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는 힙합 모르는 인싸친구들이 많다보니

힙찔이들끼리 내에서 지들끼리만 멋있게 생각하고 밖에서 보면 쪽팔리고 웃기고 오그라드는 포인트가 뭔지를 앎

그래서 그런 포인트를 일부러 피해가면서 음악을 만듦

혹은 그런 포인트를 구현할때도 그게 힙합 밖에선 웃겨보일수도 있다는걸 안다는걸 티를 내는식으로 만듦

(참고로 구 고어택스 현 지미페이지도 이런걸 중시한다고함.. 패션쪽의 기존 지인들 볼 때 쪽팔리지 않은 음악 만드는게 자기 기준이라고..)

힙합이 취향이 아닌 사람들도 빈지노 노래는 잘 들을 수 있는 이유도 이거고

빈지노가 곡 내면 힙찔이들이 구리다고 찡찡거리는것도, 지들끼리만 멋있어하는포인트가 구현 안되어있어서임

이미 일리네어가 유명해진 뒤에 힙합 들은애들은 빈지노가 항상 goat취급이었는줄 아는데

빈지노는 원래 2009년부터 계속 곡 낼때마다 힙합커뮤들에서 이번 put it down이랑 똑같이 욕먹으면서 음악해옴

라임이 없다, 멜로디 없인 랩을 못한다, 플로우가 이상하다, 피쳐링 너무 많이 해서 싫다, 대중적인 비트에서 여자얘기만 한다 (본인 가사에서도 언급된 부분) 등등...

지금 생각하면 좀 억까

그러다가 대중 사이에서 곡이 먼저 유행하고, 힙합커뮤들이 한 발 늦게 좋아하는식이었음

지금 명작소리듣는 빈지노 곡들중에 처음에 안까인거 거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