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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이 지나서 쓰는 125회 보스턴 마라톤 참가 후기

브이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22 10:12:56
조회 29193 추천 362 댓글 377

2021년 125회 보스턴 마라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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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완주한 지 일주일 조금 안 됬습니다.

아직도 허벅지가 뻐근해서, 달리기는 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달려볼까 시도 했는데, 대퇴사두근이 아직도 거덜나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좀 나아 지겠죠.

조금 더 휴식 할 겸, 이제 정신도 차렸으니, 대회 후기를 써봅니다.

보스턴 마라톤에 관련된 정보는 이미 갤에서 여러 번 언급 되었기에, 대회 소개나 설명은 넘어 갈게요.


대회 등록

코로나로 올해 대회 규모는 축소 되었습니다. 참가 인원수가 약 18,000명으로, 평소보다 25~30% 작은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34살 이하는 3:00:00 보다 빠른 마라톤 기록이 있어야 참가 신청이 가능한데, 올해는 작아진 규모로 인해, 2:52:13에서 컷오프 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코로나 직전에 이루어 놓은 좋은 기록이 있어서, 마음 편하게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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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준비


2019년 뉴욕마라톤을 마지막으로, 2년만에 처음 뛰는 달리기 대회 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 봄에 뛰려 하던 대회들이 모두 취소 되어서, 속도에 대한 감각을 잃은 상태 였어요.

평소에 주당 100km 정도의 훈련 량은 꾸준히 유지하였고, 본격적 대회 준비는 올해 4월부터 시작했습니다.

훈련 프로그램은 Jack Daniel 과 Sage Canaday 를 참고했고, 상황이나 몸 상태에 따라서 조금씩 조정하고 수정하였습니다. 훈련 초반엔 인터벌/파트렉으로 기본 속도 향상에 신경을 쓰고; 후반부엔, 템포 훈련이나, 목표 마라톤 속도 적응 훈련에 집중하였습니다.

훈련 중반엔 주당 마일리지를160km 정도로 유지해 보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더군요. 훈련 최대치는 8월 중순에 주당 170km 가 최대치였고, 그 후로는 130 ~ 140 km 를 유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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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신발

마갤은 워낙 신발에 관심이 많아서 공개합니다.

훈련 초반엔 호카 클리프턴 을 신다가,

속도가 중요한 훈련이 필요하게 되면서, 엔프1로 갈아 탔습니다.

카본화에 대한 적응도 필요할거 같다고 생각 되던 참에, 엔프1 가격이 많이 저렴 했어요. 대회 때는 알파를 신을 계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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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엑스포

올해는 줄어든 규모때문에, 엑스포도 간소화 되었습니다.

큰 대회 엑스포에서 이것 저것 기념품 사 모으는 것도 재미인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엑스포 입장 전에 백신 유무를 체크 합니다. 백신을 맞은 기록이 있는 사람은 이런 팔찌를 줍니다. 이게 없으면 엑스포도, 대회도 못 들어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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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정으로 백신을 안/못 맞은 경우는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하는데요. 엑스포에서 1차. 대회 바로 직전에 2차를 받아야 합니다. 어느 한 경우에도 양성이 나오면, 바로 집으로 돌려 보내고, 참가비는 환불해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지불한 비행기값/호텔비 (보스턴 마라톤 기간 동안엔 상당히 비쌈) 생각하면 백신 맞고 오는게 현명한 선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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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에선 간단한 아디다스 기념품 (보스턴 마라톤 유리잔, 마라톤 자켓) 만 구매하고, 빠르게 나와서 지역 특산물 (트랙스미스, Tracksmith) 기념품을 구매하러 갑니다.

올해는 트랙스미스에서 토트백에 랜덤하게 옷이나 악세사리를 넣어서 선물로 주더군요. 저는 양말을 받았는데, 사이즈가 안 맞아서 그냥 친구 줬습니다… 제 친구는 티셔츠를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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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 대회 복장

대회 몇주전 부터 갤에서 알파 vs 베넥2 가지고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결정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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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는 정말 좋은 신발입니다. 특히 스프링처럼 튕기는 이 느낌. 이거 정말 중독성 있습니다. 알파 한번 신어보니, 다른 신발들은 심심합니다. 다만… 한번 신고 나면 종아리가 너무 아프네요.

