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받아봤는데 세무조사 받고 나면

가슴 깊이 드는 생각이

1. ' 아 씨발 진짜 좆같다. '

어느 정도인지 체감이 안 되는 새끼들을 위해 예를 들자면

' 군대 갈래? 세무조사 한번 더 받을래? 하면 진심 고민되는 수준이다.

2. ' 다시는 안 걸려야 겠다 ' 

물론 안 걸리는데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존나 성실하게 차칸 어린이 상을 휩쓸 정도로 세금을 찾아가며 내거나

다시 세무조사에 걸린다면 어느 부분이 문제가 될지 국세청 싸다구 때릴 마음으로 처음부터 네 재테크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하는 방법이다.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처음엔 존나 착한 어린이가 되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다들 후자가 되어 있더라.

니들도 억 단위로 내고 나면 이해하게 될거다. 억이라고 하니 진짜 1억 생각하는데 10억도 억단위다.

대부분의 성실납세자인 부갤러들에게는 존나 1도 도움 안 되는 이야기겠고

금수저 부모님들이 알아서 잘 교육시켜 주시겠지만

나처럼 흙수저 후자 쪽에 생각이 강한 갤러들을 위해 몇 가지 조언하자면

1. 세무조사는 죽음처럼 언젠가는 한번 걸릴 거란 생각으로 지금부터 대비해라. 세무조사를 대비하는 것은 건강진단 받는 거와 비슷한거다.

유능한 세무사는 유능한 주치의다 생각하고 비용을 아끼지 말아라. 나는 세무사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챙기고 고맙다고 인사 아끼지 않는다. 

2. PCI 조사에 대비해라. 유튜브 찾아보면 잘 나와 있으니 시간 투자해서 공부해라.

3. 금전 거래시 반드시 차용증을 써라. 특히 가족간에 거래는 반드시 차용증과 이자 지급이 중요하다.

4. 현금을 통장에 넣지 마라. 현금을 통장에 넣는 것은 일찐 형들 지나갈 때 ' 나 돈 존나 썩어 오썸 씨발 ' 하면서 돈 흔드는 것과 같은 짓거리다.

카드 포인트 몇 푼이나 카드 소득공제 주접까지 말고 현금 내고 할인 받아라. 현금은 통장에 넣는거 아니다.

5. 통장 적요에 사용 내역을 철저히 기록해라. 적요가 몇 글자 안 된다면 따로 내역을 만들어 기록해 둬라. 국세청 형들이 물어보면 장부를 펼쳐놓고 읊어줄 때 존나 요긴하다.

6. 부부간 10년 동안 6억 이상은 증여세 과세 대상이다. 부부간 통장 오가는 거래를 가능한 남기지 말아라.

7. 자금 출처 조사를 하다가 증여세, 상속세 다 처맞는 거다. 부동산 구입시에는 반드시 구입자금 출처 자금을 마련해 놓고 구입해야 한다.

매도한 자금은 통장에 남겨두었다가 매수할 때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님 소명해야 한다. 기억해라 사고 팔 때 문제는 발생하는 거다.

8. 세무사와 상의 가능한 것이 1이라면 말하기 껄적지근한 부분이 9다.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좀 더 은밀한 팁들은 성실신고 갤러들에게 필요없는 것들이기에 생략한다. 씨발 다시 생각해도 좆같은 세무조사다.

난 군대 꿈은 안 꾸는데 세무조사 꿈은 종종 꾼다.

꿈에서도 존나 완벽방어는 깨뿔 ... 씌발스러운 느낌 니들도 빨리 겪어보길 바란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