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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 보호센터 냥이들 만나볼래?

봉사랜서니(50.167) 2015.03.21 10:18:43
조회 54212 추천 766 댓글 173


- [미쿡보호소냥] 랜서니의 냥이 알아가기


봉사활동 하러 간다는 건 핑계,

랜서니는 냥이를 만나러 갈 뿐.

일주일에 한 번씩 뿐이지만, 그 사이 랜서니는 차곡차곡 경험치를 쌓아가고 있지.


냥이가 무릎냥이 해 줄 때 얼마나 감격스러운지를 알았어.

냥이가 품에 안겨 고르릉거리는 느낌이 어떤 건지 이제 알았어.

냥이가 품에 안겨 가끔 고개 들어 내 눈을 맞춰 주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이제 알았어. 

한 번 쓰다듬을 때마다 묻어나는 털뭉치도 배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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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도 순식간에 깨물릴 수 있다는 거,

냥이는 밀당의 고수라는 거 이제 알았어. 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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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더라. 뼈 있는 데를 찍혔더니, 이튿날까지 멍든 것처럼 얼얼하게 아팠어. 

그래. 냥이는 원래 맹수과였던 거야. 


냥이 만져주는 스킬은 좀 늘은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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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가 발라당에 골골송에 꾹꾹이를 한꺼번에 시전하면 정신이 혼미해진다는 것도 배웠어.



일주일에 한 번씩 가면 전에 봤던 냥이들은 많이 보이지 않아.

다 자기 집 찾아 간 거니까 참 다행스러운 일이지. 한편으론 섭섭하기도 해.

예뻐하던 냥이랑 또 인사하고 싶었는데.

그런데 또 너무 오래 보는 냥이가 있으면 막 걱정이 되고. 


너무 오래 있는 것 같아 걱정되는 아이들 중 하나, 펌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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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쁜데, 왜 못 나가고 있을까. 1월 초에 들어왔대. 여기서는 두 달 넘게 있으면 아주 오래 있는 셈이거든.


오늘 입양된 징글벨만 하더라도 냥이방에 입성한 지 하루만에 나갔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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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로 만난 애 또 하나.

타비타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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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하게 생겼지만 사실은 울트라 소심해서 낯선 사람 보면 쭈구리가 되어가지고

웹사이트에 올라간 소개 사진이 죄다 쭈굴쭈굴. 

부탁받아 오늘 찍은 사진들인데, 좀 예뻐보이는감?

얘는 다음 주에 가면 또 만날 수 있을까?




- 미쿡 보호+입양센터 냥이들 만나볼래? (2)


안녕 갤러들?

미쿡에서 보호소 봉사활동 나가는 랜서니 또 왔어. 


지난번에 갤에 처음으로 글썼었는데 (https://gall.dcinside.com/cat/651254

반응이 좋아서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어.

내가 봉사활동 나가는 기관은 이 곳에서도 좀 유난히 특별하게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환경이 좋은 곳이고,

여기도 열악한 곳들이 더 많을텐데 혹시나 내가 환상을 심어주는 건 아닌가 싶어서 말야.


그런데 횽들도 다 그런 거 감안하고 읽은 거였지?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냥이들, 멍이들이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딱 한 군데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말이야.


아무튼, 나도 봉사활동 나간 지 얼마 안 돼서 잘 모르지만 살짝 소개해볼게.


건물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고양이 입양 공간과 강아지 입양 공간이 나뉘어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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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입양 대기 중 고양이들 방.

내가 주로 사진 찍는 데가 바로 이 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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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방 반대편에는 강아지들 공간이 있어.

생후 5개월 이내 강아지들과 몸집 작은 성견들이 있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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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이렇게 생겼어. 약간 목욕탕 분위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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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견들과 몸집 큰 강아지들 있는 공간은 이렇게 따로 있어.


위의 공간들은, 입양준비 완료된 애들이 있는 공간들이야.

입양준비 완료란, 접종, 병 치료, 중성화 수술 등이 완료된 상태를 말하지.

사진을 찍을 수는 없지만,

병이 있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픈 애들, 입양 준비 과정에 있는 애들은 다른 공간에 따로 격리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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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방은 이렇게 생겼어. 3층짜리 냥이 아파트가 양쪽 벽에 세워져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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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이 결정되면, 새 가족이 서류 절차를 밟는 사이 냥이가 있던 케이지에는 "나 입양절차 밟고 있는 중! 내 친구들 중에 골라봐." 라는 팻말이 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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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가는 냥이한테는 인식칩 확인 후 목걸이를 채워줘.

얘는 오늘 예쁜 누나 따라 간 댁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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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들은 그냥 품에 안고 데려가는데, 냥이들은 이렇게 종이 이동박스에 넣어줘.


내가 이곳에 봉사활동 나가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는, 봉사활동 신청하고서 내 돈을 내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거였어.

