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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역경의 초보여행자 세계일주 - 1 네팔 카트만두

헤로도토스(117.203) 2013.06.24 17:33:40
조회 20837 추천 41 댓글 134






















원래 예전에 힛갤간 일본 자전거 여행기 속편으로 세계일주 쓰는거라 일본여행갤에 그대로 썼는데,


거기서 꺼지라고 해서 ㅠㅠ 어디쓸지 막막한데 종합여행갤도 없고, 그래서 걍 자랑갤에 싸지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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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또 떠나버렸다 ㅎㅎ

지금은 인도 마날리에 있어, 실은 여행이 다 끝나면 연재 하려고 했는데 감기에 앓아눕다 보니 할게 없어서 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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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고딩때 막연히 생각하던게 친구의 제안으로 현실화되고, 함께 논의하다 친구는 떨어져 나가고 나 혼자 가게 되었어.


첫 목적지는 네팔이었어, 중국,일본은 이미 가봤기 때문에 네팔부터 출발할 예정!


꼭 가겠다고 마음먹고 있었기 때문에 출발 전날까지도 전혀 긴장되지 않았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 너무 떨려서 입이 바짝말라왔어.


공항에서 부모님의 배웅을 받고 환승을 위해 상하이행 비행기에 올랐어. 기내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몰랐지.


그리고 상하이에서 곧바로 쿤밍으로, 환승대기가 무려 14시간 ㅋㅋㅋㅋ


공항에서 노숙해야 했는데 걱정과 다르게 쿤밍은 새로 지어진 공항에 굉장히 깨끗하고 무장한 경찰이 10분 간격으로 돌아다니는 상당히 안정된 곳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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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과 긴장감에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 네팔 도착!!!


네팔 입국 수속은 정말 말도 안될정도로 허술해 보였어. 여권은 제대로 보지도 않고 도장을 찍어줬고,


짐검사 엑스레이 담당관은 옆자리 사람과 수다 떨며 모니터는 쳐다보지도 않았어 ㄷㄷㄷ


그렇게 공항 밖으로 나가는 순간 삐끼들이 우르르 달려드는데.. 와우 ㅋ 


우선은 다 무시하고 환전소로 걷는데 느껴지는 이 설레임...


이거구나 ㅋ 오랜만에 느껴지는 감정이었어, 타지에 덩그러니 홀로 떨어졌을 떄 느낄 수 있는 이 감정.


나 홀로 방랑해야 한다는 긴장감과 앞으로 펼쳐진 모험에 대한 설레임! 홀로 나가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그 감정! ㅋㅋㅋ 기대된다.





우선 환전하고 나서는데 다른 삐끼들과 다르게 말끔하게 차려입은 한 중년 남자가 말을 걸어 왔어.


본인이 게스트하우스 오너인데 픽업나온 사람이 오질 않아 택시비를 대신 흥정해 줄테니 타멜까지 함께 태워달라는 거였어.


200루피에 흥정해줬는데, 이정도면 굉장히 잘 쳐준 가격이라 부담없이 함께 나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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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멜 도찱!!!!


우선 그 중년 남자의 게스트하우스를 둘러봤는데 시설에 비해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부르길래 그냥 나왔어.


그리고 내가 찾던 숙소로 가기위해 길을 나섰는데... 아이쿠, 타멜은 초행에게 너무 미로같은 곳이었어 ㅋㅋㅋ


2시간동안 무거운 짐을 다 메고 이곳저곳을 헤매는데... 현지인들에게 길을 물어도 항상 다른 방향을 알려주니 난감할 따름.


결국 지칠대로 지쳐서 눈앞에 보이는 해피 홈 게스트하우스 라는 곳에 들어가서 하룻밤을 묶게 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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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먹은 저녁, 가장 싼 스파게티를 시켰는데 말로 형용 할 수 없는 맛이 나는 스파게티가 나옴...


굳이 표현하자면 쑥맛 나는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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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이번엔 마음을 정말 단단히 먹고 거리로 나섰어.


어제는 어리버리 탔지만 이번엔 제대로 해보자!


거의 폼으로 들고간 나침반을 써서 방향 감각을 잡고, 현지인들에겐 길을 묻지도 않았어.


거리에 눈에 띄는 간판이나 시설을 랜드마크로 삼고 서서히 시야를 넓혀 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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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거리의 모습, 방향이 보이기 시작했어!!


이때는 정말 그것 하나만으로도 너무너무 기뻣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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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잘 하던 아저씨.


