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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초스압)미국 동부 맥주 여행기

명품맥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28 10:48:26
조회 29771 추천 156 댓글 140

(초스압) 꿈꾸던 맥주 행사에 다녀와보자!

시카고 맥주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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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를 뒤로하고 그 다음으로 떠나는 곳은 시카고!

여태 한 번도 가본 적 없는데 오대호쪽은

사실 원래는 크게 갈 계획이 없었다가,

예전에 한국에 놀러온 미국인 맥덕을 내가 펍 데려가주고 한 적이 있어서


'시카고 오면 시카고 풀 코스 시켜줌' 티켓을 받았던게 떠올라서


한번 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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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나오자마자 진짜 도시 존나 크더라

특히 마천루들이 많은게 길쭉길쭉해서 신기했음.

뉴욕이랑 비슷한 분위기랄까.

괜히 (구)미국 2의 도시, (현)미국 3의 도시가 아니구나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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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착날은 간도 좀 쉴겸 관광만 좀 조짐.

밀레니엄 파크라는 공원에 잇는 제일 유명한거 함 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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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자연사 박물관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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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티라노인 '수(Sue)'도 한 번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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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켓 리스트 : 수와 함께 수도수 찍기 CLEAR!


진짜 처음 수도수 마실 때 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건데 6년만에 하게 됨.

주변에서 수도수 맥주를 사려고 존나 돌아다녔는데 도저히 안팔아서 실물 캔을 못 꺼낸건 아쉽다만

뭐 어찌저찌 실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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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는 시카고 피자.

진짜 ㅆㅆㅆㅆㅆㅆㅆ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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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일어나서 부루어리 출발.


첫 번째는 Dovetail.


라거랑 사워 에일을 전문적으로 하는데


재미있는건 모든 맥주들을 쿨쉽한다는 거임.


이렇게 된 경위가, 여기 헤드/오너 두 명이 독일의 맥주 학교에서 만났는데


둘 다 사워랑 라거를 너무 좋아해서 벨기에랑 독일 여행을 다니는데


벨기에의 람빅이야 쿨쉽으로 만드는게 유명하다만


독일에 프랑코니아 지방은 여전히 쿨쉽으로 라거를 식히고 만드는걸 발견한거임.


그거 보고 충격먹어서 우리 양조장은 꼭 이렇게 하자! 해서


쿨쉽 라-가비어를 존나 만들어서 팔아서 돈을 번 다음


그 돈으로 오크통이랑 사서 람빅 비스므리한걸 시도하고 있는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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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는 아주 좋았음.


서빙 온도가 살짞 높았는데 튀지 않고 기분 좋은 수준이라 더욱 더 신경쓴 느낌.


사워는 쵸큼 아쉽던데 뭐 당연히 람빅에 기준을 둔다면 그렇고, 맛있었음.


직원분도 친절해서 좋았다.


나갈 때 직원이 나한테 '카스 or 하이트' 이러길래


'카스' 하니까


'나도 그럼 ㅋㅋ' 하면서 보내주더라.


그냥 하는 말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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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구스 아일랜드 본점.


시카고에 섬? 보다는 여의도처럼 강 때문에 작은 섬이 생겼는데


거기 이름이 구스 섬임. 그래서 브루어리도 그 앞에 있어서 구스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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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먹은 구스 IPA랑 소피.


구스 IPA는 진짜 홉의 발현도가 한 수 위더라. 진짜 수준 높음.


소피는 맨날 몇년씩 묵은거만 먹다가 신선한거 첨 먹어보는데


걍 듀퐁라이크였음. 어케 이게 그래 꾸리꾸리해지는거지...?


브렛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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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론 법카 21 탭.


8달러인가 그럼 ㅋㅋ ㅅㅂ;;


이번 배치가 꽤 잘 뽑혔다고 하던데, 소문 그대로 진짜 조오오오온나게 맛있었다.


만약 맥주 평가할 때 '가격/입수난이도' 파라미터가 추가로 들어간다면


얘를 이길 수 있는 배럴 임스는 없지 않을까.


진짜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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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왔는데 뭔가 좀 특별한거 먹어봐야지 싶어서


여서 젤 비싼거 주소~ 했음.


88달러인가? 하는 버번 카운티 더블 배럴 2019.


언탭 Top Rated에 있는 애들은 일단 먹으면 체크되는게 기분 좋아서 돈이 크게 아깝지 않다.