일주일에 한 번 최대 12명 인원의 봉사 지원자들을 데리고 세 시간 가량의 교육을 시키는데,

인원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자리가 있는 날을 찾아서 예약을 해야 해. 나도 3주 기다려서 간신히...

우리나라 돈으로 약 3만원 정도의 교육비를 내는데,

그렇게 큰 액수는 아니지만, 내가 봉사하러 간다는데 돈을 내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 자체가 나한텐 뜻밖이었어.


교육을 받으러 가면, 기관 소개를 하고, 보호소 전체 견학을 시켜주고, 멍이 산책 시키는 것 체험하게 해.

그리고 앞치마와 티셔츠, 개 줄을 주지. 

항상 필요로 하고 중요한 봉사활동 중 하나가 개 산책이거든. 그래서 개 목줄은 기본으로 필요해.

개 목줄 끼우는 법, 줄을 하네스처럼 묶는 법까지 다 배웠는데 아직까진 활용을 못해봤네.


자, 여기까지가 내가 아는 전부. 

더 물어봐도 내가 아는 게 없어서 대답할 수가 없어.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예쁜 냥이들 만나볼 차례지?

지난번에 보여줬던 냥이들은 거의 다 입양이 되어서 오늘은 만날 수가 없어.

좋은 일인데 살짝 섭섭하기도 하더라?

아홉살 치리오도 입양 잘 갔대. 걱정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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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이름은 쉘리-로즈. 한 눈에 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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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냥아, 미안. 내가 니 이름을 까먹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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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아련 이 녀석은 비티라고 해. 오늘 입양 갔어.

아줌마가 손바닥만한 거 데려다가 17년을 키웠던 냥이가 일년 전에 죽고 나서 상심이 커서 더이상 냥이 키우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다시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며 데려가셨어. 아마 주말이 가기 전에 또 와서 다른 애도 데려갈 것 같다고 하면서.

이 냥이는 아줌마 마음에 쏙 들어서 데려갔는데, 아저씨 마음에 쏙 든 냥이는 또 다른 애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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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펌킨. 동그란 얼굴이 매력터짐.

참 예쁜데 좀 오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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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살 스프링클스.

아... 완전 왈가닥. 케이지 안에서 혼자서도 너무 잘 놀아.

밖에 내 놓으면 뽈뽈뽈 어찌나 바쁘시던지. 캣초딩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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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정말 카리스마 있게 생겼지? 타이거!

생긴 건 카리스마 넘쳐도 완전 애교쟁이야. 꾹꾹이와 모터소리 기본 장착.

타이거도 오늘 입양 갔어.

이 아이 데려간 아저씨한테는 슬픈 사연이...

멍이도 키우고 냥이도 키웠었대. 그런데 이혼하면서 엑스 와이프가 다 데리고 가 버렸대.

타이거를 만나더니 순식간에 사랑에 빠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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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루루.

오늘 만난 냥이들 중 최고로 예뻤음.

얘도 어떤 커플이 거의 데려갈 뻔했는데, 마감 시간 놓쳐서 불발.

여자 쪽은 얘를 너무너무 예뻐해서 꼭 데려가고 싶어했는데 남자쪽이 루루가 장모종이라 계속 뜨뜨미지근했지.


스태프 "매일 빗질해주고 캣그래스 먹이고 모발에 좋은 영양제 먹이면 좀 나아"

여자 "내가 매일 빗질해줄 거야"

남자 "네가 그럴 리가... "

여자 "내가 다 할게. 넌 얘 싫어?"

남자 "아니 뭐... 얘 털이 너무 신경쓰여. 그런데 내가 너한테 No 할 수가 없잖아" (한 숨)


뭐, 이랬다는.... ( ")

내일 문 열자마자 다시 오겠다는데 어떨지 모르지.


너무 긴 글 미안. 여기까지 읽느라 수고했어.


끝.




- 미쿡 보호센터 냥이들 만나볼래?


냥갤러들 안녕? 미쿡 사는 랜서니 인사해.

냥갤에서 거의 살다시피 한 지는 오래됐는데, 글 올리는 건 처음이네.


고양이를 엄청 좋아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냥이를 책임질 준비가 안 된 거 같아 냥갤에서 살면서 ㄹㄷㄹㄷ 하는 걸로 버티고 있지.


그러다 얼마전에 타협점을 찾아 큰 결심을 하고 동네 동물 보호 센터에 자원봉사를 하기 시작했어. 

동물 보호 센터이긴 한데 지역에서 관리하는 유기동물 보호협회는 아니고, 입양시키는 것을 제 일 목표로 하는 비영리단체야.

