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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위스키를 만들어 봅시다

ikuha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5.28 10:35:01
조회 40979 추천 482 댓글 274

- 위스키를 만들어 봅시다 -1-


예전에 10리터 짜리 오크통 샀을때 부터 자가 위스키 만들어본다고 생각을 했었음.


맛이 어떻게 되던 말던 일단 만들어 보고 싶었거든.


일단 스피릿 뽑는데 까진 얼추 4주 걸린듯. 계산 미스만 아니었음 이주컷이었는데.





우선 dme를 준비함.


dme는 맥주 만들때 쓰는건데. 맥주 당즙 낸 걸 건조 시켜서 분말처럼 만든거야.


뭔가 엿이랑 비슷한 맛이랑 단맛이 나는데 엿이랑은 좀 다른 맛임.


저 한포대가 22키로였던가 그럼.


저거 말고 Lme 라고 있는데 얘는 끈적한 시럽같은 형태야.


근데 dme가 훨씬 대용량이고 가격도 싸서 dme 픽함



일단 가루니까 잘 녹여야됨


근데 설탕과 다르게 얘는 뭉치듯이 녹는 얘라서 잘 안녹음.


진짜 죠낸 열심히 녹였음. 


저런 통 안에 물 6리터 넣고. dme 가루를 7.5 키로 씩 녹여야 했거든


겁나 안녹는거 그냥 열심히 돌리고 돌리고 또 돌려서 녹여줘야됨.


하면서 무슨 마녀가 포션 만드는게 이런 느낌인가 했음





대략 이렇게 뭉친다 보면 됨.


엿이 녹아서 굳듯이.





이제 겁나 식혀줘야함.


위랑 아래랑 높이가 달라 보이는건 뜨겁게 가열된 저 용액이 식으면


저렇게 부피가 줄어듬.


저거 녹이고 식히고 하는데 한통당 2시간씩 걸림.


무진장 빡셈.. 



이제 식은걸 꺼내서





요런 발효조에 넣어주면 됨. 


그리고 물을 더 집어 넣어서 25리터에 맞춤.


그냥 계산을 때렸는데


몰트 7.5 키로에 물 25리터면 내 효모가 15도까지 돗수를 만들수 있어서 임.




사용한 효모는 이런 위스키 전용효모.


이건 어디까지나 문샤인을 만드는 애들이 위스키 만들때 쓰는거고


실제론 이렇게 까지 돗수올라가는거 안쓰는거로 암




일단 이렇게 잘 뿌려주면 됨


효모가 힘이 쏀 편이라 오염만 안시켰다면 크게 주의할거없이 일주일을 방치하면


15도까지 쫙쫙 올라가는 힘쎈 효모임.




의자가 기울어져서 23 리터 정도밖에 안되보이는데 실제론 25리터 맞음.


이때가 대략 4월 말이었으니까.


엄청 더울떄는 아니었음.


이때가 와인이던 뭐던 양조 할 사람들은 마지막 버스 탈때 였음.


5월 말 찍으면 그때 부턴 술이 금방 식초가 되버리니까. 



원래 한번에 다 쓰고 싶었는데 디씨는 사진수 제한으로 일단 나눠서 쓸거.




- 위스키를 만들어 봅시다 -2-

1편에서 10일이 지난 시점에서 추가 작업 시작


이때나 1편때나 일을 도와준 아는 동생에게 감사를 지금 표함


이 동생은 그로그 주랑 럽스카우스 같이 먹은 그 동생임. ㅇㅇ





이제 원액을 뽑아 낸다



사진 보면 원액 밑에 희게 쌓인게 보이는데 이게 다 불순물임


이게 들어가면 밑에서 탈수도 있고 역한맛을 낼수있으니 사이펀으로 조심스럽게 윗물만 떠냄.




1차분 떠낸 것


증류기가 작아서 도합 50리터를 2번에 나눠서 못하고


3번에 나눠서 해야했음.






냉각수도 잘 맞춰두고




요렇게 셋팅을 해주고.





연결 부위마다 밀가루 반죽을 잘 발라서 안새게 해주면 끝


이제 멍하게 3시간 정도 증류액 나오는거 보면서 돗수재고 하는거임.





10리터 오크통에서 담겨있던 매실주 빼줌.


그사이 양이 증발되면서 단맛이 매우 강하게 나기 시작함


점성도 약간 늘어난거 같았음.



그사이 많이 쫄아서 대략 7리터 정도 나옴.


30퍼센트가 6개월 사이에 증발 했다고 계산 가능.




통은 안쪽 한번 잘 씻어주고 냅두고..



요렇게 도수 재주면서 컷팅 시기 보는게  증류일의 대부분임.


컷팅 시기만 잘 잴수 있다면 딴짓하면서 하겠는데.


그게 될리가 없으니 그냥 기다리면서 돗수만 계속 재주는거 무한 반복.


증류 한배치 할때 3시간씩 걸리니까


3배치 했으니 9시간을 그냥 이렇게 죽이면서 밤새 내내 했음.


할게 있나.. 그냥 기다려야지


이 다음부턴 사진을 많이 안찍어서 별거 없긴 한데


있었던 해프닝 몇개는


일단 내가 계산을 미스해서 증류액이 모자른 거였음.


그래서 10리터 정도 나와야 되는 스피릿이 7리터만 나와서 오크통이 덜차게 된거였음


이날 증류 끝나고 다시 또 발효조에 증류용 배치 한번 더 만들었음


여기서 추가로 2주가 더 걸려버린거임.


그래서 어제 증류를 마침.






2주 사이 대략 저만큼 색이 배어나옴. 매실주가 오크통안에 색을 잘 입혀 놓은듯.


돗수는 당시랑 큰 변화가 없었음.


그런데 해프닝이 한번더 생겨서


이번에는 반대로 원액이 좀 많이 남게 됨..


진짜 지금 글쓰면서 바본가 하고 생각중.


이번에 뽑은 원액이 돗수가 좀 되다보니 60도 원액이




65도로 올라감. 어차피 오크통에 있으면서 알콜도 어느정도 잃을테니까 이정도가 딱 맞다고 판담함.




일단 추가된 원액을 저렇게 오크통에 넣어줌.


그냥 커클랜드 병이 넣기 좋아서 저기에 담아 넣은거지 보드카 넣은거 아님..




기존 원액을 추가 분량만큼 빼고 남은거.


대략 1.5 리터쯤 됨 도수는 60도.


오크통 속 원액이 증발하면 그만큼 더 넣을까 하고 고려중임


그냥 마시기엔 숙성도 안된 거친 맛이라서 남 줄수도 없음.


이제 남은건 대략 1년~2년 동안 존버하면서 숙성되길 기다리는거.


잘 되길 기원 중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출처: 주류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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