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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마을 다이어리 표지 순례 후기앱에서 작성

Aj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3.21 10:29:17
조회 34430 추천 294 댓글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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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핑퐁, 상남2인조의 공통점은?

전부 배경이 카나가와 현 가마쿠라라는 바닷가 마을입니다


바나나 피시, 야차 등으로 유명한 60이 넘은 원로 작가 요시다 아키미의 최근연재 완결작인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작가가 실제로 오랜기간 가마쿠라에 살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작품임
(아마도 럽장판한테 진 그 영화로 더 익숙할지도)

본 작품의 영화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부터 수많은 저명한 문화인들이 감상평을 남긴 이 만화에 구태여 주제에 대한 리뷰를 남길 생각은 아니고

그 프리퀄 작품인 러버스 키스 부터 쭉 이어져 온 가마쿠라라는 배경에 관해 짧게 얘기하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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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학교수업도 빼먹고 코단샤 간 김에 4년전부터 정말 가고 싶었던 가마쿠라에 갔음

도쿄에서 전철을 타고 한시간 정도 가면 나오는 에노시마 옆 잔멸치가 유명한 작은 바닷가 마을임

한때 막부가 있었던 도시라 많은 유적들이 있고 하늘엔 매 날아다니고 에노덴이 느긋하게 왔다갔다 하는 여유로운 곳

1~8권 표지들 찍은 사진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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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가마쿠라 고등학교 역 앞
슬램덩크 오프닝 장면 장소이기도 함
고등학교 근처라서 학생들이 많이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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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가마쿠라 교외지역 메이게츠인 절
봄이 되고 보라색 꽃이 피면 참 예쁠텐데 타이밍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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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고쿠라쿠지 역 길목
영화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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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쓰루가오카하치만궁
은행나무는 잘렸음
작품에서도 몇번씩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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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딱히 이름 없는 해변 계단
제목 따라 남빛 하늘 찍고 싶었는데 하늘이 잿빛이라서
서퍼들이 굉장히 많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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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 사카노시타 해변 난간
하교하는 학생들이 종종 보이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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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 1권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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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 아마나와 신메이궁
관광객들이 미어터지는 대불 바로 옆인데 여긴 유명한 곳이 아닌지 단 한명도 없이 혼자 숨어있었음

(9권은 후지사와역 근처인것 같은데 시간없어서 못찾아봄ㅠ)


만화를 볼때 무대가 되는 공간적 배경은 간과되기 쉬움

단순히 작화의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거나 그냥 적절한 사진 리터칭이 되거나 아무래도 좋은 자료조사 사진의 짜깁기가 되기도 함

하지만 인물들이 실제로 발 붙이고 있는 배경이 실제 있는 곳이든 가공의 세계든, 사건과 함께 하나가 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때 이야기 속에는 대체불가능한 현실감이 생기게 되고 독자들은 몰입하게 됨

그런 점에서 작가의 오랜 경험이 그대로 녹아있는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다른 곳에서는 나올 수 없는, 오직 가마쿠라라는 곳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고 묵직하게 전할 수 있게 됨

묘사가 원체 뛰어난지라 굳이 여행을 가보지 않더라도 생생히 느낄 수 있지만

사치는 여기를 걸으면서 데이트를 했구나, 요시노는 여기서 밥을 먹으면서 바다를 봤겠구나, 스즈는 여기를 통학길로 다녔겠구나 하는 감상들을 새로이 느낄 수 있었음

행복한 경험이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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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고양이식당의 촬영지

여기 역시 관광스팟이랑은 멀리 떨어진 곳이라 그냥 근처 일하던 어부들, 할일없는 할배들이 와서 담배피고 떠들면서 먹는 동네 밥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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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고 영화고 계속해서 나오는 잔멸치덮밥

값은 개창렬이지만 꽤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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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나오는 바다 보이는 카페의 메뉴 잔멸치토스트

만화에서 엄청 맛있다고 호들갑 떨길래 기대하고 먹어봤는데 그냥 빵에 멸치올린 맛이었음 씹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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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랑 마사시가 좋아하는 일본 후식집 치카라모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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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같이 생긴 대표메뉴 치카라모찌

맛은 달달하고 부드러운 모찌


쨌든 만화 진짜 명작이니까 보셈 곧 완결권 나옴


출처: 만화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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