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매매]\'버블세븐\' 아파트값 하락 지속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달 21일과 이달 1일 연이어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모습이다. 특히 \'버블세븐\' 지역은 매수세가 계속 줄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9월6~12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떨어졌다.
신도시는 0.03% 하락했고, 경기·인천지역만 0.01%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신규 입주물량이 많고 재건축 단지의 약세가 두드러진 강동구가 0.07% 하락, 가장 많이 떨어졌다.
양천구(-0.04) 강남구(-0.03%) 송파구(-0.03%) 도봉구(-0.02%) 동작구(-0.01%)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구 둔촌주공1단지 82㎡가 500만원 떨어졌고,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단지 66㎡는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은평구는 0.06% 상승, 가장 많이 올랐다. 동대문구(0.02%) 금천구(0.02%) 구로구(0.02%) 강북구(0.01%)
강서구(0.01%) 노원구(0.01%) 성북구(0.01%) 종로구(0.01%) 등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에서는 66㎡ 이하 소형 아파트를 제외하고, 매수세가 거의 사라지는 등 가격이 하락했다.
분당(-0.05%) 일산(-0.05%) 산본(-0.02%)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분당 정자동 정든우성 106㎡가 1000만원 떨어졌고 목련영남 74㎡는 750만원 빠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동은 0.03% 올랐고, 평촌은 보합세를 보였다.

양도세 거주요건 강화 발표 이후 경기·인천지역 부동산 시장은 더욱 위축된 분위기다. 동두천(-0.11%)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과천(-0.08%) 안양(-0.07%) 용인(-0.05%) 의왕(-0.03%) 구리(-0.03%) 시흥(-0.0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재개발 이주수요가 많은 인천은 0.11% 오르는 등 최근 몇 주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