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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유수영 RTU 동반 우승...나란히 UFC입성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7 1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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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한국 UFC 파이터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최동훈(25)과 유수영(28)이 제23, 24호 한국 UFC 파이터로 이름을 올리며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두 선수는 지난 23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피게이레도'의 언더카드 경기인 'ROAD TO UFC' 시즌 3 결승에서 승리하며 UFC와의 계약을 따냈다.



한국 UFC 파이터의 새 역사

플라이급 결승에 나선 최동훈은 잉글랜드와 인도의 혼혈 파이터 키루 싱 사호타를 1라운드 2분 36초 만에 오른손 오버핸드 훅으로 KO 시켰다. 최동훈은 좋은 스탭과 날카로운 카프킥으로 사호타를 압박하며 긴 신체 조건을 활용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근거리 타격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리 후 최동훈은 흥겨운 춤을 추며 기쁨을 표했고, 인터뷰에서 "이것이 꿈인가 싶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반면, 밴텀급 결승에 나선 유수영은 중국의 바얼겅 제러이스를 상대로 3라운드 내내 우위를 점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유수영은 경기 초반 상대의 펀치 거리를 벗어나며 효과적인 카프킥과 펀치로 상대를 공략했고, 타이밍을 정확히 맞춘 싱글레그 테이크다운으로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어내리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2라운드에서는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주며 상대를 압도했다. 경기 후 유수영은 "UFC에 도착했다"고 외치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ROAD TO UFC와 한국 격투기의 미래

이번 승리를 통해 한국은 'ROAD TO UFC' 시즌 3까지 총 5명의 우승자를 배출하며 아시아 내 UFC 파이터 배출 기록에서 1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3명, 일본이 2명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으며, 한국의 격투기 역량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1에서는 박현성과 이정영이, 시즌 2에서는 이창호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격투기의 위상을 높였다. 여기에 더해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고석현까지 UFC에 입성하면서 지난 2년간 6명의 한국 파이터가 UFC 무대에 진출했다.

또한, 올해 한국 UFC 파이터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UFC CEO인 데이나 화이트가 오는 12월 14일 열리는 ZFN 대회에서 UFC 스카우트 프로그램인 '루킹 포 어 파이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또 다른 한국 파이터의 UFC 진출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UFC에서 한국 선수들이 꾸준히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그들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대회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UFC 밴텀급 챔피언 표트르 얀이 전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비슨 피게이레도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얀은 간결한 어퍼컷으로 상대를 공략하며 경기를 지배했고, 피게이레도의 끈질긴 내구력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지켰다. 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드발리쉬빌리와의 리매치를 원한다"며 챔피언 자리를 되찾기 위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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