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탄생하고


부족사회에서 신석기 농업 혁명 이후

통치자들이 항상

올해 생산량에서 누구한테 얼마를 걷고 누군한테 얼마를 나눠줄지

분배에 대한 고민을 해왔음

분배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민심이 크게 바뀌기 때문

분배라는 건 항상 왕이 주관하는 부분이었는데

네델란드에서 주식시장이 생기고나서부터

시장이라는 새로운 분배자가 생김

더 이상 분배를 주관하는 사람이 필요 없어지니

왕정국가들도 사라짐

현재 우리 사회는

시장이 자원분배의 역할을 하고 있고 그 시장의 자유를 국가가 지킨다는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음

근데 우리나라는 자원분배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독립 후 갑작스러운 일본 자본가들의 철수로 인해

현재 재벌들은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아닌

적산불하로 사업을 시작함

이게 지금도 오너일가가 그룹을 사유재산이라 생각하는 원인이됨

쪼개기 상장,인적분할,물적분할로 주주들 병신만들고

시장의 분배역할을 해야되는 주식회사들이 그 역할을 안함

정치인들은 방관,방조만 함

대중들은 그런 주식시장이 아닌 부동산을 택했고

이전세대 가격을 다음세대가 받아주는 형식으로

사실상 부동산 이라는 계로 운영해옴

부동산은 스스로 경제활동으로 인해 가치를 올리는 주체가 될 수 없고

이는 근본적으로 분배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

사회인구구조 변화로 연금,건보 같은 재정 씹창 날 예정임

당장 국민연금만 봐도 매우 심각한 처지인데

소득대체율 높이고 지급율 높인다는 거랑

연금 살살 녹이면서 환율방어하고

건보재정 위기로 의대증원 이런거에는

크게 분노 안하고

정치인 상대로 선 vs 악 구도로 분배에 전혀 관심 없는 그들에게

아무런 영양가 없는 분노를 표출하고 있음

난 진짜 이게 너무 심각하다고 본다

상속세 인하,금투세,부동산 관련 정책들 취지 다 좋다 이거야

근데 그럴려면 일단 비정상적인 주식시장의 정상화를 통해

분배 시스템을 재정립해야 되는 거 아니야??

지금 사실상 무정부 상태라

경제 관련해서 계속 돌려막던 것들 어디서 갑자기 터질지 모를 걱정해야되는데

무슨 군인이 어쩌고 민주주의 이런 병신같은 걱정하는 게

저능아가 아니고서야 시발 맞냐고

제발 국민들이 정치를 볼 때 경제의 흐름만 봤으면 좋겠다

내가 잘사냐?? 라는 관점보단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뭐가 국가운영에 맞는 정책인지

당장 민주당이 원전,smr 예산 싸그리 삭감했는데

그걸 보고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새끼들은 대가리에 뭐가 찼나 생각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