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부동산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상승세가 꺾이면 횡보는 없고 급락 밖에 없을 거다.

도도(61.254) 2021.06.13 21:02:40
조회 3760 추천 86 댓글 105

집값 전망은 개인 포지션의 영향을 많이 받는만큼 먼저 내 포지션을 밝히자면.


올해 3월까지 들고 있던 주택 다 차익실현해서 전세 보증금 포함 현금 19억원 들고 있는 무주택자다.


월 65만원 임대료 받는 상가 합치면 순자산 21.5~22억원이지만 어차피 이거 팔 생각 없으니 19억따리 무주택자라 하자.


집값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꺾이더라도 지금 가격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불안해서 팔았지만 내 예상이 다 맞으라는 법은 없잖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 보합으로 간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다. 주택 시장의 메커니즘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뉴비들도 많은 거 같지만 부동산 시장의 기본적인 성격은 하방경직성이다. 하지만 최근 여러 이유로 인해 이같은 구조가 변했다고 본다. 내 논리를 이야기해볼테니 할말 있는 사람들은 댓글 달도록.


1.실거래가 사이트와 부동산 카페의 활성화.

내가 처음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 2005~2006년만해도 주택 시장은 비대칭성이 높았다. 만약에 내가 하루 날 정해서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돌면 그 동네 시세는 왠만한 지역 사람들보다 잘 알 수 있을 정도. 이걸 통해 발품만 팔면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많았다.


그런데 이번 상승장에서는 이런 성격이 깨졌다. 알다시피 호갱노노 아실부터 해서 부동산 카페 들어가서 동네 이름 쳐보면 별별 이야기가 다 올라온다. 물론 이걸로 발품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주택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이 상당부분 깨졌다는 거다.


나는 이번 상승장이 전례 없이 길고 상승폭이 높았던 이유 중에 하나가 이거 때문이라고 본다. 정보 비대칭성이 사라지면서 가격 변동성이 높아진 거다. 당장 옆 동네, 옆 단지가 얼마에 거래된 걸 한달 사이에 지켜보니 매수자 입장에서는 마음이 급해지고, 매도자는 호가를 올릴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문제는 이게 하락장에서는 반대로 작용한다는 거다. 2009~2012년 하락기만 해도, 2013~2016년 보합기만 해도 떡방을 들러야 알 수 있었던 옆동네, 옆단지 사정을 앱 하나 키면 파악할 수 있다. 한달 정도의 시차가 있다지만 부동산은 원래 4~5개월 걸려 사고 파는거 다 알거다.


그러다보니 한번 가격이 하락세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매수세가 과거 하락기 이상으로 사라지면서 호가가 급락할 수 있다.



2. 전례없는 보유세 중과세

다주택자는 다 증여로 피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냥 뒤로 가기 버튼 눌러라. 실제로 주위에 들어보면 그렇지 못한 다주택자들이 훨씬 많다. 


건너 건너 아는 형님은 목동과 강남에 한채씩 있는데 올해 보유세 1억원 예상한다. 강남은 실거주, 목동은 부모님이 전세로 들어와 어어 하다가 6월 이전에 못 팔았다. 부모님 증여 주고 돌아가시면 다시 증여 받아야 하나. 답이 없다.


다른 아는 친구는 갭 투자 열심히 해서 마포에만 집이 세 채다. 마래푸 근처 구축이긴 한데 다 10억대 초중반이니 합치면 40억원. 3주택자 중과세 두드려 맞으면 역시 연 1억원 가까이 내야 한다.


두 사례 다 매년 보유세 1억원 내면서 버틸 능력은 안된다. 지금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으니 일단 들고 가는데 하락은 커녕 보합 전망만 우세해져도 집을 던질 수 밖에 없다. "안되면 존버하지"라는게 구조적으로 안통하는 시장으로 바뀌었다는 거다.


