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69년 차 배우 이순재, '연기대상' 최고령 대상.. "평생 시청자들에게 신세 졌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12 16:04:03
조회 276 추천 0 댓글 0
														


KBS


원로 배우 이순재(89)가 KBS2 드라마 '개소리'로 역대 '연기대상'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연기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연기는 나이로 평가하지 않는다"… 진솔한 수상 소감


KBS


지난 11일 녹화 방송된 KBS2 '2024 연기대상'에서 이순재는 놀라움과 감격 속에 대상을 호명받았다. 당초 지난해 12월 31일 생중계 예정이던 '연기대상'은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되면서 녹화로 대체됐다.

특히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준비하던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주치의로부터 석 달간의 휴식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작품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컨디션 회복에 전념했기에 그가 '연기대상'에 직접 참석할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였다. 그러나 약 2개월간의 휴식을 거쳐 무대에 오른 그는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후배들과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KBS


비교적 여윈 얼굴로 수상대에 선 이순재는 김용건의 부축을 받으며 차근차근 무대로 올라섰고,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며 특유의 담담하고도 위트 넘치는 말투로 수상 소감을 전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날 이순재는 "미국의 캐서린 헵번은 30대에 한 번 상을 받고 60세 이후에는 세 번을 더 탔다. 그처럼 나이가 들어도 좋은 연기를 하면 상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연기는 공로상으로 평가될 게 아니라, 철저히 작품과 실력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며 후배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또한 작품 참여 당시 상황을 회상하던 이순재는 "드라마 '개소리' 촬영지가 거제도다. 왕복에만 9시간이 걸려 교수를 맡고 있는 학교에 제대로 출석하기가 어려웠다"며 미안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학생들이 오히려 '교수님, 드라마 열심히 찍으셔도 좋다. 그동안 가르쳐주신 것으로 우리가 해낼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줘 눈물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이순재는 "내가 교수로서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이 지지해주고 함께 성장해준 덕분에 오늘의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69년 연기 인생의 품격… "시청자께 평생 신세"


