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여기 집값에 크게 연연하는 사람 아니고.

재건축 하나랑 , 여기 집 보유중이고.

내가 하는 일의 특성상 금융자산이 부동산 자산보다 2,3배는 많다.

여기 집값이 오르면 좋기야 하겠지만, 솔직히 크게 오를 지역도 아니라고 보고 투자 자산이라는 생각보다 거주가 목적이다.

왜 여기 거주하고 있냐면. 1주일에 2일정도 여의도 출근하고 2,3일은 경인지역, 경기남부 지역 상장사들 IR, 탐방등 다녀야 하눈데.

여기가 서부권에서는 젤 깔끔하고 살만해 보여서 3년정도 딱 살 생각으로 들어왔다. ( 내년 하반기 이사갈 예정)

이상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실거주자들 보라고 글 쓰는거다.

1. 소득 수준

이동네 소득 수준은 일단 내가 체감하기에는 굉장히 높다. 어떻게 운좋게 내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와이프가 여기와서 만난 친구들은 대부분 중견기업(경인,시화공단)또는 상장사 며느리들이다. 

물론 이 사람들은 대부분 1공구 큰평수에 모여 사는거 같다. 

그리고 내가 지분 보유한 회사 최대주주분도 채드윅 때문에 여기에 거주 하시는데 이분 금융자산만 400억쯤 되고, 롤스로이스 끌고 다니신다.

솔직히 다른곳 까지는 모르겠고 1공구 대형평수 주상복합과 아파트 거주자들 무시하는 다른 지역 풀레버리지 1주택자들 보면 내가 보기엔 좀 그렇다. ㅎㅎ

2. 거주 편의성

솔직히 딱 송도에서만 거주하거나 위에 말한거처럼 시화공단, 경인지역 출퇴근 하는 사람 아니면 살만한 동네가 아니다.

1주일에 그나마 서울에서 서쪽에 위치한 여의도 2,3일 출근하는데 정말 멀다.

오전 6시에 출발하면 1시간, 그 이후는 기약이 없다. (난 일 시작이 보통 오전7시임).

서울 모든 지역 출퇴근 하는 사람이 여기 사는건 말이 안된다. 

생각보다 가깝다. 다닐만 하다. 이런 말하는 사람 거짓말이니까 걸러라.

그외 기반 시설등은 괜찮은편인데. 

큰 문제가 내 기준에는 두개 있다. (일단 난 아직 애들 어려서 학군은 생각안해봄. 여기서 채드윅외에 학교 보낼 생각은 일단없음)

- 큰 대학병원이 없다. 가장 가까운데가 인하대. 가천대 길병원인데. 대략 2~30분 걸리고 난 솔직히 만족 못하겠다. 이 병원들로.

- 백화점이 좀 그렇다. 이런 이야기는 하면 욕할수도 있는데. 그나마 20분거리에 있는 터미널 롯백(예전 신세계포함) 가면

없는 브랜드가 너무 많다. 뭐 솔직히 명품 쇼핑 얼마나 자주하겠냐만은. 살거 있을때마다 강남이나 명동에 겸사겸사 호캉스 할겸 호텔 잡아서 갔다.

3. 민도 ?

욕먹을 각오로 쓰는데. 이건 주관적이니까.

소득 수준에 비해 높다는 생각은 안든다.

(뭐, 주변지역 거주자분들이 방문한 경우도 있겠지만.)

일단 여기와서 몇번 문화충격 사례가 있는데.

송현아, 백화점 이런데서 유모차 끌고 애랑 엘베 기다리는데 새치기 당한적이 꽤 많다 ㅋㅋㅋㅋ 

그리고 학생들이 엘베에서 인사를 잘안하는 편이고, 자전거 타다가 애랑 부딪히고 이래도 사과하는 애가 없더라.

아무래도 채드윅도 있고, 이래서 외국인이 많은 편인데. 

아파트에 꽤 자주 인종차별 발언을 하지 않게 아이들을 교육 시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더라.

하여튼 이런 저런 주관적인 경험상 내 기준에는 좀 그렇다.

학교나 이런건 난 잘모르겠다.(여기서 학교는 안보낸거라)

다만 1공구에 정말 엄청나게 학원가들이 많이 생기고 있고. 계속 생기더라.

예전에 평촌, 분당 이런데 학원가처럼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느껴지더라.

욕은 적당히들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