맛이야 머... 죤내 맛있음 당연하게도.


21 더블 배럴도 엊그제 마셨었는데 그거보다 좀 더 풍부하고 잘 익은 느낌?


근데 21 덥배도 워낙 좋아서 굳이 예전거를 마실 필요까진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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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아웃 리스트 ㅆㅆㅆㅌㅊ


상태가 좀 안 좋다는 얘기도 있긴 하고


가격도 비싸긴 한데


걍 여행객입장에서 기념품 느낌이라 생각하면 ㄱㅊ앗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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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프 컬러 브루어리로 이동.


막 유명한 곳은 아닌데 한 때 다이노스모어라는 맥주로 유명했음.


여기 마스코트가 생쥐인데 진짜 존나 커여워서 그거 때매 감.


아쉽게도 굿즈는 그리 커엽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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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들이 신기한거는 전반적으로 스펙만 보면 진짜 요상한것들을 만들거든.


뭐를 쓴 사워 에일을 어떤 사워 에일과 블렌딩해서 이후 어떤 배럴에 넣어서 뭐... 개지랄떠는데


막상 맛은 너무 간결하고 맛있음.


맥주들이 전체적으로 이지-드링킹한 느낌.


다이노스모어는 좀 옴니폴로 하위호환느낌이었는데


부커스 배럴 에이징 버전이 있었는데 이건 아주 굳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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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시카고 친구 만나서 간 하프 에이커.


원래 시내쪽에 있었는데 브루어리 팔아서 메인 공장으로 와야됨.


좀 멀어졋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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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머시기 데이지 커터 머시기.


원래 하프 에이커는 중부식 IPA로 아주 유명했었다가


뉴잉이 뜨면서 중부 IPA의 인기가 사그라들고 얘내도 좀 죽었다가


최근 배럴 임스 프로그램으로 다시 떠오르는 곳임.


그래도 역시 근본은 그대로인지 이파 아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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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래는 배럴 임스 마시고 할랬는데


키핑 투게더의 브루어분을 만나서 그럴 겨를이 없었다.



키핑 투게더는 아직 집시 브루어리인데


에이버리 스완슨이라는, 전 제스터킹 헤드가 하고 있는 브루어리임.


이 분이 진짜 씹맥잘알인게 전세계 몇십명 없는 bjcp 마스터에다가


제스터킹의 전성기를 이끌던 수많은 사워들의 레서피 구축한 사람이라


얘기만 하는데도 진짜 너무 신나고 즐거웠음.


기억나는 얘기 중 하나로는 '메소드 트래디셔널은 나의 의도와는 많이 달랐다'.



키핑 투게더는 전체적으로 마시기 편한 4도 전후의 세종을 추구하는 곳인데


맥주들 진짜 너무 내 취향이라서 넘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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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본인 셀러에 있는 맥주도 꺼내서 가져다주시던데 넘 고마웟슴.


하나하나 맛있고, 세종 캐릭터 팡팡 살면서 부재료는 부드럽고


진짜 마시기 편하면서 깊이감이 있음.


아마 세종의 미래가 이런 쪽으로 갈 것 같은데


한 1~2년 내로 뉴 멕시코에 양조장 짓는다니까 기대된다.


꼭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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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여기 음식도 존나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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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간 곳은 레볼루숑.


기본 라인업들도 탄탄하지만


아주 뛰어나면서도 구하기 쉬운 배럴 맥주들로 평이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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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 ㅗㅜ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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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데스 스타 팔길래 마심.


잘 익었더라.



시카고 친구 말로는 예전 구스 포지션을 대체한 느낌이라고.


구스는 너무 비싼데, 얘내는 여전히 1캔 8~12달러 선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ㅆㅅㅌㅊ 배럴 임스, 발리와인 구할 수 있는게 좋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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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동네 마트에 그냥 널려있으니


진짜 부러워도 넘 부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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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친구 단골 바틀샵가서 쉐어함.


얼큰하게 취해서 집에 들어왔다.



여튼 시카고 진짜 도시 넘 좋았고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어서 차 없이도 다닐만 함.


맥주도 나는 몇 곳만 갔는데 저기 말고도 스탠다드 미더리, 애프터땋, 페이즈 쓰리, 모어 등등 다양하고


배럴 임스랑 사워가 수준급인 양조장들이 많아서 이런게 취향이면 주변 중부 도시 묶어서 가볼만 할듯.