한국에서 일했다고 하는데 대화하면서도 행여나 이분이 한국에서 차별만 받다 오지 않았을까 불안한 마음이 들었어 ㅠㅠ


한국, 더 힘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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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멜 북쪽 끝에 있는 한국인 숙소 네팔짱에 도착했어.


200루피에 하룻밤이었는데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싱글룸 가격에 더블룸을 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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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맛집(?)인 모모스타에 가서 티벳산 면음식인 뚝바를 먹어봤어. 굉장히 맛있었다 ㅋㅋ


이집 요리는 이것저것 다 시켜봤는데 정말 다 맛있었어. 모모 빼고.... 모모스타인데 정작 모모가 맛 없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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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더르바르 광장에 가보기 위해 길을 나섰어.


처음으로 싸이클 릭샤*(인력거)를 타봤는데 본격 귀족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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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은 공짜지만 외국인은 750루피 내놓으세여 ^^ 감사합니다 호갱님


슈발 더르바르 광장, 샛길이 많아서 잘만하면 돈안내고 들어갈 수 있을것 같아 보였는데, 난 걍 내고 들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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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더럽게 비싼 입장료 떄문에 본전 뽑자고 박물관 개장시간까지 기다림. 


3시간동안 걸터앉아 사람구경이나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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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말로 나한테 뭐라 하는데 알아듣질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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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역사적인 유적지를 아예 관리하지 않고 있었어 ㅋ 


현지인들은 그냥 돗자리 들고와서 유적지 위에 장사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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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걸려서 들어간 박물관은 마치 네팔국왕 덕후 수집품 창고를 연상케 했어. 


옆집 만두가게 아저씨 처럼 생긴 푸짐한 인상의 네팔국왕 초상화가 수십점이 있고, 


국왕폐하가 쓰던 숫가락, 포크, 나이프, 시계, 폐하가 타던 코끼리의 상아, 폐하가 쓰던 침대, 물컵.


국왕폐하가 여름휴가로 벨기에에 방문한 사진, 프랑스에 방문한 사진... 뭐 이딴것 밖에 없음. 


너무 소박해서 웃음이 나올 정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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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더럽게 많았던 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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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길에 사먹었던 길거리 모모,


먹고 당일에 바로 설사함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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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트레이드마크인 부처의눈.


사실 난 네팔에 온 목적이 히말라야 산맥이라 카트만두 따위 별 기대 안했는데 정말 스펙타클 했어.


더럽게 좁은 골목에 택시, 릭샤, 개,소,사람이 뒤엉키는데 네팔사람들이 또 경적울리는걸 거의 반 장난식으로 마구마구 울리고 다녀서 더럽게 시끄럽고, 매연은 오죽 심한가... 가장 충격적이었던건 역시 일국의 수도가 3일간 정전이었던 것 ㄷㄷ해...


여러가지 일들로 문화적 충격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다 카트만두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히말라야 트래킹을 위해 포카라로 이동하는데...


