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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란 증류소 방문기

한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2.06 16:21:46
조회 60497 추천 173 댓글 103

카발란 증류소 방문기 1


주말에 잠깐 짬내서 대만 다녀옴.

딱히 관심 있는 나라는 아니지만, 카발란에는 관심이 매우 많기 때문에 타이페이에서 기차와 택시를 갈아타며 왕복 3시간 정도 들여서

카발란 증류소에 다녀왔음.(작은 나라라 많이 멀지는 않음. 서울에서 평택 정도 다녀오는 느낌?)





리셉션 역할을 하는 듯한 건물.

투어를 신청할 수 있는데, 중국어로만 해설이 가능하다고 해서 관두고 셀프 투어 나섬.





공장이라기보다는 공원 같은 느낌의 증류소 내부 보행로

곳곳에 사용한 오크통을 미술품처럼 전시해놓음

데이트코스로도 나쁘지 않을 장소 (현실은 시커먼 아재 둘이서)





건물도 경관도 대만스럽지 않게 잘 다듬어져 있는 느낌.

스카치 스타일을 지향하는 만큼 어쩐지 조경 자체를 스코틀랜드 스타일로 한 것 같기도 하고...

작년에 에든버러와 글라스고에 잠깐 들른 적이 있는데 정작 거기서는 디스틸러리 근처도 못 가봄 ㅠ


내부 및 DIY 체험기는 내일 다시...



카발란 증류소 방문기 2




증류소 투어가 이루어지는 주 건물

1층은 기념품이나 카발란 제품들을 살 수 있는 매장이 있고, 2층은 공장시설을 관람하고 DIY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 등이 있음.

카발란을 생산하는 모기업은 킹카그룹(응?)이라는 대기업인데 생수나 커피 브랜드가 주력이었다고 들은 것 같기도...(롯데칠성)

어쩄든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증류소이다 보니 대체로 건물이고 시설이고 쌔끈한 느낌.





1층 샵 구경.

사진을 별로 못 찍었는데, 일단 카발란 웬만한 라인업은 다 갖추고 있고

잔 종류도 많고 흥미로운 기념품들도 좀 있었음.

용돈 생활하는 유부그지라 침만 줄줄 흘리다 잡동사니 몇개 주워옴.






이런저런 제조시설 구경.

에든버러 스카치위스키익스피리언스에서 본 거랑 비슷해서 대충 훑어보고 나옴.

6년만에 색이 저렇게 진해지는 건 좀 신기.(NAS로 돈 금방금방 잘도 벌겠)







카발란이 자랑하는 캐스크 라인업 전시 중.

이런 건 참 잘해놓은 것 같음.





암튼 빈 공간은 다 빈 캐스크로 다 채워놓음

재활용 ㅅㅌㅊ





잘 자고 있는 배럴들.

보통 위스키통은 눕혀서 보관한다고 하던데

대만은 지진이 잦은 지역이라 세워둔다고 함.

안 그래도 나 다녀오고 하루 후에 근처에서 지진 남 ㄷㄷ


다음 편은 가장 흥미로웠던 DIY 실습기



카발란 증류소 방문기 3



투어센터 2층에 위치한 DIY 룸.

사전예약만 받는다고 한 것 같은데, 그냥 당일에 방문하고 신청해도 되는 듯.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신청고객은 나와 일행 1명 단 둘 뿐이었음.(아마 그 날의 유일한 신청 팀이 아니었을까)

비용은 대만돈 1,500원 (한화 약 55,000원)

일반인이라면 창렬이라 하겠지만, 주갤럼들은 가면 무조건 해라. 두번세번 해라.





프로그램은 이러함.

세 개의 다른 캐스크 원액을 제공함(하나는 버번, 하나는 쉐리가 확실하고 다른 하나는 잘 모르겠... 포트나 뭐 그러겠지)

세 가지 원액을 각자 원하는 대로 배합해서 자기 취향에 가장 어울리는 배율을 만들어 봄.

6미리씩 만들어서 배합을 기록하고 테이스팅노트를 적으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A,B,C를 (2:2:2), (3:2:1), (1:2.5:2.5) 이런 식으로 계속 섞어보면서 좋아하는 향과 맛을 찾아감.

테이스팅지에는 6번 적게 되어 있지만, 그냥 원하는 만큼 계속 할 수 있음(원액도 계속 리필해줌)

대체로 알중인 주갤럼들은 가서 5만5천원 본전 충분히 뽑고 올지도...




오감 풀가동해서 쉐낏쉐낏

취해서 손떨리는 거 보소





최종적으로 퍼스널 베스트 블렌딩 비율을 적어내면 빈병을 하나 내줌





적어낸 비율에 맞춘 블렌디드 위스키를 300ML 주는데 그걸 정성스럽게 병입.

난 쉐리충이라 버번 1, 쉐리 3, 정체불명 2 이 정도로 섞어봄.




그리하여 탄생한 마이바틀 위스키

나름 라벨에, 위조방지 스티커에, 할 건 다 하게 해줌 ㅋㅋ




증류소 나설 때쯤에는 제법 취해서 알딸딸..

암튼 이래저래 돈과 시간 들인 보람이 있는 방문이었음.

다음 번엔 야마자키나 닛카 쪽을 가봐야겠다고 굳게 다짐하면서 귀국.



카발란 증류소 방문 후기



증류소 샵 판매가격은 시내 까르푸나 면세점보다 비쌈(대신 샘플러 등 종류는 다양해서 구매해 볼만한 것들이 꽤 있음)

난 귀국 면세점에서 솔리스트 포트 구입(쉐리 사려고 했는데 버번 미니어처에 혹해서...)

가격은 2,910 대만달러였으니 대충 11만원쯤 (인천공항이 더 싸다더라)


머 암튼 이래저래 만족스러운 주말 나들이였다고 자평 중 ㅋ





출처: 주류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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