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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울릉도 백패킹

주왁구옥주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01 15:51:41
조회 22558 추천 60 댓글 105
3박4일 울릉도 백패킹 1일차 : 사동 -> 석포 

안녕


이번에 3박4일 울릉도 백패킹 갔다 온 후기 올려봄


먼저 백패킹 코스 선정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hit&no=15836


이 힛갤글 참조했는데... 이 결정은 곧 매우 후회하게 되었음...



먼저 백패킹 짐 구성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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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위와 같다.


3박4일이라 옷이나 식량도 무게를 좀 차지했고, 보조배터리도 충분히 챙기느라 무게가 너무 늘어났음.

실제 백패킹시에는 생수 2L에 현지에서 작은 위스키도 구매해서, 거의 19kg에 가까운 무게로 다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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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일차 트래킹 기록


(울진 후포항) -> 사동항 -> 도동항 -> 저동옛길 -> 저동 -> 내수전전망대 -> 석포옛길 -> 석포일출전망대 순으로 이동


구글 지도로 평면 거리 찍었을 때에는 할 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울릉도 고저차가 이렇게 심할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음



아래부터는 사진 동반해서 상세 일정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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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후포항에서 탑승한 배


울릉도 가는 배편은 크게


강릉항 / 포항항 : 800톤 급 쾌속선, 3시간~3시간 30분 소요

울진 후포항 : 15000톤 급 크루즈선, 4시간 30분 소요

포항 영일만항 : 20000톤 급 크루즈선, 6시간 30분 소요


배수량이 클 수록 배멀미도 덜하고 악천후 시 배편이 취소될 확률이 적음


직장에 휴가를 내고 온 여행이라, 돌아가는 배편이 취소되면 매우 곤란해져서 비교적 안전한 후포항으로 출발지를 선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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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가 출발하고... 

장장 4시간 반 항해 끝에 울릉도에 도착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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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항에서 포이는 항구 풍경


사동은 도동과 다르게 민가나 가게가 많지 않고 항구만 덜렁 있는 장소라...

다른 곳에 들르지 않고 곧바로 백패킹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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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에서 도동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물회집에 들러 점심 해결


울릉도 물가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에 만족스럽게 먹었다고 생각함


점심만 해결하고 곧바로 도동 방향으로 차도를 따라 이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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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을 쭉 오르다 보면 터널을 통과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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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통과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도동 버스정류장이 보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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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분지를 제외하면 경사지뿐인 울릉도 특성상, 도동에 위치한 마을도 경사로를 따라 발전했음


도동항 방향으로 내려가며 보인 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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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오면 

행남 해안산책로 입구가 보이게 됨


유명한 관광지라고 해서 거쳐갔지만, 지금 후회하기로는

해안산책로를 스킵하고, 도동 마을로 내려오지 않고 차도를 따라 걸었으면 체력을 많이 아끼지 않았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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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산책로를 따라 쭈욱 걸으면, 바다를 따라 절벽에 설치된 산책로를 걸으며 저동 방향으로 이동하게 됨


본래 저동 방면에서 저동 등대쪽으로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도 있었다고 하지만, 20년도 태풍으로 계단이 파손되고 나서

아직도 수리가 되고 있지 않다고 하네


결국 저동으로 넘어가기 위해 저동 옛길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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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도보로 이동한다는 건 무조건 내리막 아니면 오르막길 뿐인걸 내가 몰랐지...


