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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1100억"서희원, 남긴 유산...상속자 구준엽 아니라 전남편?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5 17:00:06
조회 12447 추천 8 댓글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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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준엽 아내이자 대만 스타 서희원(쉬시위안)이 독감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자, 그녀가 남긴 거액의 유산과 그 분배 문제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대만 법, 유언장 없으면 배우자 권리 제약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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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이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생활비 소송을 벌이는 중이었고, 남긴 재산은 약 6억 위안(한화 약 1100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두 사람이 낳은 두 자녀가 어머니의 사망 후 누가 재산 상속 및 양육권을 행사하게 될지 아직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한편, 구준엽은 지난해 한국에서 서희원과 혼인신고를 했지만, 대만에선 공식 신고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유산 분배 문제가 더 복잡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만 법률상 상속 재산은 배우자와 자녀가 함께 나눠 갖게 되지만, 만약 대만에서는 혼인신고가 유효하지 않다면 구준엽이 '법적 배우자' 지위를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또한 자녀들의 보호자인 왕소비 측이 재산 관리를 우선하는 경우, 구준엽이 아이들과 가까운 미래에 법적 분쟁을 겪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 변호사는 "서희원이 생전에 유언장을 작성했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만약 유언장이 없다면, 대만 법상 상속 절차는 구준엽이 정식으로 배우자로 인정받을 수 있느냐에 달렸다. 그런데 대만 현지 언론은 "구준엽과 서희원은 한국에서만 혼인신고를 했고, 대만에선 신고하지 않았다"고 보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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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 구준엽이 대만법에서 배우자로 인정받지 못해 유산 상속을 요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아이들이 미성년자인 만큼 전 남편 왕소비가 법정대리인으로써 자녀 몫의 상속재산을 관리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설 연휴 동안 온 가족이 일본을 찾았고, 그곳에서 희원이가 독감이 폐렴으로 악화돼 숨졌다"며 슬픔을 전했다. "생전에 언니가 남긴 재산이 어떻게 분배될지는 모르겠다. 다만, 희원이의 기억을 지키고 싶을 뿐"이라는 반응이다. 구준엽 측은 "대만에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아직 구체적 계획이나 공식 입장 발표는 미정"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20년 만에 재회한 로맨스의 비극… "법적 혼인 절차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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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은 1998년 구준엽과 처음 만나 1년가량 교제했고, 이후 대만의 대부호 가문 출신 왕소비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다가 2021년 이혼했다. 그 사이 구준엽은 20년 전 인연을 다시 찾았고, 2022년 3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치며 '아시아의 로맨스'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서희원은 올해 초 일본 여행 중 독감과 폐렴이 겹쳐 위중해졌고,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인생 후반에 어렵게 재회해 결혼에 성공했지만, 단 1년 만에 아내를 잃은 구준엽은 현재 충격에 빠져 "가짜뉴스면 좋겠지만 사실이다. 괜찮지 않다"는 심정을 토로한 상태다.

이처럼 비극적 상황 속에서, 서희원이 남긴 유산과 자녀 양육권 문제가 겹치며 구준엽이 법적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배우자 상속권과 양육권은 대만에서의 혼인신고 절차가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처럼 세기의 커플로 불렸던 구준엽과 서희원의 러브스토리는 끝내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마무리됐다. 남은 유산을 둘러싼 복잡한 법적 쟁점은, 아이들의 미래와 구준엽의 지위 등을 둘러싼 분쟁으로 이어질 공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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