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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뜨루드프랑스 19,20 스테이지 관람 후기 -강스압

젖동냥(137.224) 2012.08.02 17:38:30
조회 13794 추천 9 댓글 67




안녕개럴들  뜨루드가 끝난지 벌써 2주가 지났네..
 뒷북일수도 있지만 
뜨루드 19-20 스테이지를 직접 관람한 후기를 올릴게
사실 몇일전에 글을 쓰다가 날려서   멘붕을  일으켜세우고 다시 쓰는거야... ㅠㅜ
좀 강스압이지만..  장비사진  선수사진 뭐.. 이런거 구경하고 싶은거나
나중에 나는 뜨루드를 꼭 보러 가겠어 하는사람에겐 조금 도움이 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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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일  태풍이 지나고  인천에서 파리로 떠났어..
19일 저녁에  파리에 도착했지 
20일에는 18 스테이지가 있었지만 너무 멀어서...  뽜리 관광을 즐기고
 19 스테이지
20 스테이지만  관람할수 있었어


19 스테이지에 대한 코스소개를 할게 
이 스테이지는  50km 남짓한 Time Trial 코스로  선수개인의 독주능력을 평가하는 스테이지야
일반적인 스테이지에서는 선수들이 뭉쳐서 들어오기때문에  시간차를 벌리기 힘들지만..
이번은 독고다이로 밟아서  자신의 능력치만큼 시간을 줄일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스테이지라고 하더라고


자.. 나는 파리에서 기차로 1시간 40분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인  chartres 에 가서 피니쉬를 보기로 했어
 Paris 의 lyon역에서  기차를 탔는데  경기를 보러가는 사람이 많아서 간신히 서서갔어..

자.. chartres 는   관광지로도 잘 알려진 곳이야
그래도 역사가 느껴지는 이쁜 마을이었어
불란서 여행책자에 가는 법도 나와있고  성당이 유명하고 어쩌구저쩌구 써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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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멋진 마을이지??? 난 관광하러 온게 아니니깐...
역에서 내려서 사람들을 무작정 따라갔어..

시내 중심가로  경기 코스가 지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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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경기 시작 1 시간 정도 전이었어..

그런데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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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생긴차들이 뿜뿜빰빰거리며 오는거시야...


이거슨 스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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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한 잡템과 똥템을 뿌려주는 스폰서...
뜨루드의 스폰서들이 참다양함을 알수 있엇어.. 심지어  세탁세제 까지 던져주더라고
참고로 피니쉬지점에 사람들이 노란 모자를 많이 쓰고 있는데 그게 대부분 LCL은행에서 뿌린
소위 줏엇어요 아이템임

여기서 잠깐 뜨루드 똥템
IMG_20120726_170059.jpg
스폰서들이 뿌려준 것들은 산악왕오자  흰핑벙거지 네스퀵 파란색공기베개
(그외에  오렌지농축액,무슨 감자칩과자-먹음,  노란색LCL모자- 옆에  꼬마한테 강탈당함 )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노란밥주머니  버프 팔찌 곰돌이  상자에들은 카드는 세트로 파는 거야  
노란티셔츠랑 노란뜨루드모자 볼펜 아대 사진에없네 (옷장에 있지롱)
20유로에 10가지 똥템.. 퀄은 별로지만 나쁜가격은 아닌것 같아. 사고싶은사람은 여기참고 국제배송해주는거 같은데  택배비는 모르는게 함정

똥템 수집을 마치고 
결승지점을 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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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미 여기가 피니쉬 1km전이야  약간 내리막이네..
사진엔 없지만 전봇대에 스피커를 설치해서  라디오 방송으로 경기 상황을  들을수 있어..
근데 다 불어..   ㅜㅡ


조금 걷다기 힘들어 쉬다보니  선수들이 들어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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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대략 700m전 지점...  
지금까지 다운힐이라서 꿀빨았지...... 이제부턴 업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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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라보은행선수가  서포트카를 이끌고 온다..
네덜란드의 농협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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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은행
싹소은행은  덴마크의 수협정도 되려나?? 아는사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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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지점으로 좀더 움직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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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씨 아저씨.. 
왼쪽에 씨 
오른쪽에 발
 티티도 업힐에선 댄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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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선  침흘리며 업힐하는데 뒤에선 망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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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안하는 거야? 힘들어서 앉은거여???

이제 피니쉬 뒤쪽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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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선수들을 구경하러 왔어...  경찰아저씨가  통제하지만..  뭐 갭판오분전


자 여기서 밥차/ 장비및 서포트카 /선수.. 대강 이렇게  나눠서 소개할게..

