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소시지와 콘도그를 만들었습니당.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1.28 17:16:51
조회 91089 추천 1,052 댓글 442


viewimage.php?id=2bb2df22&no=24b0d769e1d32ca73fee86fa11d028310f26c7ac70778cce12f3e45987eae897207d31ba8a41a79396413afca8837d1e53394a1b8188b5741421aa


학교에서 배운 걸 복습할 겸, 소시지를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원래 전통적인 소시지는 정육점에서 팔기 힘든 자투리 고기나 내장 등을 모조리 갈아넣어 만드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사람들의 입맛이 높아진 요즘에는 소시지도 좋은 고기를 써서 제대로 만들어야 잘 팔립니다.

소시지를 만들기에 가장 좋은 고기는 돼지고기, 그 중에서도 보스턴 벗(Boston Butt)이라고 불리는 어깨살입니다.

보스턴의 정육업자들이 잘 팔리지 않는 어깨살을 Butties라고 불리는 나무통에 넣어 보관하면서 붙은 이름이지요.

재미있는 건, 나라마다 고기를 자르는 방식이 달라서 미국에서는 어깨살이 우리나라에서는 목살 부위에 해당한다는 점입니다.


주변 마트를 몇 군데 뒤져봤지만 보스턴 벗은 팔지를 않습니다. 결국 30분 정도 운전해서 정육점을 방문하고 나서야 구할 수 있었네요. 따지고 보면 정육점이라기보다는 고기도 파는 소시지 전문점에 가까웠지만요. 각종 소시지 대회에서 탄 트로피가 진열되어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고기의 품질이 굉장히 좋습니다. 돼지 어깨살인데도 마블링이 환상적으로 박혀있는 부위가 꽤 많이 보일 정도.


viewimage.php?id=2bb2df22&no=24b0d769e1d32ca73fee86fa11d028310f26c7ac70778cce12f3e45987eae897207d31ba8a41a79396413afca8837d1c1f123e77a008c1c9beab9a


소시지를 만드는 황금비율은 고기 7에 지방 3입니다. 지방이 너무 적으면 퍽퍽해지고, 지방이 너무 많으면 기름기 줄줄 흐르는 소시지가 되어버리지요. 고기 덩어리를 잘라내면서 지방은 따로 모아서 무게를 쟀는데, 고기를 모두 사용하기에는 지방이 부족합니다.

어쩔 수 없이 살코기 중에서 마블링이 잘 박혀있는 부분은 따로 모아서 나중에 스테이크로 구워먹기로 하고, 지방 무게에 맞춰서 나머지 고기를 활용합니다. 양념은 기본형적으로 소금과 설탕, 후추가 들어가고, 여기에 이탈리안 소시지를 만들기 위해 파프리카와 이탈리안 시즈닝이 추가됩니다.


viewimage.php?id=2bb2df22&no=24b0d769e1d32ca73fee86fa11d028310f26c7ac70778cce12f3e45987eae897207d31ba8a41a79396413afca8837d4b9f6380e94a6dd9aac89d8f


반죽기에 고기믹서 액세서리를 부착한 후, 돼지고기를 굵게 한 번 갈아줍니다. 고기를 가는 중간중간에 얼음을 넣어서 기계를 식히고 수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갈 때는 곱게 갈아주는데, 이 때 양파도 함께 갈아넣습니다. 양파의 풍미를 더하고,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용도입니다.

이렇게 다진 고기를 소시지로 만들기 전에 약간만 구워서 맛을 봅니다. 일단 소시지를 만든 다음에는 간이 안 맞아도 어찌 할 방도가 없으니까요.

조그만 동그랑땡을 구워 먹는데 살짝 짠 것 같아서 설탕을 좀 더 넣었더니 간이 딱 맞습니다. 소시지 만들지 말고 그냥 이대로 뭉쳐서 미트볼이나 햄버그 만들어 먹을까하는 유혹이 강하게 느껴질 정도네요.


viewimage.php?id=2bb2df22&no=24b0d769e1d32ca73fee86fa11d028310f26c7ac70778cce12f3e45987eae897207d31ba8a41a79396413afca8837d164d8523af66f5f5aad5dac9


반죽기의 고기 믹서를 떼고 소시지 기계를 붙입니다. 물에 불려서 소금기를 씻어낸 소시지 껍질을 입구에 끼워줍니다.