저동 옛길로 접어들면 사진들과 같은 경사로를 계속해서 올라가게 됨

경사가 너무 급하다 보니, ㄹ자로 굽이굽이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짐을 지고)

스틱을 집어던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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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 옛길 꼭대기 부근에서 보이는 등대


이거 찍을땐 너무 힘들어서 이게 무슨 등대인지는 전혀 관심이 없었음 (그래서 지금도 저게 무슨 등대인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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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 옛길에서 내려오다 찍은 저동항 풍경


힘들게 올라온 길을, 다시 마을 높이에 맞출 때 까지 내려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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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항을 거쳐 내수전 방향으로 걸어가며 찍은 노을 바다 풍경


그래도 일주도로를 따라 걸을 때에는 평지에 가까운 지형이라 그리 힘들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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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전사거리


여기서 직진하면 와달리휴게소 방향으로 일주도로를 따라 이동,

우회전하면 내수전 몽돌해변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됨


나는 여기서 원래 계획에 맞춰 석포전망대로 이동하기 위해 왼쪽 길을 탔는데

지금 뒤돌아보면 그래서는 안됐던 것 같음


내수전 전망대는 고도 약 400m, 사거리에서부터 전망대까지 단 한번의 평지도 없이

경사진 차도가 쭉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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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나서 내수전 전망대 도착


전망대에서 뭐가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전망대를 볼 체력적 상황도 아니라

석포 전망대로 빠른 이동을 위해 곧바로 이동



내수전 전망대에서 석포 전망대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석포 옛길을 타야 한다


옛길의 경우 네이버나 구글 같은 지도 앱에 표시도 되지 않고, 산길이라 오르막 내리막도 계속해서 있음

야영을 위해서는 얼른 숙박지에 도착해야 하는 상황이라 휴식 없이 빠르게 석포 옛길을 지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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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전에서 석포 방향으로 옛길을 통과하면 보이는 것들


석포 전망대까지는 아직 거리가 꽤 되는지라, 조금만 휴식하고 곧바로 이동 재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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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 일출일몰전망대 입구 도착하면 보이는 현판


여기에 공중화장실이 하나 위치해 있으며, 석포전망대까지는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가야 한다 (약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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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전망대 가는 길에 보이는 데크 2개.

위에 링크 달아놓은 힛갤 유붕이 글은 여기서 야영하던데...

내가 가니까 칼같이 야영 금지가 박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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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전망대 정상에 도착해도 상황은 똑같음


유붕이들은 이 글 보고 최소한 석포전망대에 야영할 백패킹 계획은 세우지 않도록!


이거 봤을 때에 이미 기온은 내려가고 있고 몸은 땀에 젖어 있고, 체력은 고갈된데다 다리는 안움직이고, 식수도 다 떨어진 상황에 직면


어떻게든 야영지를 확보하겠다는 생각에 왔던 길을 다시 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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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한 데크 2개 지역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아주 작은 데크가 하나 있음


이 곳에 급한 대로 텐트를 치고 숙박하기로 결정

체력이 완전히 바닥을 쳐서, 석포전망대에서 일주도로까지 내려갈 자신이 없었음


자고 일어나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 곳이 일출전망대 측 데크인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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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찍은 관음도 방향 야경


보이는 건 오징어 배 조명과 관음도 다리의 조명 뿐....


너무 지친 상태라 텐풍 등 스킵하고 바로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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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을 때의 일출 풍경


숙박지 텐트에서 나오자 마자 이게 보이길래, 이 곳이 일출전망대인가 싶었다



사진 갯수 제한되는 문제로,

2일차 아침부터 백패킹 여정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올리도록 하겠음...






3박4일 울릉도 백패킹 2일차 : 학포 야영장, 태하, 대풍감


안녕안녕


지난번에 이어 울릉도 백패킹으로 찾아왔음


이번엔 50장 제한에 맞게 사진 고르는 것도 빠듯해서

트래킹 기록은 따로 올리지 않음... 

궁금한 유붕이 있으면 나중에 따로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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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산악행군 후 빠른 취침, 자고 일어나니 기온은 10도


예보된 날씨보다 온도가 꽤나 낮았다. 울릉도 특징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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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후 곧바로 보이는 관음도 측 일출 풍경


아침은 에너지바로 갈음하고, 곧바로 이동하기 위해 텐트 걷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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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나왔던 길 (석포옛길에서 석포 전망대로 오는 길임)


밤에는 그리도 서늘했는데, 해가 뜨고 보니 저기도 뷰가 꽤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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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


석포 전망대 올라올 유붕이는 이런 경사 계속 올라와야 한다는거 잊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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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창 선착장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와서 찍은 관음도 측 해변 사진


석포전망대 고도는 약 280m로, 해변은 당연히 높아야 해발 10m...