나도 부모님에게 조금 더 빌리고 신용대출 땡기면 21억~22억원 집 살 수 있겠지. 그런데 이거 보유세가 연 1000만원 이상이다. 내가 나름 적게 버는 편은 아닌데 두달치 가처분 소득이 날아가버린다.


인구 줄어서 집값 떨어진다는 건 개소리지지만 인구구조 변화는 자산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나는 그중에 중요한 변화가 현금 흐름 중요성의 부상이라고 생각한다. 매몰비용인 보유세 중과세는 금리 인상 이런 거 이전에 현금 흐름에 치명적이다.


"정권 바뀌면 세제 완화된다" 개소리하는 바보들이 부갤에도 종종 보이는데. MB 때 보유세 양도세 한번 살펴봐라. 종부세 일부 조항이 헌재 판결로 완화된 거 이외에는 없다. 취등록세 깎아 준게 있긴 하네. 공시가격 20억원 이상 아파트 갖고 있는 인구가 전체 유권자의 얼마나 된다고 세원 발굴이 혈안이 된 정부가 깎아주겠나. 특히 다주택자를. 집값 반토막 날거라는 폭락이들과 별다를바 없는 망상이다.



앞서 이야기했듯 물론 이렇게 집값이 급락하더라도 지금 가격보다 높은 매매가를 형성할 수도 있다.


얼마나 더 오래, 더 많이 오를지는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택시장의 구조 자체가 변동성이 높은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것 자체는 내 말이 맞을 거 같다.


다른 생각 있으면 댓글 달아라.