이번에 사용하는 껍질은 소시지용으로 가공된 돼지 창자입니다. 구워먹으면 바삭한 껍질의 식감이 일품이지요.

언제 한 번 양 창자도 써보고 싶은데 일단은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는 돼지 창자부터 다 사용한 다음 생각할 문제입니다.

학교에서 실습 시간에 사용한 소시지 기계는 상업용답게 무시무시한 속도를 자랑하는데, 반죽기 액세서리는 아무래도 파워가 딸리는 게 실감됩니다. $40 정도면 소시지 충진기 하나 살 수 있는데 확 질러버릴까 고민되네요.


viewimage.php?id=2bb2df22&no=24b0d769e1d32ca73fee86fa11d028310f26c7ac70778cce12f3e45987eae897207d31ba8a41a79396413afca8837d18e117e94946269500ea612d


다 채워넣은 소시지. 몇몇 레스토랑에서는 이렇게 둘둘 말아놓은 소시지를 통채로 구워서 잘라 팔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정 간격으로 꼬아서 우리가 흔히 보는 모양으로 만든 소시지가 요리하거나 먹기에는 훨씬 편하지요.

소시지를 꼬아놓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숙련된 소시지 장인은 길다란 소시지도 눈 깜짝할 사이에 다 꼬아버립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초보자인 관계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천천히 하나씩 꼬아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빼먹으면 안되는 작업이 공기 제거 작업입니다. 

고기를 케이싱 안에 밀어넣다보면 중간중간 공기가 들어가는데, 뾰족한 꼬챙이나 바늘 등으로 구멍을 내서 공기 주머니를 없애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공기 주머니가 있는 채로 그대로 요리했다가는 굉장히 보기 흉할 뿐만 아니라 고기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면서 식감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viewimage.php?id=2bb2df22&no=24b0d769e1d32ca73fee86fa11d028310f26c7ac70778cce12f3e45987eae897207d31ba8a41a79396413afca8837d4bce648eb91f6ad4aac89d8f


이번에 만든 소시지는 꽤 오랫동안 보관해가며 먹을 예정이기 때문에 우선 한 번 요리를 합니다.

살살 끓는 물에 15분 정도 데쳐서 소시지 내부 온도를 70도 이상으로 가열해야 하지요. 

다 익은 소시지는 맛을 한 번 봅니다. 정말 신기한 건 이 과정에서 하나만 먹어봐야지라고 결심을 했는데도 정신 차려보면 서너개씩 없어진다는 점이지요. 

그래서 예전에 처음 소시지 만들 때는 (https://blog.naver.com/40075km/221091188199) 겨우 다섯 개만 살아남아서 훈제를 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몇 개 집어먹어도 될 정도로 넉넉하게 만들었지만요.


viewimage.php?id=2bb2df22&no=24b0d769e1d32ca73fee86fa11d028310f26c7ac70778cce12f3e45987eae897207d31ba8a41a79396413afca8837d4e41ca9525d0254d7e19fcb5


사과나무칩에 불을 붙여서 연기를 내고 소시지를 훈제시킵니다.

조그만 그릴에 다 올라가질 않아서 두 번에 걸쳐 나눠서 훈연시켰네요.

한 그룹은 2시간 훈연시키고, 다른 한 그룹은 4시간 훈연시켰습니다. 짧게 훈제한 것은 핫도그나 콘도그 등 다른 요리를 만드는 재료로 활용할 예정이고, 오래 훈제한 것은 그냥 그대로 팬에 구워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술안주로 제격이랄까요.


viewimage.php?id=2bb2df22&no=24b0d769e1d32ca73fee86fa11d028310f26c7ac70778cce12f3e45987eae897207d31ba8a41a79396413afca8837d18b316bf48467b9400ea612d


소시지를 만든 김에 콘도그도 만들기로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핫도그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길쭉한 빵 사이에 소시지를 끼운 것이 핫도그입니다. 

