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영국, 독일, 미국, 일본, 이스라엘, 등등 선진국들의 공통점이

바로 왕궁 바로 옆에 제사장궁(수도사 승려들 궁)이 함께 존재하거나

왕궁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이다.

지금의 토쿄도 비슷하다.

일본 황실궁 길건너 바로 옆에 야스쿠니 신사가 있다.

거기에, 일본천황과 일본정치인들이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헌물을 바치며 참배한다.

반면, 구한말 경북궁 바로 옆에는 러시아공관, 청나라공관, 등등이 존재해서

조선의 임금들과 왕비는 나라가 위태로우면 거기로 톡꼈다.

그 이전엔 강화도로 톡꼈고...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기위해

중국에 헌물을 바치며 머리를 조아렸다.

(전형적인 천민 마인드였다. 왕의 마인드가 아닌!  즉, 천민출신이 왕이 된 것이다.)

아래는 에도시대 이전 쿄토왕궁이다.

그 옆에 연결된 것이 바로 아래 사진에 불교 승려들 궁이다.

2009년도에는 한참 보수공사했었는데, 2017년도에는 완성되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다.

여기저기 들러보면, 여기 대승들이 역사적으로 썼던 글귀를 복도를 따라 진열했었는데,

너무너무 감탄했다. 나는 분명히 기독교인데, 정말 영이 확 트이는 듯한 그런 깨우침을

많이 받은 승려들이 분명했던 것 같다.

조선시대 학자들처럼, 쓰잘떼 없이 "나 글쫌 쓸 쭐안다"는 스타일로 싸지른 얘기가 단 하나도 없었다.

그냥, 인간이 무엇인지...인생이 무엇인지...

정말 백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그런 말들이었다.

수백년전, 이미 일본의 수도승들의 수준이...

정말 백성들에게 존경받는 위치에 책임감이 무엇인지 아는 승려들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