길을 떠도는 멍이나 냥이들을 데려다 관리하는 것은 지역구 소속의 동물보호소 (여기서는 pound라고 불러)에서 하고,

내가 가는 비영리 단체는 pound 에서 일부 선별한 애들, 전 주인이 자발적으로 맡기고 가는 애들,

그리고 가끔 애니멀 호더들 같은 안 좋은 환경에서 구조해낸 아이들을 데려다가 치료부터 입양까지 책임지는 기관이야.

건강상의 이유나 절대로 사람하고 같이 살 수 없는 애들은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시키지만,

그 외에는 입양될 때까지 끝까지 책임져.


하여튼, 봉사라는 명목으로 갔지만, 사실은 냥이들이랑 실컷 놀면서 내 욕심 채우고 왔어.


같이 만나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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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글땡글한 눈색이 참 예쁜 이 아이는 브리짓이라고 해.


봉사자로 온 사람들이 다들 비슷한 게, 얘기해보면 대부분이 냥이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좁은 학교 기숙사에서 살아서 못 키워 대신 여기 봉사하러 온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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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 때문에 매력에 푹 빠지게 된 카오스냥.

얘도 참 예쁘지? 컵케익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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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딱 보자마자 숯그미를 떠올렸어 ㅎㅎ

두 살 된 남냥 루크라고 해.

케이지에서 꺼내준 자원봉사자 등 타고 올라가는 게 취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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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루나. 전 날 중성화를 마친 여아.

원래 그런 건지, 수술한 지 얼마 안 돼서 심기 불편하다고 그러는 건지, 냥냥 말도 많고 요구도 많고 하악질도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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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턱시도냥 바이올렛.

얼마나 윤기가 좔좔 흐르는 턱시도를 입고 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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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딱 보자마자 더덕이? 아홉살 된 치리오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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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오는 주인이 세 번이나 바꼈대.

마지막 주인은 얘가 화장실 문제가 있다면서 버리고 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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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된 고양이의 눈빛은 정말 뭔가 말할 수 없이 달라.

세상사 다 안다는 그윽한 눈빛이기도 하고, 사람 같기도 하고,

뭔가 슬픈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계속 눈길이 가더라구.


냥이나 멍이들 사진 찍는 건 사실 진짜 봉사가 아냐.

나중에 프로필 사진으로 쓰일 수도 있지만,

이건 취미활동이지.


내 진짜 봉사 임무는 이 곳에서 입양을 해서 새로운 가족으로 탄생하는 순간 사진 찍어주기야.


아래 사진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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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들이 함께 와서 냥이 둘을 같이 입양했어.

노랑이가 프랭크, 회색이는 바질이라고 해.

(프랭크는 아마 모짜렐라로 개명될듯? 모짜렐라와 바질 ㅎㅎ)

이 가족은, 얼마전에 15년 동안 키우던 고양이를 고양이별로 보냈대.

너무 울어서 퉁퉁 부은 눈으로 찾아와 세 시간 넘게 이 곳의 냥이들과 시간을 보내고서는

저렇게 둘을 같이 입양해 갔어.

모자의 웃는 표정에서 보이는 행복, 같이 느껴보자고 얼굴 반만 가려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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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갤에 멍이 사진 미안하지만,

이 가족도 사연이 있어서 올려봐.

왼쪽 멍이는 작년 3월에 주인이 이 곳에 버리고 갔대. 작년 5월에 입양이 되어 갔는데, 데리고 갔더 사람이 3개월만에 다시 와서 또 버리고 간 거야.

그리고 작년 11월, 지금 같이 있는 아줌마가 입양을 해 갔지.

몇번이나 버림 받고 환경이 바뀌고 나니까 얘가 정서불안이었는지 좀 힘들었나봐.

이런 경우엔 다른 멍이가 같이 식구로 있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줌마가 다른 멍이를 입양하러 왔어.

새 멍이랑 잘 지낼 것인가가 관건이기 때문에,

원래 데리고 있던 왼쪽 멍이도 같이 데리고 와서 새로 입양할 멍이랑도 만나게 하고 관찰하고 결정을 하는 거지. 


그런데 이 곳에만 이미 두 번을 버려졌기 때문에 왼쪽 멍이가 계속 불안해하고 바들바들 떨더라.

아줌마가 안고 괜찮아, 너 버리는 거 아냐, 우리 집에 같이 가는 거야 하면서 계속 쓰다듬어 줬어.


오른쪽 멍이가 인터뷰 심사 통과해서 새로 입양된 녀석. 얘는 7개월 됐나? 암튼 아직 애기.

산만해서 같이 사진 찍기 너무 힘들었어. 흑.


이상 행복하기도 하면서 냥멍이들 사진 찍는 거 참 힘들다는 걸 깨달아 살짝 좌절감을 느낀 봉사활동 후기야.

타이밍 맞추기 진짜 힘들더라구.


언제 또 올 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이만 안녕할게.




출처: 야옹이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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