소시지를 반죽에 묻혀 튀긴 음식은 원래 콘도그라고 하지요. 

그래서 예전에 백종원씨가 핫도그 파는 주인장에게 외국 손님도 많이온다면서요, 그런데 아무도 이게 핫도그가 아니라 콘도그라는 걸 안 알려줬슈?하고 물어본 적도 있지요.

막대기에 꽂아서 튀긴 모습이 마치 옥수수같다고 해서 콘도그라고 하는데, 그보다는 반죽을 만들 때 옥수수가루 (콘밀)이 주 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주장이 더 설득력 있습니다. 왜냐하면 초창기 콘도그는 막대기가 없는 형태였거든요.


밀가루, 콘밀, 소금, 설탕, 베이킹파우더, 달걀, 우유를 섞어서 반죽을 만듭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 두 가지를 꼽자면 바로 콘밀과 베이킹파우더입니다.

콘밀은 그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약간은 거칠거리는 입자가 콘도그의 독특한 질감을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그냥 밀가루 반죽으로 소시지를 감싼 후 오븐에 굽는 소시지빵은 콘도그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담요 속의 돼지 (Pig in the blanket)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부르지요.

베이킹파우더는 반죽을 부풀려서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 뿐 아니라 빵 사이로 공기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베이킹파우더 없이 콘도그를 튀기다가 안쪽의 공기가 팽창하면서 펑 터지는 바람에 기름이 튀어서 화상 입는 사람들도 있지요.


viewimage.php?id=2bb2df22&no=24b0d769e1d32ca73fee86fa11d028310f26c7ac70778cce12f3e45987eae897207d31ba8a41a79396413afca8837d49504738f4c22d4fc7d2e211


소시지에 나무 막대기를 꽂고 옥수수 전분에 한바퀴 굴려서 반죽이 잘 묻도록 합니다.

일반 가게라면야 커다란 통 가득히 콘도그 반죽을 채워놓고 사용할 수 있겠지만,

집에서는 반죽의 양이 그닥 많지 않은 관계로 길다란 유리컵에 채워넣고 소시지를 그 안에 푹 담그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소시지를 반죽에 묻혀 튀기는 요리법을 누가 가장 먼저 발명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1930년대 오레곤주의 해변에서 핫도그를 팔던 보잉턴 부부가 소나기를 맞는 바람에 핫도그 빵을 못 쓰게 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자 아예 빵 반죽을 갖다놓고 그 자리에서 튀겨서 팔기 시작하면서 콘도그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실제로도 그 부부의 레스토랑이었던 프론토 펍은 오늘날까지도 미국 전역에 콘도그용 반죽 재료를 공급하는 회사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콘도그 대신 프론토 펍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들도 있지요.

또 다른 의견으로는 1930년대 야구장에서 핫도그 빵이 바닥나자 동네 레스토랑 주인이 남은 소시지를 가져다가 생선을 튀겨먹으려던 반죽을 입히고 튀겨낸 후 다시 야구장에 가져와서 팔았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핫도그는 빵이 그릇 역할을 했던 반면에 콘도그는 뜨겁고 기름진 빵을 그대로 쥘 수 없었기 때문에 손님들은 제각기 팝콘 봉투나 주머니칼 등을 이용해서 요령껏 받아먹어야 했고 그 중에 한 명이 아이스크림 막대기로 푹 찔러 먹으면서 콘도그가 발명되었다는 주장이지요.   


viewimage.php?id=2bb2df22&no=24b0d769e1d32ca73fee86fa11d028310f26c7ac70778cce12f3e45987eae897207d31ba8a41a79396413afca8837d1944da48bee405ae0850c67f


기름을 가열하고 반죽이 묻은 콘도그를 넣은 후 3분에서 5분 가량 튀기면 완성입니다.