아침부터 급경사 타고 쭉 내려오다 보면 어제 혹사당한 도가니가 더 아파오는 것이 느껴진다




몸도 피곤하고, 예상치 못한 야영금지 크리를 먹어서 야지 캠핑할 생각은 완전히 사라짐


안전한 박지 확보를 위해, 9시부터 선착순이 시작되는 학포 야영장으로 곧바로 이동

(학포 야영장 : 박당 2만원, 온수샤워 가능, 정수기 구비)


학포에 텐트 피칭 후 필요 없는 짐은 두고, 버스 및 도보를 이용해서 이동하기로 결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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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니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게 학포 정류장에 도착


현포 -> 태하로 이동하는 도로가 굽이치는 급경사로여서, 여기를 도보로 이동하겠다는 생각은 강하게 비추하고 싶음


울릉도 서북쪽 통과할 때에는 가능하면 조용히 버스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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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서 굽이굽이 내리막을 걷다 보면, 멀리 보이는 학포 야영장


평일캠인데다, 오전 7시 반에 도착하니 사이트가 여유로워서 곧바로 텐트를 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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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에 일단 짐부터 올려두고 식사 후 피칭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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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식량이 없어서, 굶주린 몸에 일단 핫앤쿡과 커피를 우겨넣는다


1일차에 너무 많은 열량을 소비하고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서, 가능한 한 빨리 열량을 보충하고 싶었음


학포 야영장 주변만 둘러보고, 바로 근방에 있는 태하마을로 이동해서 관광지 구경 & 식사 해결 & 저녁 식사거리 구매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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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일차에 입은 베이스레이어와 미드레이어 세탁, 샤워까지 한 후

옷이 마를 때 까지 학포 야영장 주변을 둘러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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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학포 해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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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고, 물도 적당히 맑아서 기분이 매우 좋았음


해변 바로 옆에 있는 렌트샵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서 스노클링을 시도 했으나, 생각보다 낮은 수온으로 50분만에 gg선언


그래도 해변가 스노클링만으로 복어나 돌돔같은 물고기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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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텐풍 자랑


야영장에 들려서 다시 샤워하며 바닷물 씻어낸 후, 태하마을로 이동하기로 결정



학포 야영장 관리인분께서 태하마을로 이동하는 옛길의 존재를 알려주셔서, 차도 대신 옛길을 통해 태하마을로 이동하기로 함

(네이버 지도로 학포야영장 -> 태하마을 찍어보면 차도로만 안내해서, 있는 지도 알기 힘든 길)


가방엔 꼭 필요한 것만 담은 후, 가벼운 몸으로 태하 옛길을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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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길 방향으로 걷다 보면, 데크를 지나 저 멀리 보이는 산을 통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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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하 옛길 도중에 보이는 학포 방향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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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만큼 내려오는 것, 그것이 울릉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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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하마을에 입성하면, 오징어 철인지 포획당한 형제자매들이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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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점심은 중국집에서, 가능한 한 고열량일것 같은 메뉴 선택


태하마을에 중국집이 딱 하나 있는데, 가격도 울릉도 치고는 합리적이고 맛도 개인적으로 괜찮았음


식사 후 바로 태하향목 모노레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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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하향목 모노레일을 타면 대풍감 전망대로 이동할 수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두 번째 사진의 저 커다란 다리? 같은 쪽으로 이동하면 대풍감 전망대로 가는 길이고,

모노레일을 타면 향목전망대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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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뺨치는 급경사


모노레일 밑의 산길을 보면

아, 돈내고 편하게 가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물론 모노레일 안타고 그냥 산길 도보로 올라가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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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에서 내린 후, 약 10~20분 정도 낮은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향목 전망대 도착