특히 세인트루이스->시카고 기차가 25불따리라는 것도 아주 매력적.


끝.



초초초스압)미국 동부 맥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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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발 유동으로 싸고 싶은데 Refresh <- 이거 뜨는거진짜개좆같네


여튼 시카고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는


비행기를 타고 Albany로 향했다.


비행깆 ㅣ짜 개조그만햇음. 2석 - 1석 구성.


죽지 않을까 괜히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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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버니는 뉴욕 윗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인데


대부분 들어보지도 못한 도시이겠지만, 의외로 뉴욕 주의 주도임.



이번 동부 여행은 동선 짜는게 가장 어려웠는데


버몬트를 갈까? 보스턴에서 아웃할까? 코네티컷에 좀 더 머물까? 등등 생각이 많았다가


욕심 안 부리고, 제일 좋았던 트리 하우스를 집중 공략하는 느낌으로 루트를 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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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의 5박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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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찌되었든 올버니라는 도시를 온 가장 큰 이유는


1.다른 주요 도시로 가는 것에 비해 동선이 깔끔해짐.


2.Fidens라는 양조장의 존재 때문.



Fidens는 몇년 전에 새로 생긴 브루어리로


뉴 잉글랜드 IPA 전문 브루어리임.


미국에서 IPA 하우스는 정말 수도 없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Fidens는 그 중에서 으뜸이라고 평가받는 신생임.



재미있는건 브루어가 따로 백그라운드가 없이, 그냥 홈부루 하다가 스카웃되어서 프로로 갔다는건데


진짜 개쪼그만한 장비로 어찌 그리 높은 평을 받는 IPA를 만드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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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그 하이프가 실제일지 궁금해서 가봤는데


문 닫았더라고....


보니까 어느 다른 동네 행사 출장간듯.


그 전날 일찍 왔는데, 운전 해주시는 분이 피곤해서 걍 내일 가야지~ 한건데


ㄹㅇ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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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구차해지는거 싫어하지만, 너무 열받아서 인스타로 혹시 너네 맥주 어케든 못 구하냐 해보니


주변에 있는 펍에서 팔고 있으니 거기서라도 먹어봐라 하더라고.


신기한게 이 펍도 시발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길래


체크 아웃하는 날 깨닫고 눈물 흘림.



여튼 이름은 굴집인데 걍 음식 전반적으로 수준 아주 높고


바틀/탭 리스트도 진짜 좋은 곳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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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FIdens 더블 IPA.


보정을 안해서 좀 어둡게 나옴. 역광 상태 + 내부가 디게 어두워서, 실제로는 아주 쥬시한 외관임.


솔직히 큰 기대 없이 마셨는데, 기대 이상의 향에 깜짞 놀람.


그 쥬시함을 상당히 잘 살리고, 특히 맛의 달달한 느낌까지 잘 구현했음.


언제나 뉴잉이 어려운건 그런 맛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거기서 상당히 잘 따라와서 놀랐음.


클래식한 트리하우스에 비해 조금 더 트렌디하지만


아더하프 스타일의, 아주 달고 헤비한 느낌도 아니라


이 수요가 충분히 이해되는 느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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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진짜 존나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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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올버니에서 유명한 펍/바틀샵이 있대서 가봄.


Delaware Supply라는 곳인데


들어가자마자 벨지안이 잔뜩 있는게 보고 심상치 않아서 사장님한테 말을 걸어봄.



얘기나눠보니 진짜 근본/마시기 편한 맥주 좋아하시는 분이여서 얘기가 잘 통함.


막 하루종일 오르발만 파는 오르발 데이도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하고


탭들도 그래서 굉장히 밸런스 잡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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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ㄴ건 첫번째 탭이 저렇게 사이드 풀로 장착되어 있는데


현재 미국 크맥씬을 상징하는 장비가 아닐까 싶음.


체코 스타일로 맥주를 따라주시는데

(맥주는 OEC의 쿨쉽 라거)


무려 이게 뜨기 전인 3년 전부터 이걸 해오고 계신더라.


처음에는 손님들이 먼 라거를 그렇게 따져가며 먹어요 ㅋㅋ 하는 느낌이었는데


계속 교육하고 하다보니 이제는 손님들도 아주 좋아해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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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안 먹어본 밀코 스타일의 맥주를 팔길래 마셔봄.