그것은 다음편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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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과 역경의 초보여행자 세계일주 - 2 네팔 안나푸르나베이스1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pride&no=265512&page=1&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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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가기위해서는 타멜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투어리스트 버스 스탠드로 가서 버스를 잡아야 해.
모든 버스가 아침 7시 동시 출발이기 때문에 이날은 아침일찍 짐을챙겨 밖으로 나갔어.
숙소 앞에 싸이클 릭샤 하나가 손님 기다리고 있길래 70루피에 흥정해서 잡아타고 갔어.
가보니 말이 버스 스탠드지 그냥 도로에 버스들이 줄줄이 정차하고 있을 뿐이야.
예약을 하고 가면 어떤 버스가 걸릴지 복불복이지만 이렇게 직접가서 내가 탈 버스를 골라 잡는게 더 좋은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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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출발~
말이 투어리스트 버스지 중간중간에 현지인들도 태워서 가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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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의 쓰레기더미들 ㅋㅋㅋ 시내 곳곳에 이런게 있으니까 정말 경악하지 않을수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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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를 조금만 벗어나도 깊은 산길이 펼쳐지고 조금 큰 마을들이 나타나도 분위기는 거의 한국의 60~70년대 분위기였어.
네팔 도로엔 차선이 없어서 대충 가다 반대편에서 차가오면 서로 비켜가고.. 정말 인크레더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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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어떻게 겨우 포카라에 도착해서 발품은 조금만 팔아보고 숙소를 잡았어.
이곳에서도 역시나 싱글 가격에 더블룸 ㅋㅋ 비수기가 좋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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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숙소에서 다리에 빈대 물려서 다른곳으로 옮김 -_-;
거기서 만난 한국분들인데 이미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하고 온 분들이었어.
이분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런저런 조언들과, 산에 대한 이야기.
산에 사는 구릉족, 타망족, 세르파족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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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들어갔는데 돼지인지 개인지 뭔가 의자옆에 있어서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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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포카라에서 이틀을 보내고 ABC트래킹을 위해 나야풀로 출발!
로컬버스를 타고 가는데 버스가 움직일때마다 삐꺽거려서 가다 부서지는게 아닌가 걱정될 정도 ㅋㅋㅋ
포터는 한국인 식당인 '서울 뚝배기'에서 구했는데,
사장님이 팀스나 퍼밋도 대신 받아주시고 바지도 공짜로 빌려주는 등 도움을 많이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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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외국인이 나밖에 없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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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야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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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기 전에 이곳에서 팀스랑 퍼밋을 확인 받아야 해.
팀스 퍼밋은 일종의 산행 허가증 같은거야. 히말라야 관리,유지(?) 명목으로 받아챙기는 건데.
막상 나야풀에서 보면 현지인들 쓰레기 더미를 수레채로 끌고와서 강물에 쳐넣고 있어서 충격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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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게 먹었던 초우멘... 산 곳곳에 롯지라고 부르는 숙박시설이 많아.
방안에 침대 하나 밖에 없는 숙박시설인데, 숙박비 자체는 150루피 밖에 하지 않지만 고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식비가 엄청 늘어나.
식재료를 일일이 지고 올라가야 하는걸 감안하면 이해는 되고, 워낙 많은 트래커들이 다녀가서 그런지 맛도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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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묶었던 롯지의 꼬맹이 ㅎㅎ
이날 밤은 비가 세차게 내려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음날 아침 햇볓이 쨍쨍.
사실 첫날 산을 오르면서 이곳에 온걸 좀 후회했어. 체력이 캐조루라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거든.
남들에겐 쉬운 구간인데도 나한테는 어찌다 오르기 힘들던지 ㅠㅠ
중학생 이후로 산다운 산은 오른적이 없는데 갑자기 히말라야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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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으로 달밧을 먹었어.
달밧은 네팔인 기본식 같은건데 내 포터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항상 이것만 먹더라.
밋밋한 카레 같은 소스를 밥에 부어서 비벼먹는데, 현지인들은 손으로 먹는데도 놀라울 정도로 잘 퍼먹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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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니 ㅋㅋ 이런곳에 백마라니!! ㅋㅋㅋㅋ 유니콘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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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다음이라 그런지 지렁이 수만마리가 길 전체를 덮고 있었어.
정말 무시무시한 광경이었다 ㅋㅋㅋ
조심해서 가도 밟지 않을 수 없을정도로 많이 기어 나왔기 때문에 나중엔 그냥 무시하고 밟으면서 다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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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차는 정말 최악의 구간이었어.
안나푸르나 베이스까지 가는 길은 고도가 낮은 여러개의 산을 넘고 또 넘고 넘어서 가는거였어.
지누 근처의 뉴브릿지에서 출발해서 근방 최대의 마을 촘롱을 지나 뱀부까지 가는데... 남들은 보통 7시간 걸린다고 하는데,
난 10시간 동안 걸었다 ㅋㅋㅋㅋㅋㅋ 정말 최악의 날이었어. 너무 힘들고 지쳐서 돌아가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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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서 한발 내딪고 헥헥거리다 다시 한발을 내딪고...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구름이 내가 있는 곳을 덮어서 한치앞도 보이지 않게되고, 기온이 낮아져서 춥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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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염소, 개, 말, 고양이, 당나귀 등 정말 많은 동물을 볼 수 있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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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이가 갈리는 돌계단... 이틀차 내내 돌계단을 올랐는데 정말 토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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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롱 근처까지 와서 볼 수 있었던 마차푸차레 봉우리...
너라도 보이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 산을 올랐을까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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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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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방 최대의 마을 촘롱.
작은 산의 한쪽면 전체가 마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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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 기념품도 팔고 있는게 신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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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부 근처에서 본 시누와...




건너편 산에 있는 작은 마을이 시누와야, 그 뒤 건너편 산에 있는데 촘롱...


크고작은 산을 계속 넘고 넘어야 하는데, 건너편 산에 있는 다음 마을들의 모습이 퍽 가까워 보여도 실제로는 굉장히 먼 길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심적으로도 너무 지치게 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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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과 역경의 초보여행자 세계일주 - 3 네팔 안나푸르나베이스2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pride&no=265522&page=1&category=&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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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터는 동행이 생겨서 함께 가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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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서 점심으로 피자를 먹다 만난 일행인데, 



처음엔 내 속도가 너무 느려서 발목 잡을걸 염려해서 거절 했다가 반쯤 강제(?)로 동행하게 됬어 ㅋㅋㅋ



팀워크로 다니는게 더 재밌다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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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신 킴벌리, 유쾌하고 친밀한 성격에 킬리만자로, 알프스, 안데스 등 안가본 산이 없는 굉장한 산악인 이었어.



