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를 처음 봤을때 코딩 원툴에 마윈닮은 오타쿠 이정도로만 생각하고 12기 광수의 안좋은 그 이미지를 또 가져가려나했음.
그런데 광수는 자기객관화가 상당하고, 사회적 지능도 정말 좋다고 느꼈음.

자기소개하는 것도 물론 다 좋다고 느꼈겠지만 순자랑 데이트 할때 순자가 일본어 할줄 안다고 할때 광수가 나는 일본어 그거 안다고 하고 한게 ',당신과 제법 사이가 좋군요'였음. 여기서 나는 무릎을 탁 쳤음. 보통의 사람이면 저 긴장되는 상황에 저 적절한 멘트를 쳤을까?
나였다면  '고노방구미와 스폰사노데코데 오쿠리시마스'이지랄 했을거 같음.
그리고 안경벗고 자뻑하는 식으로 개드립을 시전하는가 싶더니 순자가 거기에 맞춰주니깐 순자의 그 태도에 '합격'이라는 말을 했어. 자기도 자기가 잘생기지 않았다는걸 아는데 그걸 개그로 자뻑개그를 쳤을때 저쪽에서 그걸 잘 받아줬단말이지?그 순자의 태도를 진심으로 고마워하는게 느껴졌음.
그리고 자기소개이후로 남출들 모여서 어떤 남출이 이번기수 여출분들 너무 매력적인거 같아요하니깐 남자분들이 매력적이니깐 여자분들도 매력적인거라고 남출들 한번 치켜세워주면서 분위기를 풀어주는어주는걸 봤음.
어떤 사소한 장면장면들마다 광수의 너무 좋은 사람됨이 느껴졌음. 영철이 영자에게 올인박겠다고 할때나 상철이 영자한테 화나서 이야기 하는 대상이 바로 광수임.
남자들은 자기가 정말로 자기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자기 속얘기를 드러내지 않음. 여출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도 중요하지만 남출들 사이에서의 신뢰를 얻고 좋은 평판을 얻은것은 광수인것 같았음.

정리하면 겉모습과 특이한 행동?만 보고 괴짜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태생적으로 선한 사람이고, 사회적지능도 엄청좋고, 자기객관화가 뛰어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