맥주는 동일하게 OEC 쿨쉽 라가.


거품층이 진짜 무슨 라떼 커피처럼 부들부들해서


맥주 잘못따른, 그 거품이 아니고


그냥 흰색 맥주같은 느낌임.


아주 부드럽고 재미있었음.


여튼 다음에 오면 또 오고싶은 곳이었다.


맥주 뭐 파는지만 보고 갈랫다가 세잔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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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정신 차리고 다음 행선지로 출발.


동부에 온 핵심 목표는 이 Suarez Family라는 양조장 때문임.


내 다른 글이나 영상 보는 사람이라면 귀나 눈에 딱지 앉을 정도로 들었겠지만


여튼 힐팜스테드의 오른 팔이었던 댄 수아레즈씨가 본인의 프로젝트를 하려고 퇴사하고 뉴욕에 차린 브루어리임.


진짜 위치가 존나 요상한데 있어서 뉴욕을 가는 사람도 들르기가 힘들고


오히려 올버니쪽에서 1시간 정도로 나름 가까운 편이긴 한데... 그래도 접근성이 높진 않음.




코로나 이후로 문을 닫아서 아쉽게도 생맥주는 마시지 못했고


테이크 아웃하고 브루어리 구경 좀 하려고, 굳이 차 끌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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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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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오더를 하고 가서 이름을 얘기하면


이렇게 맥주를 둔다.


재미있는건 코로나에 민감해서, 이렇게 맥주를 두고는 직원이 들어가야지만 맥주를 챙길 수 있음.


짐 많아지는게 싫어서 조금만 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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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행선지는 Tree House.


수아레즈와 함께 이번에 동부를 온 핵심 이유 중 하나.


저번에 왔을 때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어서


다시 왔음.


그때는 추워서 조금 좋은 날씨 때 가고싶었는데


막상 이번에도 날씨가 이상해서 심지어 눈까지 내림


4월에 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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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올 때 평일에만 오다가 이번에는 주말에 왔는데


진짜 사람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온나 많더라


사람 많은거 싫어해서 가자마자 눈물 주륵...


그런데 또 사람 많은 분위기도 즐겁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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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리하우스는 이렇게 들어가면 여권 보여주고 미리 인터넷로 산걸 보여줘야되는데


그러면 이렇게 손목에 띠를 채우고 티켓을 줌.


1인당 단 2잔만 마실 수 ㅆ어서인데


티켓을 주면 가져가고 손목띠에 x표시를 하고 맥주를 줌.


x표시가 두개가 되면 맥주 끝, 집 가야되는거.


가혹하지 않나 싶은데 이 사람들이 안 나가고 계속 앉아있을거 생각하면


현명한 회전법이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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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맥주 드링킹 ON.


말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IPA들임.


참 신기한게 탭으로 먹으면 진짜 존나 맛있는데


캔으로 가져오면 한 3일차부터 그 맛이 안남.


그래서 계쏙 오게 만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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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해도 기념품 대용으로 테이크아웃해감.


테이크아웃도 미리 인터넷으로 결제를 다 해놓고 가서 이름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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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박스에 하나하나 넣어서 줌.


좀 귀찮기는 해도 팁 걱정 안해도 되는게 아아아아주 편했음.


고맙다 직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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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어두워질 때 찍은 사진.


뭐더라 레인보우인가 그린 쥴리어스 헤이즈 등등 다 스깐건데


좋앗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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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서 수아레즈 한잔.


요상한 스타일 많이 하는데 다 맛잇어서 신기함.


유럽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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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트리하우스 주변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다시 일어나서 좀 더 바닷가쪽으로 운전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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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지는 트릴리움.


사실 가고싶어서갔다기보다는, 시간 남아서 간게 큼.


캔톤점인가, 여튼 브루어리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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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여전히 맛있는데, 참 이 정도 하는 브루어리가 이제 많이 늘었나? 라는 생각도 들고


탭으로 한 잔 마셨는데 맛있긴 한데 홉 찌꺼기 맛이 너무나서 좀 힘들었음.


그냥 맥주 한잔씩만 하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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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방문지는 비타민 씨.


같이 가신분이 되게 가고싶어했던 곳인데


여기 로고가 오리인데 쥰내 커여움.


뭐 굿즈 팔까 싶어서 + 아는 친구가 여기 ipa 되게 좋아해서 어떨지 궁금스해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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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IPA.


