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쪽에 집중적으로 싱크홀이 발생되는 이유가 있다니까욬ㅋㅋ

원래 잠실 일대는 한강변의 습지 지역입니다 지도상에 충적층이라고 표현돼 있는데요..

충적층은 쉽게 말해서 강물이 상류에서 실어온 퇴적물이 쌓인 지층이라는 뜻입니다

송파와 성동구 일대를 보시면 유독 충적층이 넓게 분포되어 있지요

그건 그 지역이 수백만년동안 계속 강줄기가 바뀌면서 범람을 해서 쌓여진 지층이라는 뜻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지대가 낮고 완만하여 물이 범람하기 좋은 지형이었던 부분이죸ㅋㅋ

조선시대 실록을 봐도 잠실일대는 장마철에 물난리가 한번 났다 하면 물길이 바뀌어

강남에 붙었다 강북에 붙었다 갈팡질팡 했던 지역입니다

당연히 토질도 뻘밭이고 습한 지역이었죸ㅋㅋ

잠실이라는 이름 자체가 비단생산에 필요한 누에양식, 즉 양잠업을 했던 지역이라는 뜻인데,

누에의 먹이가 되는 뽕나무는 습한 토질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는 부분이죸ㅋㅋ

그런데 60년대 이후에 서울시내 인구가 늘어나면서 겨울철 난방으로 연탄재를 많이 배출하고

이 연탄재 폐기물 처리가 곤란해지자 범람도 막고 연탄재도 처리할 목적으로다가 잠실일대 뻘밭에다가 연탄재를 매립하기 시작한 부분이죸ㅋㅋ

이게 수십년동안 계속 되었으니 그 양이 어마어마합니다만ㅋㅋㅋ

물론 연탄, 즉 무연탄은 기본적으로다가 화석연료화 된 탄소 및 탄화수소이므로

이걸 태우면 탄소성분은 산소와 결합하여 이산화탄소가 되고 수소성분은 수증기가 되고

나머지 무기물과 첨가물들이 뭉쳐져서 발그레한 색상의 잿덩어리가 남게 됩니다

이 연탄재의 주성분은 탄산칼슘이죠... 거기에 철분이나 기타등등 무기물들이 합해져서 붉은 빛을 띠게 되는데욬ㅋ

탄산칼슘은 기본적으로다가 석회석, 즉 시멘트의 원재료와 비슷한 성분이므로

연탄재는 사실상 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만ㅋㅋㅋ

그럼 연탄재를 범람지에 매립하면 그냥 흙으로 메꾼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 있죠

여기서 주목할 점은 연탄재의 탄산칼슘은 진흙 수준으로다가 입자가 매우 고운 물질이라는 거죸ㅋㅋ

그래서 이걸 물과 잘 섞으면 머드팩처럼 흐물거리는 성질의 젖은 흙이 됩니다.

원래 기초지반 자체가 충적층인데다가 몰을 먹으면 머드팩처럼 흐물거리는 연탄재를 잔뜩 매립해 놨으니

이 땅은 그냥 통째로 뻘밭이라고 보시면 되죠... 

이걸 전문용어로다가 액상지반이라고 하죸ㅋ

게다가 지도에 보시는 것처럼 강남일대는 대부분 호상편마암입니다

호상편마암은 기존의 퇴적지층이 고압으로 압축되어 변성된 지층으로서 단단하고 조직이 치밀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요

이런 치밀한 지층 위에 강물에 의해 운반된 퇴적물이 새로 쌓여 충적층이 만들어 졌으므로 

물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호상편마암 지반 위에 고여서 많은 양의 지하수가 고여 있는 지형이 바로 잠실일대죸ㅋㅋ

이런 이유로 인해 실제 제2롯데월드 건설 과정에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지하수가 분출되어 공사에 많은 지장을 초래했던 사실이 있고욬ㅋ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그 충적층 위에 어마어마한 양의 연탄재를 수십년동안 매립했으니 진흙뻘 두께가 엄청나겠죸ㅋㅋ

암튼 이처럼 유동성이 높은 액상지반 위에 무리하게 도시개발을 진행한 지역이 바로 잠실 및 풍납동 일대이고요...

그러다 보니 이 지역에 싱크홀 현상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것이죸ㅋㅋ

이런 이유 때문에 지질학을 좀 아시는 분들은 가급적 서울 시내에서도 잠실 풍납동 일대는 가급적 고층으로 개발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만ㅋㅋ

어쨋거나 횽이 엥간해서는 투자하시려는 분들에게 초치는 말은 잘 안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송파 일대는 썩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예전같으면 이런 걸 풍수지리라고 불렀겠지만 요즘 현대과학의 눈으로 봐도 그짝 지역은 영 내키지가 않는ㅋㅋㅋ

물론 흑묘든 백묘든 쥐만 잘잡으면 된다고 돈은 다 똑같은 돈이니까 무슨 상관이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거 아니겠습니깤ㅋㅋㅋ

이왕이면 풍수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문제가 없는 곳이 좋죸ㅋㅋ

참으로다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