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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지었습니다.(스압)앱에서 작성

역조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24 10:12:56
조회 50470 추천 546 댓글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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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 비닐하우스입니다.
20만원정도 하는 친구죠
4x2m 높이 2m 짜리 적당히 키우기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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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털이범이자 바퀴벌레 사냥꾼 고양이들 덕에 밖에 화분을 못 둡니다. 그래서 바로 긁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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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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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망치가 서비스로 들어있습니다. 이집 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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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제작부터 들어가자면, 저때는 8월이어서 외부작업하면 그대로 골로 가는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양을 치고 마당에서 부품들 만들어서 위에서 조립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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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의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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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양이들을 치워줍니다. 파이프들이 많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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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도 만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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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에서 전쟁일으키면 잇템으로 뜰거같습니다. 롱소드 솔로드릴에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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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겁나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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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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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날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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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나르고 오니까 자재들이 불타고 있어서 계속 물로 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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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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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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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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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하고 까진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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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 미쳐갑니다. 제 키가183인데 높이가 2미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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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위쪽 봉을 끼우고 옆에도 끼워야됩니다. 새로끼워야되서 조립해 간거 다시 풀어서 까치발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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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도 끼우고 이것저것 실수 많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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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됬습니다. 이제 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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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큽니다.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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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씌우면 실내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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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씌우기 전 외부는 이렇습니다.

아무튼 구멍도 내주고 끈으로 고정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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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샷입니다.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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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하우스는 고양이들 줬습니다.
좋다고 누워있네요.

식물들도 잘 자라면 하우스 한여름에 설치한 보람이 있겠죠.

그럼

아듀
































































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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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다음화 분갈이와 하우스 붕괴로 이어집니다ㅠ

불쌍하면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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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하면 태풍 불 땐 나가질 않습니다.
그래서 태풍이 바람솔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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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 화분입니다.
직접 피면 겁나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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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담을 땐 입구를 접어서 쉽게 흙을 넣게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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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치워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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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을 그 자리에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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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을 옮겨심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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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하면 이쁘게 자랍니다.

참 귀엽게도 잘 자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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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은 무게감을 위해 올려놓아줍니다.
이제 제 비닐히우스 내부가 완성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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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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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일뒤 태풍이 왔습니다.
상륙전에 옥상 잠시 가보니 분위기가 심상찮아 밧줄로 고정해주기를 시작했습니다.

부모님과 농담삼아 댐을 온몸으로 막고 죽은 소년 이야기를 하며,
나도 하우스 날아갈거같으면 하우스 지붕 잡고 서서 죽겠다고 하면서 마저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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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꼼꼼합니다.
이제 집과 하우스는 하나입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이 줄 자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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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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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지능처참 입니다. 한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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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벽에 비닐하우스가 날아가려고 혼자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저는 옥상으로 가서 몇십분동안 하우스 천장을 잡고 서있었습니다.
비닐을 자르러 팔을 때면 날아갈까 계속 잡고있었습니다.


죽겠구나 싶다가 부모님이 구하러 오셔서 비닐을 자르고 화분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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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는 갈뻔했습니다.
화분을 방에 미어터지게 넣고 내일 옥상으로 다시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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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는 남아있었습니다.
비닐도 재사용 가능하게 정리해놨지만, 저긴 고기파티용으로 쓸 겁니다.

일이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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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하우스가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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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좀ㅠ


아무튼 저기는 고양이 집이니까 다시 수리해서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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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 화분에 화풀이를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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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짧고, 길지도않고 짧은 제 하우스와의 3일천하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앞으로는 태풍한테 개기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럼


아듀



다음화는 죽어가는 식물을 위한 조직배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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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에서 뿌리가 자라는게 재밌을겁니다.



출처: 식물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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