오! 소리날만큼 맛있었음.


당연히 나무집까지는 아니고, 계열도 많이 다름.


아더하프 트리플같은, 아주 달달한 느낌의 트리플.


대신 그 만큼 체급도 달 때려넣어서 아주 파워풀하고


진짜 너무 마시기 편했음.


그런데 저번에 이퀼리브리엄 10도라고 하고 들어온거 6도인가 찍히는거보곤 믿을 수 없어서 슬픔.


한국 식약처가 로망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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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슬러ㅣ 기계까 있던데


이거는 보자마자 아 유튜브 각이다!!!!!!!!!!1 하고


걍 무지성 주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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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맛이야 뭐... 맥주 맛 1도 안나고 스무디 스타일임.


그런데 스무디 같은경우 나는 너무 달아서 마시기 힘든데


이 정도로 차갑게 해버리니까 차라리 단맛이 덜 느껴지고 질감도 차가버서


오히려 마시기 편하고 재미있더라.


스무디의 미래, 슬러쉬기계일지도...?????????????


물론 다 먹는건 좀 고역이었긴 했음.


그래도 서버분이 너무 친절해서 예의라고 생각하고 다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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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방문한 이 날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트리하우스!


왜 똑같은데를 가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전날 간 곳이 아니고, 체인점임.



Cape Cod라고 하는, 미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휴양지, 한국으로 치면 음... 인천 바다나 부산 바다? 느낌의 바다인데


휴양지로도 좋고 저기 영국에서인가 처음으로 사람이 밟은 땅이라 역사적인 의의도 깊은 곳.


여튼 여기에 체인점을 하나 냈는데, 뷰가 참 이뻐서 와보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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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막 좋지 않은게 진짜 너무 아쉬웠다.

밖엔 추워서 안에서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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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분위기.

풀 예약제라서 과하게 드글거리지 않고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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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ㅗㅜ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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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야 당연히 맛있는데


그보다 좋았던건 직원들.


트리하우스 본점 직원들도 진짜 존나 친절한데


여기는 직원들이 다 로컬 사람들이더라고.


이 지역에서 나고 몇십년 산 그런 사람들.


그래서 얘기 나누는데 그런 얘기들도 많이 해주시고


막 사진찍으려니 내가 사진 엄청 잘찍는다~ 하면서 찍어도 주고


마지막에 나가려는데 갑자기 호다닥 뛰어오시더니 맥주 잔을 하나 주심.


우리 장소를 사랑해주고 즐겨준 사람들에게만 주는 특별한 잔이라는데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눈물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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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긴 잔인데 뒷면에ㄴ 이렇게 YOU MADE MY DAY(너 때문에 오늘 기분 최고야!) 라고 적혀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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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는 요렇게 손과 나무집 로고.

여튼 막 예쁜 잔은 아닌데 그래도 잔 주신게 너무 감사해서 

평생 소중히 간직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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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은 코네티컷 갔는데 브루어리 다 문닫아서 따로 한건 없고, 푹 쉬었고


그 다음날은 뉴욕으로 내려옴.


원래는 바로 덴버로 갈랬는데 비행기 너무 비싸서 하루만 머물기로 함.


저번에 왔을 때 못본것들 위주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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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센터에 있는 아더하프도 다녀옴.


아더하프야 이제 수입도 되고, 워낙 좋은 이파를 많이 마시다보니 엄청 큰 감흥은 없었음.


분위기도 좀 갈끔하고 차분했는데 난 좀 사람냄새 나는 펍을 좋아해서, 한잔씩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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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펍 하나 들렀는데


데릴리움 BA를 팔더라고.


존나 신기해서 한 잔에 3만원이 넘었는데 걍 무시하고 시킴.


어케 이걸 참냐고 ㅋㅋㅋㅋ



트레멘스 + 녹터늄 + 배럴 에이징? 인가 해서 만들었다는데


델리리움 자체가 워낙 좋은 맥주인데,배럴향이 진짜 멋지게 올라감.


아주 치명적일 정도로 부드럽고 매혹적인 벨지안이었다.




여튼 이렇게 동부 여행은 끝.


나무집이랑 수아레즈 때문에 간건데


너무너무 좋았고 그 외에도 참 좋았음.


특히 올버니랑 케이프 코드가 정말 좋았어서


다음에 가면 꼭 다시 가볼 생각.



끝.



출처: 크래프트맥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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