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새론 인스타그램
배우 김새론(25)이 세상을 떠나면서, 그가 생전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비쳤던 여러 단서를 다시금 조명하는 시선이 많아지고 있다.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뒤에도 김새론은 SNS에 자신의 속내를 간간이 드러냈는데, 최근 이 게시물들이 복귀 무산과 심적 고통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른다.
SNS 속 애매한 신호…복귀 무산에 충격
김새론 인스타그램
김새론은 지난해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상사에게 사과하는 법' 관련 영상을 공유했다가 재빨리 지웠다. 해당 영상에는 "죄송하고 또 죄송한데, 왜 죄송한지 모르겠다. 안 죄송해서 죄송하다"라는 등 독특한 표현이 담겨 있었다.
또 영화 속 대사 "너무 힘드니 그만들 좀 하면 안 되냐"를 캡처한 영상 역시 함께 올라왔다는 점에서, 당시 김새론이 세간의 따가운 시선 속에 큰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김새론 인스타그램
음주운전 이후, 김새론은 2년 만의 연극 무대를 통해 작품에 복귀하려 했으나,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이미 연출진과 동료 배우들과 MT를 다녀오며 열의를 보였지만, 부정적인 반응 속에서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후 그가 SNS에 올렸다 곧바로 내린 게시물들은 '대중의 시선과 비판이 버겁다'는 무언의 호소였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김새론 인스타그램
해외 주요 매체들도 김새론의 사망 소식을 긴급 전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어려서부터 뛰어난 연기로 명성을 쌓아 온 김새론이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와 한국 영화 로 그녀가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헐리우드 리포터, 피플, 데드라인, TMZ 등도 김새론의 비보를 일제히 다루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유서 없이 발견된 시신…음주운전 '오점' 남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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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5시경 지인이 자택을 찾았다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 침입이나 타살 정황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지만, 일단 범죄 혐의점은 없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청담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며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대신 채혈을 택했으며, 그 결과 무려 0.227%의 수치가 나오면서 면허취소 처분과 함께 법원의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어릴 적부터 촉망받아 온 배우 김새론은 잇따른 논란과 복귀 실패 속에 생을 마감하게 됐다. 그녀가 남긴 여러 SNS 게시글은 진심으로 괴롭고 힘들었던 내면을 짐작하게 하며, 이번 비보가 더욱 안타깝게 다가오는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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