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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맞는건지 가족들이 맞는건지 모르겠다.앱에서 작성

건강대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09 12:36:00
조회 121 추천 0 댓글 1
														

아버지는 또 거래를 파토내었다.

부모님은 늙고 아들인 본인은 병들어 골골 댄다.

그런데 과수원을 무슨 이유에선지 처분을 안한다.

10여년 전 평당 50 부르던 땅은 40에도 비싸다고 한다.

그렇다고 일 할 마음도 없으신건지 매일 TV나 보신다.

일은 사실상 어머니의 몫이다. 아들인 나는 현재 병으로 제대로 할 수 있는게 없다.

내가 알기로 농지는 일을 안하면 징벌적으로 세금을 엄청 내는걸로 알고 있어 가만히 내둘수도 없다.

팔지 않겠다면 임대라도 주자고 하니까 싫다고 하신다.

집 근처 토지는 놔두고 먼 곳에 토지는 팔자고 하니까

'다시 땅 이야기를 하면 가만 안두겠다' 하신다.

집 근처 토지는 내가 봐도 좋은 땅이긴 한데 문제가 되는 곳은 맹지이다.(동사무소에서는 맹지가 아니라 하는데 부동산 관계자들은 진입로 일부가 누군가의 명의로 되어 있어 맹지라고 한다.) 이 땅을 팔자고 하는 건데 아버지는 반대하신다.

호가는 내가 팔자고 주장한 때 보다 오히려 내려갔다. 그게 앞에 말한 십 수년 전 이다.

땅 덩어리도 꽤나 큰 땅(4203평)이라 처분하기도 어렵다.

아버지는 아마 가격이 오를거라 생각하시나 본데

과연 그럴까?

제주도 남원읍 태흥리 촌구석, 맹지. 과연 이걸 농사 짓지 않는 사람이 사려고 할까?

찢이 되면 저 땅 포함해서 7천평 가까이 가지고 있는 우리 집안은 중과세에 시달리지 않을까?

빚은 없지만 현금은 거의 없니 부동산에 몰빵되어 있는데

실거주 주택을 팔려는게 아니고 도무지 관리를 할 수 없는 땅을 팔고 현금화 해서 미래를 대비 하는 것인데

아버지의 반대로 계속 거래가 파토나고 있다.

명의는 전부 아버지 명의로 되어 있으니 아버지가 반대한다면 팔 수도 없다.

제 2공항이 된다면 오를 수도 있겠지만 현 지지율 1위인 찢통령은 제 2공항 반대이다. 그러고 제2공항이 나온다고 건물 올릴 수 없는 땅이 수혜를 볼 거 같지도 않고.



그런데 집 근처에 있는 토지는 판다고 안해도 알아서 사려는 사람이 꼬이더라.  6차선 도로에 인접해 있고 경치도 좋아서 뭔가 가게 세워도 장사 잘 될거 같은 땅. 거기에 또 대도로 뽑겠다는 계획도 있다. 이건 팔 생각 없는데 사려는 사람들이 가끔 연락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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