이전 힛갤 유붕이 글과 달리, 오징어가 감옥에 갇힌 모습이 눈에 띔


그간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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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목전망대는 펜스 등이 쳐져 있고, 관광객도 많아서 사진빨이 잘 안나오기는 함


내 목표는 대풍감 전망대였는데, 향목전망대에서 대풍감 전망대로 직통하는 길은 관리가 되지 않아 막힌 상태

이대로라면 모노레일을 타고 다시 내려가서 저 먼 다리까지 빙 돌아가는 방법뿐이었는데...


마침 전망대로 가는 길을 공사중이던 현지인분께 여쭤 본 결과, 대풍감 전망대 가는 길로 합류하는 샛길 위치를 전해 들어 빠르게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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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트막한 산길을 헤쳐가다 보면 대풍감 전망대로 가는 길과 합류하게 된다


거기서 약 30분? 가량을 더 오르락내리락 하며 나아가면 대풍감 1&2 전망대에 도착하게 됨

(대풍감 1전망대, 2전망대는 서로 매우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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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들렀던 향목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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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대풍감


울릉도에서 가장 좋은 경치를 꼽으라면 단연 대풍감 2전망대에서 본 해안선과 대풍감을 꼽겠음


시간 되는 유붕이들은 꼭 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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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 후 태하마을로 복귀를 위해 이동


이번엔 해안산책로를 거쳐 복귀하기로 결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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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시작된 시간대와 겹쳐, 관광객이 얼마 오지 않아 절경이었던 태하 해안 산책로


왜 관광객이 얼마 없냐면, 평일이기도 할 뿐더러

아까 봤던 대풍감 가는 그 다리가 너무 높아서, 노인분들은 해안산책로 찍먹만 하고 바로 돌아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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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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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하마을에 진입해, 네이버 지도에서 찾은 하나로마트로 이동한다


지도를 보면서 잘못봤나? 싶었는데, 그냥 작은 민가 건물에 하나로마트 딱지가 붙어있다


이래뵈도 요 주변에선 상당히 큰 마트임...



여기선 각종 물건에 더해 냉동 대패 삼겹을 파는데, 최소 단위가 600g이다


나 혼자 먹기는 양이 너무 많아서, 가게 주인분께 더 작게 파는 곳은 없냐 물으니

바로 옆의 식육식당에 가면 원하는 만큼 고기를 잘라서 판다고 하더라


마트에서 맥주, 콜라 구입 후 식육식당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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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나오니 일몰이 절정인 모습.


이 모습을 학포에서 보지 못한게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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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까 언급한 식육식당


삼겹 300g에 만원으로, 울릉도 치곤 합리적인 가격 (원하는 양만큼만 살 수 있으니 매우 좋다)

가위가 필요 없이 구워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잘라주셔서, 매우 맘에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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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시간까지 시간이 너무 비어서, 그냥 태하옛길로 이동하기로 결정


다시 산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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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는 학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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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학포에서 태하로 갈 때 지나온 길이자,,,

이제 다시 올라가야 하는 오르막길


울릉도는 정말 어딜 가나 다 이런 모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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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과 오징어배를 배경삼아 야스파티 시작


울릉도 와서 처음으로 캠핑 다운 식사를 하니, 정말 너무 좋았다

주변 사이트도 시끄럽지 않았고, 파도소리도 배경음으로 깔려서 아주 맘에 드는 한끼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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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급하게 찍은 텐풍을 마지막으로 2일차 종료



3일차에는 성인봉, 천부, 추산을 방문하게 되는데

사진갯수 제한 문제로 나중에 또 글 올리겠음


3박4일 울릉도 백패킹 3일차 : 나리분지, 성인봉, 추산  

3박4일 울릉도 백패킹 4일차 : 관음도 및 4일 간 트래킹 코스 정리


출처 : 유류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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