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르방은 하드가 작살나 저것밖에 없소........양해바라오. 오늘 우연찮게 TV채널을 돌리다가 본 거........."세계의 먹거리"란 프로였는데 정말 놀라웠소. 한마디로 세계의 모든 럭셔뤼~한 음식들은 전부 아메리카산이더구랴. 쌀 밀 기본음식들 빼면............ 15,6세기 스페인의 콜롬부스(그는 이탈리아인)가 중남미에 도착하고 스페인을 통해 인디오들의 먹거리들이 전세계에 전파되었는데......... 커피, 감자, 고구마, 고추, 옥수수, 쵸코, 사탕수수.......까지는 본햏도 알고 있었소. 근데 토마토까지............ 커피는 이디오피아가 원산지인지 아메리카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16세기부터 유럽에서 선풍을 일으킨건 분명하오. 감자는 독일, 폴란드, 북유럽 등지의 인구를 늘이는데 기여했다고 나오고.......고추는 인도의 카레 등 매운 요리에 영향을 주었다고 하오. 사탕수수는 물론 설탕........단 요리........토마토는 지중해 요리에. 스파게티 소스 등 17세기 이후에나 토마토 소스라는 지중해 요리의 특성이 자리잡았다고 나오는데 아시아도 마찬가지인게...........일본의 단 음식 등은 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김치가 18세기 이후에나 지금처럼 뻘겋게 되었다는 것이옿! 지금은 없어진 삼성동 코엑스몰의 김치박물관에서 김치의 천년 역사를 보구 있자니... 전부 멀건 배추절임.........신라, 고려...........즉 한국인이 매운 요리를 좆아라~한다는 신화는 겨우 삼백년이란 이야기이오. 아메리카=>서양=>일본=>조선으로 들어온 고추땜시롱.... 고구마도 같은 시대에 같은 루트로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감자는 중국을 통해...... (젠장 이 시기에 아메리카 대륙이란 황금어장을 잡은 서양인들과 직거래를 하질 못했다니.............) 인도의 매운 카레, 일본의 단 것들, 이탈리아의 토마토 소스 요리들, 독일 아일랜드 의 감자요리............ 지금 전 세계의 주요 민족들의 특징처럼 ( 그 민족은 그게 전통요리돠! 그걸 좆아한돠!) 자리잡은게 겨우 삼사백년.......그것도 거의 전부 "스페인령 중남미"에서 나온거 라뉘... 콜롬부스가 발견자에서 학살자로 최근 비판의견도 나오지만 이런 거대한 업적은 놀라울 따름이오. 물론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거지만......... 그 TV프로 보면서 본햏도 놀랠 노자였으니......... 이러한 것들이 전부 사실이옿? 아님 서양인 특유의 구라가 섞인 것이옿? 보니까 미국TV같던데.........자세히 아시는 햏자가 있으시면 리플바라오. 일본 요리만화에도 이런 이야기 자주 나오는데.........즉 모든 민족 전통이란게 따지고 보면 별거 아니두아...........라는 뉘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