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준 순자산 통계만 보면 나만 빼고 잘 사는 것처럼 느껴짐

평균 소득은 7000만원대이고

평균 자산은 5억 5천만원

상위 10%는 10억 이상의 자산을 보유 중임

평균 올려치기 해주는 상류층 뺀 중앙값으로도 2억 5천만원의 순자산이다.

나는 마이너스 인생이고

주위에도 못사는 사람 많은데 왜 그러냐고?

현실체감과 통계가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결국 이 통계가 가구단위로 작성된 통계이기 때문임

통계적 착시가 있음

소득이 높을 수록 혼인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상위 10%의 경우 가구원수가 최소 2명이고, 일반적으론 자식 한 명까지 3명일 거임

보수적으로 잡아도 딱 상위 10% 경계선에 있는 가구의 인당 자산은 5억이고

일반적으론 3억이라 봐도 무방함

3억이면 서울에서 전세 구하기도 쉽지 않을 수 있고

경기권 매매하려고 해도 누구 코에 붙이냐는 소리가 나오는 돈임

이 3억마저 코로나 이후 폭등한 집값이 부채를 뛰어넘어 이렇게 된 것인 걸 감안하면

통계적 왜곡이 심각한 수준인 걸 알 수 있지

물론 기계적으로 가구원수를 나눈 것이므로 정확한 값은 아니고 오차가 클 수 있겠다만

가계금융복지조사처럼 가구원수별로 순자산의 분위를 나누지 않고 통계적 착시를 그대로 두는 것보단

이렇게 세부적으로 따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함

그 결과가 이거임

30대 혼인율이 씹창나고

일반적으로 집값의 대부분을 부담해야 하는 남자의 혼인율이 더 씹창남

30대의 반이 결혼을 못하고

서울은 더 더 결혼을 못함

잘 사는 사람이 얼마 없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말하는 평균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훨씬 적다.

통계를 볼 땐 귀찮더라도 이모저모 따져야 됨

안 그래야 이상한 인식을 안 가지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