지자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제 몸에 맥박이 뛰는 게 느껴진다

윤호의 품 안에 들어간 민정은 키가 겨우 윤호의 어깨까지 밖에 오지 않아 약간은 숨이 막히고, 그 와중에 심장은 크게 뛰어 정신이 아득해진다

윤호가 민정을 살짝 떼어 얼굴을 마주본다.


“… 저기, 그리고…”


윤호가 운을 떼고 우물쭈물하고 있는데 민정이 까치발을 들어 짧게 윤호의 볼에 입술을 갖다 댄다

윤호가 놀라 쳐다보더니 이번엔 민정의 입술에 제 입술을 짧게 댔다가 뗀다.


두 사람이 숨 소리를 죽이며 빤히 서로를 바라본다

마주 선 몸 뒤로 보이는 배경이 흐릿하고 바깥의 소음은 먹먹하게 잘 들리지 않는다


두 사람이 다시 입을 맞춰 이번에는 금방 떨어지지 않는다

입을 맞춘 채 서로의 몸을 꼭 끌어안고 조금씩 비틀거리며 움직이다가 벽에 윤호의 등이 닿자 더욱 세게 껴안는다

민정이 윤호의 목에 손을 걸어 매달리듯이 안으며 계속 키스한다.



===========================================================================================================




ㅎㅎㅎㅎㅎ 키스씬...

순수청량미의 대명사인 윤민에 이런 걸 끼얹는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머리 속에서 그려져서.......... 어쩔 수가 없었다......

갤러들의 윤민에 흠집을 냈다면 미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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