마지막날까지 고민하다가, 알파는 결국 포기했습니다.

2019년 대회에서 베넥1로 좋은 결과가 있었기에, 안전하게 베넥2를 신기로 결정하는데 도움 주신 많은 갤러들, 고맙습니다.

옷은 보스턴 테마에 맞춰서, 트랙스미스 보스턴 한정판 싱글렛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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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아침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모르텐 320을 원샷 합니다. 기본적인 준비를 서둘러 끝내고, 6시즘에 보스턴 커먼스 공원으로 향합니다. 이 공원에서 7시에 버스를 타고 홉킨턴 (시작점)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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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버스라고 해서 관광버스가 나올 줄 알았는데, 노란 스쿨 버스 더군요. 어릴 때 학교에서 소풍날 참 많이 타던 버스입니다. 직각으로 만들어진 나무판자같이 딱딱한 의자는 정말 불편합니다. 보스턴에서 홉킨턴 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좀 좋은 걸로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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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킨턴에 8시 40분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여기서 한 1시간 정도 기다리면서 화장실 쓰고, 물 마시고, 재정비 한 다음 출발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출발선으로 보내더군요. 약 20분의 대기 시간 동안, 서둘러서 화장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보통은 아침에 신호가 잘 와서, 가벼운 마음으로 뛸 수 있는데, 이날은 긴장한 탓인지 신호가 없더군요. 그렇다고 강제로 밀어낼 수도 없고… 그냥 포기하고 출발선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많은 참가자들이 이런 시작 방식을 더 선호하던 거로 보여요. 앞으로 이런 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마라톤 대회

0 ~ 10 km


보스턴 마라톤은 초반 내리막 코스와 후반 오르막 코스가 유명하죠. 말로만 듣고 처음 경험하는 내리막 코스라 많이 당황했습니다. 코스 높낮이를 그림으로만 봤을 땐, 길게 늘어놔서 얼마나 경사인지 감이 잘 안 왔거든요.

실제로 경험해 보니, 초반 10km 는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급한 경사입니다.

여러 고수 님들이 여기서 오버 페이스 하면 나중에 크게 후회한다고 경고 해 주셨습니다. 오버 페이스를 피하려 노력 했음에도 경사가 너무 급해서 인지, 10km 지나면서 벌써 허벅지가 느낌이 안 좋습니다. 어 벌써부터 이러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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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 하프

달리기 유명인을 만나는 운이 있는 거 같아요. 2017, 2018년 뉴욕 마라톤에서는 갤주님과 함께 뛰는 영광이 있었고, 2019년에는 킵초게와 악수하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셜레인 플래내건 (Shalane Flanagan) 이랑 잠깐 동안 같이 뛸 수 있었습니다! 한 10km를 지날 시점, 셜레인과 그녀와 함께 뛰는 무리를 만납니다. 셜레인은 이 지역 출신 유명 선수라 그런지, 정말 인기가 대단합니다. 덕분에 큰 응원을 함께 받으며 앞으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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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를 따라 가는데, 셜레인이 속도를 줄입니다. 어제 시카고 마라톤 뛰어서 힘든가? 생각하며, 저는 그냥 속도 유지하고 앞으로 나갔습니다. 후에 이것이 큰 고통으로 돌아올지 몰랐습니다… 그냥 셜레인 누나 따라 갈걸.


한 16km 정도 지나니까, 웰슬리 여대가 나옵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키스나 포옹은 없었는데요. 응원은 정말 열정적으로 해주더군요. 이쯤에서 찍힌 뒷모습 사진이 나중에 지역 신문 (보스턴 글로브) 에 나왔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이때 까지는 참 행복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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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 27km


기록이 잘 나오고 기분이 좋았던 대회의 경험을 곱씹어 보면,

하프에서 어떤 기분이 들었나 가 항상 중요한 척도 였습니다. 좋은 기록이 나온 대회는, 여기서 힘이 더 납니다. 속도가 올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아… 안 좋습니다. 허벅지가 벌써 거덜날 거 같습니다. 지금 코스는 평지라서 깡으로 페이스를 지키려 노력합니다.

이때쯤 뒤에 있던, 셜레인 누나가 속도를 올리면서 지나갑니다. 어마 무시한 속도 입니다. 주변에 있던 무리들도 다 떨어져 나갔네요.