등산 초보인 나에게 고산에서 호흡법이나 걷는 방법 등 정말 많은걸 알려준 고마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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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소 출신의 짐보와 그의 포터 ㅋㅋ



딱봐도 어떤 성격인지 보이리라 믿음. 그야말로 호쾌남 ㅋㅋㅋ 



같이다니면서 둘이서 룸쉐어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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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미터를 넘어가면서 이제 산의 풍경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어.



짙은 안개가 끼고, 풀이 짧아지고 바위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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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덕분인지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됬어.



마치 반지의제왕 같은 판타지 영화속에서 걷고 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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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포터 스먼 ㅋㅋ 처음엔 나이가 너무 어려서 조금 걱정이었는데 너무 친절하고,



함께 고생해서 그런지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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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렇게 미끄럽고 좁아서 움직이기 위험했던 구간도 있었지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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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탈없이 데우랄리에 도착할 수 있었지!



사진은 같은 동행인 프랑스 출신 븨네 ㅎㅎ



븨네는 정말 미스터리한 남자였어 ㅋ 잠시만 한눈 팔아도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튀어나왔어.



요컨데 길도 없는 이상한 절벽에서 튀어나온다던가 ㅋㅋㅋ 



게다가 그는 정말 명상을 즐기는 사람이었지. 



프랑스 악센트가 너무너무 심해서 말을 알아듣는게 조금 힘들었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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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리랑 기념사진 ㅋ



안그래도 내가 속도가 느린데 고도가 높아지면서 더 느려지고 하다보니 정말 미안했었는데,



킴벌리랑 짐보가 뒤에서 응원가(*내 이름을 넣어서 놀려먹는ㅋㅋㅋ)도 불러주고 도움이 되는 많은 조언을 받아서 너무너무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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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너무 멋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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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 방은 대부분 이런 모양세 ㅋㅋ



작은 방에 침대 밖에 없어.  방음이 안되서 옆방에서 소곤거려도 전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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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나라 산을 가던 다 볼 수 있는 돌쌓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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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우랄리에서 만난 강아지인데, 정말 영리하고 순한 개였어 ㅋㅋ 티벳독이라 이름 지었음.



재미있는건 얘가 ABC까지 가는길을 직접 안내해 줬다는거.



일행이 뒤쳐지면 앞에서 기다리고 ㅋㅋ 정말 신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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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펴있던 꽃인데, 스먼이 네팔의 국화라고 알려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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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하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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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찾아 다니던 아저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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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가 높아지니 슬슬 눈인지 얼음인지가 보이기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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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본 약초가 한뿌리에 800루피가 넘는다는 말에 다들 눈에 불을켜고 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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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마차푸차레 베이스)를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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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ABC(안나푸르나 베이스)를 향해 올라갔어. 



확실히 산소농도가 떨어지는지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는데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 



이때부터는 고산증세도 오는지 머리가 조금 지끈거렸는데 그리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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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 ㅠㅠ 



감동, 성취감.. 말로는 기분을 표현하기 힘든 단어들이지.



수일간 해왔던 고생, 후회, 좌절 같은건 조금도 생각나지 않았어.



해냈다는 느낌. 서로 서로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박수를 쳤어.



그리고 기쁨에 겨운 환호랑 기념사진을 찍었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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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기뻣던지 ㅋㅋㅋ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큰 소란을 피웠던지 안나푸르나 베이스 롯지에 있던 사람들이 몰려나와 위에서 구경하고 있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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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콜라축배!!!!



이와중에 여러 고산을 등정해봤던 킴벌리는 고산이 와서 끙끙 앓음 ㅋㅋㅋㅋ 



그래서 콜라 대신 갈릭수프로 건배ㅋㅋㅋ



이날은 밤늦게까지 서로의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고 카드게임을 하거나 수다떨며 시간을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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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날이졌고, 밖으로 나갔을 때 보인 밤하늘은 평생 본 적 없는 엄청난 별을 쏟아내고 있었어.



말 그대로 쏟아져 내릴것 같은 무수한 별들... 너무 굉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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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과 역경의 초보여행자 세계일주 - 4 산을 보다.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pride&no=265536



출처: 자랑거리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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