지원차량이 잔차랑 휠싣고 다니는 차랑 리무진 버스만 있는줄 알았는데 그렇제 않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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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은행 봉고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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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로스 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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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ㅝ여 이건 약차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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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파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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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는 털어도 돈없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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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애들만 큰차끌고옴


이제는 장비를 좀 볼까?

2012-07-21+14.34.06.jpg 가민차가 들어오네
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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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벨로 로터크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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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미 비양키 몇대여..  디스크휠 헠헠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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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누구 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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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빠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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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카에들이  뼛속까지 이태리 감성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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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꾼 차는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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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은행은 지개미 전동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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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사세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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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씨차는 가까이서 찍은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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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
근데 선수는 잘몰러... ㅠㅜ   일단 막찍었는데  
내가 덕력이 약해서 누가 누군지 잘몰라.. 잘알려진 사람있으면 너님들이 좀 알려줘  수정할게..(번호있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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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들어온놈들이라  땀내 쩔었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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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세...... 세.. 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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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저씨 산악왕 아니냐?  인터뷰 하는거 보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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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애들은 신났어.. 이름ㅇㅣ 아라시로 인가? 
이선수때문인지..  사람들이  나한테 일본사람이냐고 물어봤당께.. ㄲㄲ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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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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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동네 마실나온 아저씨마냥 돌아나닌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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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박사님  
나도 이날 폴카닷셔트에 까르푸 모자를 쓰고 있어서  급 친해질수 있었다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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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들고 있는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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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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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수도 팬이 엄청많던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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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씨 선수 인터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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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지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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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팀은뭐.. 다들 잘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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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선수 들어와서 몸푸는중....  팬들이랑 막 이야기 나누면서 몸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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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은행 텐덤이라고 좀 타는 선수..
인터뷰하니까 메카닉이 자전거를 똭 꺼네옴..  
장비에 손은 못대게 해도 사진은 맘껏 찍을 수 있게 해줌..
매니아들에겐 배려인 동시에  상술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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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빕넘버를 달라고해서..    흥쾌히 승락한  선수,,, 
번호 떼는거임.. 빕찢는거 아님.

일단 19스테이지는 여기까지...  
갤럭시S 의 배터리가 운지... 더이상의 사진은 없음


하여간 이날은 19스테이지는 위긴스가 1등먹음


헉헉 힘들다..


이제 20스테이지  막판에 샹제리제 거리에 들어오ㅘ서 스프린트 한번 하고..
8바퀴 돌고 끝나는 거야..



마지막 스테이지는 파리인 만큼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

그리고  피니쉬 부분은  초대받은 사람만 들어갈수 있도록 통제를 하더라고... 

뜨루드를 구경온 사람반,   왜 길을 막아놓는지  어리둥절한 사람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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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이래.. 아비규환이야

그래서 사진도 별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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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도착하기 한 시간 전즘  버스들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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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제리제를 뺑뺑이 돌고 있는 펠로톤


이런뺑뺑이를  신나게 돌면 끝  

인간미사일 케빈데쉬가  일등먹음...



시상식이 끝나고 나면  선수과 팀원들이  샹제리제를 돌면서   팬들의 환호에 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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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수의 엄마와 여친이 내앞에 있어서..    여친이랑 뽀뽈하는 것도 봄..
그리고 내가 손을 뻗으니 악수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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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물
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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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만 입는  노란저지      위긴스... 근데 왜 여기안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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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미사일이 이렇게 천천히 가는거는 첨봄요...가운데 오색졎이가  카벤다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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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왕도 저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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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부리는 피터사간 꾼

이렇게 ...  2012 뜨루드 프랑스는 끝이 납니다..... 


자 뜨루두  관랍하러 가고 싶어지나요???

뜨루두 경기를 직접 관람하러 가면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을 수가 없어
라디오방송을 해줘도 알아듣지를 못하니가..
몇시간 동안 기다려온  펠로톤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고  .
그러니까.. 뜨루드만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면 정말 허무할 수도 있을 거야...
코스 주변엔 항상  좋은 관광지가 있으니    아름다운 불란서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즐기도록해

기회가 생기면 선수들가까이가서. . 인사도 나누고.... 
좋아하는 선수랑 사진찍는건 옵션...
 힘들어서 더이상 못쓰겠다...
보는사람도 힘들듯...
 세줄요약따윈없어.... 봐줘서 고마워







그리고  부록으로 
 뜨루드 다음날 신문!!!!

신문지면의 반이상이  뜨루드 소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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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긴스 우승 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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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팀 경사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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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사세효  이거타면 일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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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마셔봐... 산악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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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왕년엔 쩔어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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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에서 장보면 산악왕되요
 


출처: 자전거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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