그리고…… 갑자기 나오는 급 내리막길…


27 km ~ 34 km (뉴턴 언덕 + 상심의 언덕)


코스 공부를 너무 대충해서, 뉴턴 언덕 이전에 내리막길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속도를 유지하며 경사를 내려가는데, 허벅지가 뜨겁습니다. 이미 거덜났습니다.

내리막길이 이렇게 무섭고 아플 수 있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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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이 끝나자마자, 뉴턴 언덕 4개 (마지막이 상심의 언덕) 가 나오는데요.

속도는 많이 느려졌지만, 주변 사람들이 다같이 느려진 게 보여서 평정은 유지했습니다.


상심의 언덕은 생각만큼 무섭진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순식간에 지나갔고, 앞으로 나올 내리막길이 더 걱정 되더군요.


34 km ~ 결승점


마라톤은 32km 템포주 하고, 마지막 10km 경주하는 시합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요.

보스턴에선, 아니더군요.


상심의 언덕 끝으로, 내리막이 나옵니다. 이제 올인해서 속도를 내야 하는데…

아… 여기서 정신 줄을 놓기 시작합니다. 막 도심지에 들어가기 시작해서 응원이 뜨거워짐을 느끼는데, 몸이 따라주질 못합니다. 심박수도 160bpm으로 낮게 나오는데, 다리가 말을 안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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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회에선, 마지막에 멈추고 걷는 분들을 본적이 없었어요. 대부분의 섭3 마라토너들은 대회를 한 두 번 뛰는 것도 아니고, 자기 페이스 유지는 기본으로 할 줄 아니까요. 하지만 보스턴에선 좀 다르더군요. 많이들 걷기 시작합니다. 다들 달리기 고인 물 들이고, 지역에선 좀 뛰는 분들일 텐데… 초반 내리막길의 대미지가 이렇게 큰가 봅니다.


마지막 10km는 정말 열정을 다해서 뛰고 싶었는데, 이미 허벅지가 거덜나서 속도가 안 올라갑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폼도 다 무너졌네요. 그래도 끝까지 버텨서 걷지 않고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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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결과

02:45:23

약 4분정도의 PB달성 했습니다!

좋은 기록이긴 하지만, 원래 목표 (02:39:xx) 보다는 늦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길게 잡으면 2년의 훈련 기간이 있던 건데, 더 잘 할 수 있었지 않은가 자책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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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이번에 첫 보스턴 마라톤이고, 월드 메이저 대회로는 뉴욕 마라톤 (2번) 이후로 세번째 입니다. 보스턴은 동아시아 대도시에 비하면 작은 도시인데, 이 곳 사람들의 달리기의 대한 열정과 관심이 상당히 큽니다. 보스턴 마라톤 자켓을 입고 있으면, 어딜 가든 사람들이 말을 걸고, 질문을 하고, 관심을 주더군요. 길거리 응원은 뉴욕이 넘사벽 이긴 하지만 (뉴욕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우렁찬 응원에 청력이 상실될 정도), 보스턴에선 좀더 깊은 사랑을 받았어요. 저한테는 청소년기를 보낸 도시기도 해서, 특별하기도 하구요.



앞으로 계획

2022년 대회는 4월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시 한번 뛰고 싶어서 등록이 시작되기 도 전에 내년 호텔부터 예약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훈련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옵니다.

내리막 코스 대회는 처음이었고, 허벅지, 특히 대퇴사두근에서 이런 고통을 느낀 것도 처음이었어요.


그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기피해 왔는데, 그래서 허벅지가 초반에 거덜난 것인가.

훈련에서 무엇이 부족했는가. 내리막길은 도대체 어떻게 훈련하는 것인가. 여러 고수님들, 코치님들 의견을 들어보고 대화를 해 봐야겠죠. ㅇㅂㄷ님 도와주세요.



마지막으로

훈련일지 올리면서, 국내 러너들에게 미안했습니다.

앞으로 한국도 위드 코로나 하면서, 내년 봄부터 마라톤 대회들이 시작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들 거덜나지 않게 열심히 훈련하면서 좋은 기록 낼 수 있게 화이팅!



끝으로, 보스턴 특산물 트랙스미스 마라톤 기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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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라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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