다 튀겨진 콘도그는 키친타월 위에 올려서 여분의 기름기를 제거합니다.

갓 튀겨낸 콘도그를 한 입 베어물면 부드러운 옥수수빵 뒤로 뽀득거리는 소시지 껍질이 느껴지고, 그 속에서 육즙 가득한 소시지의 속살이 드러납니다. 고기의 식감과 은은한 훈연향까지 곁들여지면서 엄청나게 맛있는 콘도그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먹다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이게 진짜 콘도그라고 부를 수 있는 음식인지 고민이 됩니다.

너무나도 고급스러운 맛에 마치 레스토랑에서 접시에 담아 나오면 포크와 나이프로 먹을 법한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요리를 하기 전에 기대했던, 어릴 적 추억의 핫도그 맛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쉬는 시간에 선생님들 눈치 봐가며 학교 담장 너머 분식집 할머니에게서 사 먹던, 튀김옷이 거의 전부에 분홍빛 어육 소시지는 겨우 반 개가 파묻혀있던, 그 핫도그와는 전혀 다른 요리거든요. 


viewimage.php?id=2bb2df22&no=24b0d769e1d32ca73fee86fa11d028310f26c7ac70778cce12f3e45987eae897207d31ba8a41a79396413afca8837d1e04691f41d1d6ed741421aa


그러고 보면 디즈니랜드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말을 들은 적 있습니다.

콘도그는 일종의 축제 음식이기 때문에 마치 솜사탕이나 츄러스처럼 놀이공원에서 손에 들고 먹으면서 즐길 수 있는 요리의 대명사입니다. 당연히 디즈니랜드에서도 어마어마한 양의 콘도그가 팔료나갔지요. 

그래서 한 셰프가 사람들에게 더 맛있는 콘도그를 보여주고싶다는 일념하에 엄청난 노력과 연구 끝에 최고의 콘밀, 최고의 소시지, 최고의 요리법과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서 차원이 다른 맛의 콘도그를 개발해 냈지요.

그리고 그 콘도그는 디즈니랜드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하루만에 가장 많은 불평을 받은 새로운 시도로 말이죠.

관광객들은 자신이 어릴적부터 피서지나 놀이공원에서 익숙하게 먹어왔던 그 맛을 원했고, 더 뛰어난 맛의 콘도그라 할지라도 그 엄청난 위력의 추억 보정을 당해낼 수는 없었던 거지요.

이런 걸 보면 반드시 더 좋은 분위기, 더 좋은 맛이 언제나 더 나은 선택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캠핑 가서 먹기에는 전문점의 라멘보다 인스턴트 컵라면이 더 땡기기 마련이고, 길거리 포장마차 떡볶이는 자동차들의 소음을 배경음악삼아 매연 좀 곁들여서 먹어야 제 맛이랄까요. 






출처: 기타음식 갤러리 [원본보기]

