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ST GO VIETNAM]베트남 중부 여행기 ep01

위 BGM은 이 여행이 끝나고 완성된 곡이니 글 보면서 들어봐

2~3년전으로 기억해

아주 추운 계절 1월이었던가 가물가물 하네

하여튼 휴식이 필요한 시기였고 무작정 베트남으로 출발했어

목적지는 휴양지 나트랑

도착해서 

낮에는 자고 느즈막한 오후에는 뒷골목 다니며 현지맛집 다니며 맥주나 마시고 

그런식으로 며칠 빈둥거리다가 모종의 이유로 미친 여행이 시작되지

이렇게 개고생 할줄은 그땐 전혀 몰랐어 ㄷㄷㄷ

카페쓰어다 하루3잔 필수

흔한 뒷골목 맛집

흔한 뒷골목 맛....새

흔한 뒷골목 맛 달팽...

평범한 거리풍경

학교 앞이었는데 불량식품 종류가 돼지 곱창 양념 숯불구이 등등 

말도 안되는 가격에 미친 퀄이라 매우 충격받았었어

100개정도 사고싶었다

원래 별 생각도 없이 살고 여행도 그런식으로 즉흥적으로 대충 짜

여행 루트는 매우 단순해

1. 바이크 렌트(도시를 조금만 넘어가면 도로 사정이 매우 안좋으니 엔듀로 또는 듀얼로)

2. 패드로 대충 갈만한 거리의 한글로 도시이름이 적힌곳으로 고(구글맵에 도시가 한글로 안뜨는 곳은 숙소 없을까봐)

3. 그 지역 도착후 커피한잔 하면서 숙소검색(가성비, 깨끗함, 숙소 주변에 걸어서 갈수있는 술과 음식이 있는 곳)

4. 숙소잡고 그 동내 골목골목 현지인들 바글거리는 노점에서 맥주한잔에 맛있는 음식 먹기

5. 숙소와서 씻고 내일 목적지와 근처 관광지 검색(다음날 느긋하게 늦잠자고 일어나기)

6. 다음날 식사 대충하고 관광지 1곳 투어 및 촬영

7. 귀국날짜까지 반복

나트랑은 빈둥대는동안 여기저기 다 다녔으니 이제 출발해야지

일단 바이크를 렌트

막타는 스쿠터는 하루에 한국돈 4000~7000원 정도였는데

CRF150은 하루 15불 ㄷㄷㄷ

하지만 일주일 이상부터 할인 들어가서 렌트비 하루12불 정도

뚜이호아 당첨

해안가 도로에다가 현지인들 휴양지라는데 어떤곳인지 매우 궁금했어

출발하자마자 배고파서 나트랑에서의 마지막 성찬을 즐겼다

꼬치구이는 무슨 어묵같은건데 맛은 그닥

반미맛집 찾았었는데 반미먹고갈걸

반미는 진짜 노점마다 편차가 어마어마해서 맛이 하늘과 땅 차이다

나름 반미 맛집 선별방법은

첫번째로 직접 숯불을 피우는 집에서

두번째 포장하는 사람이 끊이질 않는곳

세번째 후미지고 어두운 뒷골목

반쎄오도 마찬가지

고기를 썰때 그 촉촉함이 육안으로 보인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사진용량때문에 다음편으로 넘어간다

꽤 분량이 많겠어

- [JUST GO VIETNAM]베트남 중부 여행기 ep02

위 BGM은 이 여행이 끝나고 완성된 곡이니 글 보면서 들어봐

이어서

식사 했으니 출발 해야겠지?

해안가 도로는 환상적이었어

차도 없고 길도 좋고

중간에 내려서 사진도 한번 촬영하고

휘발유는 반드시 주유소에서 넣어

길가 노점 페트병에 넣어서 파는거 사지마 

가격도 비싸고 저질기름이라 위험함

잘 가고 있었는데

고속도로인가?

톨게이트에서 손짓 발짓 하고 있었는데

직원이 그냥 가라고 손짓발짓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옆길로 가더라고

베트남이 이륜차 고속도로 허용된 국가로 알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네비길 잘못 알려줘서 경찰 에스코트 몇번 받았던 기억이 떠올라 당황했던거였지

비가 오다가 말았다가 해서 무지개도 보고

출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지

아직은 여행 초기라 들뜨기도 하고

스쳐가는 이국적인 풍경들이 너무 설레이게 만들었어

한참 가다가 배고파서 마을에 들렀어

외국인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그런 시골마을

북적이는 시장통으로 들어가서 현지의 분위기를 만끽

친절하고 예쁜 아줌마표 스프링롤도 먹고

채소듬뿍에 튀긴 돼지고기 껍데기를 라이스페이퍼에 말아서 소스를 듬뿍찍어 먹으면

배가 불러도 더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맛있어서

시장이라 가격도 착하고 하나에 1000원도 안한거 같은데

기억 잘 안남

그리고 다시 출발...

다음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