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공구 대장 아파트 단지 민도 수준에 나머지 단지 아파트들이 모든걸 기대고 아가리 벌리고 낙수효과를 받고 싶어서 물 떠놓고 기도드리는 수 밖에 없는 형국임

부동산에 양극화는 없음. 상급지 떨어지면 그 밑에 중급지 하급지 같이 떨어지고 하급지 떨어지면 그 위에 중급지 상급지 키맞추기로 같이 떨어짐

근데 송도 같은 경우는 호재로 실질적인 이득을 볼 수 있는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장단지들이 무너졌을때의 혼란과 리스크가 더욱더 심각함

채드윅으로 강한 학군인것을 드러내지만, 사실 송도 실거주 하는 입주민한테 채드윅이라는 존재는 송도주민들을 위한것이 아니라 강남권 사람들의 중고등학교 교육을 위한 전유물이자 송도주민 입장에서는 그림의 떡이자 불편한 공존을 하고 있는 불청객일뿐. 물론 이런 사실들은 부동산 폭등기때 맞춰서 깔금하게 무시되고 그저 '학군이 좋다' 라는 다섯글자로 통용되어 버리면서 도시뽕에 취한 수많은 예비 퐁퐁 영끌이들의 지갑을 열게 만듬

현재 송도에 지어졌거나 확정적으로 들어올 예정인 일자리들은 분명 호재임. 문제는 송도 전체 인구 20만+@를 책임질 정도의 일자리인가? 의 질문을 던졌을때의 대답은 'NO' 임. 현재 송도에 들어오는 일자리는 평택이나 동탄에 있는 대규모 일자리들이 아닌 극히 일부 가구들의 직업수요만 충족 시킬수 있는 바이오 '연구' 단지, R&D 센터 들임. 괜히 허구언날 부갤에 송도 서울접근성 논하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는게 아님. 화이트칼라 일자리 호재를 홍보하고 있지만 절대다수의 가구들은 서울이나 타 지역으로의 출퇴근과 그 지역과의 접근성이 실질적으로 중요한 게 현실임. 자급자족? ㅋㅋ 좆까

문제는 개좆같은 송도의 서울 접근성 분수령이자 게임체인저가 되어줄 송도발 GTX는 2030년까지 개통하는게 목표였으나, 현재 아무업체도 공사입찰을 하지 않아 유찰된 상태임. 아마 gtx 개통은 2030년보다 더욱더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보임. 또한 지방광역권과 연계가 가능한 송도역은 사실상 연수구 북쪽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으며, 송도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지역에 있음. 송도역 ktx도 밀리고 밀려 2025~2026년 즈음에나 개통될 예정.

마지막으로 인천에 2030년까지 총 40만 공급물량이 확정되어 있음. 이러면 송도는 공급이 끝났다고 약을파는 씹새끼들이 나오던데, 지금 송도 올라가는 신규 아파트 단지만 10단지가 넘어감. 저 40만호 공급 물량중에 송도가 차지하는 물량이 상당하다는 소리임. 인천인구가 대충 300만이 조금 안되는데 40만호 물량 공급 때려박으면 폭락장에서 인천지역 아파트 시세 어떻게 될지는 안봐도 비디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