KBS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시작해 어느덧 69년 차 배우가 된 이순재는 이번 수상으로 다시 한번 '국민 배우'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대상 트로피를 들고도 자신을 과장하거나 높이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은 동료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제자들의 도움으로 가능했다"며 겸손을 잃지 않았고, "평생 동안 시청자들에게 신세를 졌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건강 악화' 속에서도 연극과 드라마, 교수직까지 오가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그에게 박수가 쏟아진 이유는 단순한 연기력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과 연기로 승부하겠다는 이순재의 각오는 후배 배우와 대중에게 묵직한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런 그의 진지하고 겸손한 모습에서,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걸어온 '배우 이순재'의 진정한 품격이 빛을 발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타고난 드립력으로 사석에서 만나도 웃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0 - -
4587 뒤 플레시, 스트릭랜드에 완승…페레이라 도발까지 "다음은 누구?"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25 0
4586 "청순에 건강미까지"신예은, 탄탄 복근으로 '반전 매력' 뽐내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36 0
4585 "아이 엄마 맞아?" 정순주, 발리서 보인 완벽 몸매 자태 뽐냈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37 0
4584 진선규,"어린 시절 가정폭력·학교폭력 겪었다"과거 가정사 고백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38 0
4583 임창정, 주가조작 혐의 벗고 콘서트로 복귀 소식 전했다 [42]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5505 7
4582 허동원, 부친상… "지병으로 별세, 부산서 장례 진행" [3]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40 0
4581 효민, 비연예인 남성과 4월 결혼..남편 정체는?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17 0
4580 일론 머스크, 재산 두 달 새 4,000억 달러 아래로… "트럼프 2기 기대감↓"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86 0
4579 MBC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고용노동부 본격적으로 나선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74 0
4578 배성재♥김다영, 5월 결혼 앞두고… 김다영 'SBS 퇴사' 결정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96 0
4577 "빅뱅 완전체의 복귀 하나?"탑, 빅뱅 재합류설 입 열었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87 0
4576 뒤 플레시, 스트릭랜드에 2연승… 장웨일리도 완승으로 3차 방어 성공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03 0
4575 김빈우, 요로결석으로 응급실… "살면서 이렇게 아플 수 있나 싶어" [51]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8341 10
4574 전지현, 세무조사 추징금 2000만원 납부..."위법NO 해석 차이로 추가 납부한 것"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51 0
4573 박보영,19세 연상의 배우와 열애설 드디어 입 열었다 [1]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02 0
4572 "틱톡으로 복귀?"승리,3명의 여성과 한국 주택가에서 포착된 근황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41 0
4571 "대출 전부 갚아 이제 진짜 내집" 송해나, 강남 자가 집 공개하며 재산 공개 [20]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0123 10
4570 '13개월 만의 재대결"뒤 플레시, 스트릭랜드에게 완벽에 가까운 판정승 [3]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5122 1
4569 김부선 "김용 징역 5년 '오예', 다음은 이재명 차례" [65]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7003 74
4568 뒤 플레시 vs 스트릭랜드 2… "이번엔 확실한 승부, 미들급 챔피언 지킨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36 0
4567 "예식 안하고 양가 가족끼리 식사만"배성재♥김다영,결혼소식 집적 전했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80 0
4566 "고윤정 주연"슬의생 후속작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오는 4월 방영된다 [26]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7472 2
4565 故 오요안나 모친 "김가영, 직접 가해자 아냐… 진상 밝혀지길 바란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212 0
4564 "센소리 누드 드레스 논란"칸예 웨스트, "자폐 스펙트럼 진단" 고백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271 0
4563 배성재, 14살 연하 아나운서 김다영과 결혼 소식 전해 [1]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205 0
4562 악뮤 이찬혁, 배우 하지수 열애설..하지수가 누구? [1]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303 0
4561 "아픈 기색이 역력했다"송대관, 심장마비로 별세…마지막 무대 재조명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82 0
4560 송대관, 향년 78세로 별세…원인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38 0
4559 UFC 312, 뒤 플레시 vs 스트릭랜드 재대결 모두 이목집중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7 0
4558 고경표, 미모의 비연예인과 3년째 열애설 터졌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38 0
4557 서희원 급성 폐렴 사망에 배우 장잉잉 "전부 전 남편 떄문"깜짝 폭로 [1]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341 0
4556 대만 배우 서희원, 일본서 별세… 6일 유해 대만 도착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0 0
4555 "3년간 A씨 이름 언급해"故 오요안나 모친,가해자 A씨 직접 지목했다 [17]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7181 50
4554 이마보프, 아데산야 꺾고 미들급 2위로… "다음은 타이틀전?"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87 0
4553 장성규, '오요안나 괴롭힘 방관' 의혹 드디어 입 열었다 [3]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547 1
4552 지수, "1년간 가장 많이 쓴 돈은 현질".."쇼핑 관심 없어 게임에는 통 크게 쓴다" [51]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4475 14
4551 "한화로1100억"서희원, 남긴 유산...상속자 구준엽 아니라 전남편? [67]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2252 7
4549 선예,SNS 계정 해킹 당했다..해킹범 돈 요구에 "충격" [15]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7023 5
4548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에서 딥시크-R1 프리뷰 제공 [1]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314 0
4547 "결혼 1년 차, 자궁경부암 진단 받아"크레용팝 초아 안타까운 근황 [2]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500 0
4546 "故오요안나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 옹호?"MBC기상캐스터 출신 이문정 무슨일이? [1]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386 1
4545 비앙카 센소리, 그래미 어워드서 '올 누드' 차림으로 등장..."개성존중vs노출증"갑론을박 [1]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430 0
4544 안혜경, 연극 '월드다방'으로 무대 복귀 소식 전했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196 0
4543 "치료 골든타임 놓쳐 안타까워"서희원, 폐렴 아닌 '패혈증' 사인 밝혀졌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287 0
4542 "베테랑의 추락, 신예의 부상"아데산야, 3연패 수렁…새 시대 열릴까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14 0
4541 트럼프, 멕시코·캐나다·중국에 '관세 폭탄'…美재계·공화당 일각 우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95 0
4540 김준호, 예비 장인 산소 찾아… "진심 담은 고급 양주까지"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25 0
4539 헬스 유튜버 김웅서, 38세로 별세...사망이유는?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327 2
4538 "결혼 1년차"구준엽 부인 서희원,안타까운 사망소식 전했다 사망이유는?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83 0
4537 "포미닛 출신"허가윤, 발리에서 전한 근했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319 0
뉴스 지드래곤 내달 고양에서 월드투어 콘서트 디시트렌드 02.1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