추천 비추천

86

고정닉 3

5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AD [이베스트] 신규/기존고객, 해외선물 거래하고 상품권 받아가세요! 운영자 21/07/30 - -
공지 부동산 갤러리 이용 안내 [169] 운영자 05.05.27 323397 140
3864043 지역감정이 안생길래야 안생길수없는 지역 [1] ㅈㄱ(211.36) 20:05 13 0
3864042 여자들 편견이 많아서 남자는 나이 속이는게 맞음.. ㅇㅇ(160.202) 20:04 19 0
3864041 난 75세에 정자나오는줄 이제알았음. ㅇㅇ(124.56) 20:04 13 0
3864040 우리나라에 20~30대에 [1] ㅇㅇ(125.242) 20:03 24 0
3864039 조두순 아팟당첨아니내 [1] ㅇㅇ(223.39) 20:03 20 0
3864038 다주택자는 개적페로 몰면서 사저 800평은 왜 다들 아갈묵념이지? ㅇㅇ(211.36) 20:03 15 1
3864037 75세에 임신도 시키고 부럽네 ㅇㅇ(211.217) 20:03 9 0
3864036 40~50대에 자산 [1] ㅇㅇ(125.242) 20:02 30 0
3864035 가족끼리 오늘 바다보러 다녀왔다 이기 ●_●(125.185) 20:01 7 0
3864034 암살방지하려면 아파트보단 고급빌라가 낫긴해 ㅇㅇ(160.202) 20:01 12 0
3864033 애초에 벽식판상형닭장성냥갑을 30억에 사는게 또라이짓 아니노? [2] 아따시까와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 10 0
3864032 타지로 가는 코로나 확진자들…대전·충청 병상 바닥 ㅇㅇ(223.62) 20:00 4 0
3864031 포천이랑 동두천중에 어디가 집값 더쌈?? ㅇㅇ(211.114) 20:00 4 0
3864030 솔직히 1주택자는 이월과세가 맞지 [1] ㅇㅇ(110.70) 20:00 15 0
3864029 유성구 vs 서구(둔산동) [1] ㅇㅇ(39.7) 19:59 10 0
3864028 국세청은 뭐하냐 하정우 세무조사 해라 ㅇㅇ(211.37) 19:59 13 0
3864027 수지는 진짜 신분당선 아니였으면 큰일날뻔 함 [5] ㅇㅇ(39.7) 19:59 21 1
3864026 과천호구 물린새끼들은 진짜 재정신인가 [6] ㅇㅇ(124.49) 19:59 32 0
3864025 과천 하반기가 후행성으로 거세다면 이유는 뭘까 ㅇㅇ(175.223) 19:59 19 1
3864024 우리나라 국세청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면 중산층도 못 된다는거 ㅇㅇ(8.47) 19:58 31 3
3864023 별내하고 다산은 어떤거같음? [1] ㅇㅇ(39.7) 19:57 11 0
3864022 32살 자산 평가좀 [2] ㅇㅇ(223.62) 19:57 59 0
3864021 [개념요청]니가 부자가 된 것 같을 때가 바로 버블입니다. ㅇㅎ(210.178) 19:57 13 1
3864020 일본처럼 양도세 일괄 20프로로 하라고 이새끼얔ㅋㅋㅋㅋㅋㅋㅋ 아따시까와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56 25 0
3864019 아직도 민주당 지지하는 인간들은 사유재산 인정하지 말자는 거지? ㅇㅇ(175.209) 19:56 8 0
3864018 소개팅 결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ㅇㅇ(39.7) 19:55 72 3
3864017 지방 주요도시는 약간 떨어졌네 ㅇㅇ(118.235) 19:55 23 0
3864016 이사 질문좀 부탁 [1] ㅇㅇ(124.60) 19:55 11 0
3864015 판교는 왜 스스로 가치를 떨어뜨리냐? [1] ㅇㅇ(223.38) 19:54 33 0
3864013 혹시 문재인 뽑은 무주택 거지새끼 있으신가요 [1] ㅇㅇ(114.201) 19:53 29 0
3864012 짤녀랑 결혼하고 한남동 저택 두채 받기 vs 그냥살기 ㅇㅇ(39.7) 19:53 51 1
3864011 하정우는 소년가장 아니냐 애비동생 돈다안범 ㅇㅇ(221.151) 19:53 17 0
3864010 대깨문이 생각하는 집값 오른 eu ㅆㅆ(223.38) 19:52 26 0
3864008 검단신도시는 완전 폭망했네 와 ㄷㄷㄷ ㅇㅇ(218.233) 19:50 84 1
3864007 부산이라 가능한거냐?? ㅇㅇ(211.36) 19:49 34 0
3864004 1주택자 양도세, 경우의 수만 189개…"장난하나" 격앙 [1] ㅇㅇ(223.62) 19:48 61 1
3864002 과천놈들 집보는 기준이 왜저래???? [4] 아따시까와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48 38 0
3864001 디에이치 자이 개포 ㅇㅇ(110.70) 19:46 29 0
3864000 대학가 건물은 하루라도 빨리 정리해야 함 [4] ㅇㅇ(39.116) 19:44 111 0
3863999 하정우는 평이 안좋더라 [1] ㅇㅇ(1.225) 19:43 123 0
3863998 오박사 윤석열 손절하노 [3] ㅆㅆ(223.38) 19:42 75 0
3863997 ㅎㅈㅇ 빨리 결혼해서 자식낳아라 [1] ㅇㅇ(223.62) 19:41 53 0
3863996 팰짓하면 패는거 허용,보장 되어야 함.. 먼저 지랄한측을 가혹히처벌 및 [1] 미노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38 18 0
3863995 하정우 동생 결국 하정우가 키우지 않겠냐 [3] ㅆㅆ(223.38) 19:37 111 4
3863994 과천 32억짜리를 28억에 매도 ㅠㅠ [4] ㅇㅇ(14.35) 19:36 165 3
3863993 대학가 2 학기는 대면수업 가능하냐 ㅆㅆ(223.38) 19:36 20 0
3863992 남자 기계체조 도마 금메달! $$ (123.215) 19:35 51 1
3863991 이 때 애미 씨발년 줘팻어야 햇노. TXT [5] 미노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33 89 0
3863990 딱봐도 코로나는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에게 치명적으로 조작된거 [2] ㅇㅇ(211.37) 19:32 46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힛(HIT)NEW

그때 그 힛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