추천 비추천

1,052

고정닉 400

3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17550 런던사진 몇장 [179] 오프더레코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42355 219
17549 새벽에 심심하면 내 가방 제작기나 보든지 [303] 카나가와No.1호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1 40976 346
17548 (스압) 진격거 동상보러 일본 간 썰.manhwa [236] 코택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1 38632 288
17547 스압) 쉐프가 만든 슈퍼 로열 피자 [306] 엠대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0 60951 264
17546 진짜 날개가 빛나는 샤가르마가라 피규어 만들기 [274] profches001(114.206) 23.04.20 34967 466
17545 디붕이들 잘 지내제? 꽉채워서 좀 뿌리고 간다(고봉밥 주의) [111] 도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9 28476 109
17544 평일 새벽에 몰래 올리는 소품제작(스압) - 투구도색 완성 [140] 해픠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9 28943 278
17543 마음여린 뱀 만화 [스압] [313] 득7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8 57374 576
17542 [스압] 순닭이 2탄 [517] 뇌먹는얼룩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8 44586 1119
17541 블랙 jdm 4대장 커스텀 완성! [스압] [94] 추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28459 134
17540 슈퍼커브와 함께한 무계획 제주도 여행(데이터주의) [129] 화렌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24779 81
17539 [성지순례] 아스카 지방 역사기행 순례기 [155] 초핫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5 28868 130
17538 (장문)집에서 AK보드카를 만들어보자 [127] 주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4 35953 255
17537 파인애플 피자 구웠어요 [552] 흙사자레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4 64753 757
17536 숏컷 톰보이가 아저씨랑 떡볶이 먹는.manhwa [스압] [175] 오십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3 56312 117
17534 일본 사진 공모전에서 상탔다!!! [스압] [212] 똑딱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2 46562 258
17533 생일날 오랜 염원이던 인천대교 조명 위 달을 담다 [126] 12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2 24968 150
17531 모터로움직이는 스타워즈 AT-AT 완성함 [182] 샤전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1 24682 325
17530 미니어쳐 세트 제작끝 [스압] [125] 송아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0 21780 95
17529 원소술사 마지막화 [151] sgtHwa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0 30663 186
17528 (스압) 그묘일밤에 그림 모음 [1084] 유도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8 87492 1937
17527 움직이는 벚꽃과 새 (데이터주의) [93] ㅇU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7 22083 163
17526 전라도 폐건물 탐험 1일차 [487] 용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7 67639 437
17525 [퍼프] 여우 꼬리 만들어서 엉덩이에 달아봄 [556] 여우매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6 73448 248
17524 [스압] 폰카들고 후쿠오카가서 찍은 사진 올려봐요 [191] 쿠로미안좋아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6 48930 151
17523 왁 만패전 보고왔습니다(애런저지 버거도 먹었습니다)[스압] [96] Manhatt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5 25173 69
17522 인공등반훈련 [109] 해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5 25663 65
17521 단편) 꿈에 그리는. [85] 김카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4 23230 224
17520 라이엇이랑 콜라보한 이야기 풀어봄. ( 온세상이 내 코스프레다~ ) [417] 레나천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4 52898 914
17519 [파워창작대회] 버러진 인형을 파워로 커스텀 해보자 [스압] [250] 뀨잉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3 37692 271
17518 소형차 타면 개꼴리는 manhwa [스압] [349] 포너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3 89571 428
17517 야비군 가는 기념으로 짤털이 (고화질ㅎ) [225] Jayh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1 52276 129
17516 탔다 [스압] [369] 산타싸이클로크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31 40926 469
17515 나의 클래식카(썩차)일대기. [2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31 40030 208
17514 에스파 드로잉 [954] 광기의갈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30 85982 1692
17513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 [419] kofg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30 39363 865
17512 사진 찍다 죽을 수도 있다? 노르웨이 3대 트레킹(스압) [300] 미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9 49128 365
17511 냉각수 터진 코나 실시간 현황 [906] 나시고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9 82814 821
17510 Z7 기추기념 D750의 4년 [97] Nulbaric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8 17337 70
17509 나도 신감독님 덕분에 인생취미 생김 [252] 갓-클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8 39748 472
17508 클래식 카 후기 [스압] [224] 욤야아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7 31209 141
17507 본격....뉴트로 K-그래블.... [176] 끌베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7 20969 116
17506 [스포어] - 모드점개장, 요청작모음집 [349] 아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5 31889 365
17505 베트남 출장 신입 퇴사후 재취업 최최종편(근황) [185] ㅇㅇ(1.240) 23.03.24 60071 271
17504 10295 포르쉐911 LED작업기 [90] 지금은오프라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4 28787 123
17503 대만 알중여행 [스압] [87] DouglasMacArthu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3 25075 46
17501 통수친 디질뻔한 유.. 아니 고닉 무복했다. 결산한다 [261/1] 톰카레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3 32515 212
17500 내가 갖고있는 게임관련 물건들 ㅋㅋ [스압] [396] 럭키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2 41842 146
17499 스압) 원피스 페보릿 에피소드 [450] happykwak(211.107) 23.03.22 45396 568
17498 저잘쓰2. 남들이 패윜 보정 할때 [135] 닉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1 19880 21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