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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니어, 4라운드 TKO로 재도약…미들급 경쟁 구도 '후끈'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7 1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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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미들급 톱 파이터 재러드 캐노니어가 화려한 역전승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국 시간으로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호드리게스' 메인이벤트에서 캐노니어는 초반 불리한 흐름을 극복하고 4라운드 21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4라운드 TKO, 캐노니어의 부활

이 승리로 인해 지난해 연패로 흔들렸던 캐노니어는 다시 한번 미들급 톱5 재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캐노니어는 경기 시작 직후부터 상대인 그레고리 호드리게스의 날카로운 타격과 그래플링 압박에 고전했다. 1~2라운드를 내주며 위기감이 감돌았으나, 3라운드 후반부터 캐노니어의 주무기인 파워 넘치는 스트라이킹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4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캐노니어는 호드리게스를 코너로 몰아 강력한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며 극적인 TKO승을 따냈다.

지난해 캐노니어는 나수르딘 이마보프와 카이오 보할류에게 연달아 패배해 랭킹에서 밀려나는 위기를 겪었다. 한때 미들급 타이틀 전선까지 넘봤던 그의 위상은 급격히 흔들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다시금 상위권을 넘볼 발판을 마련했다.

캐노니어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힘든 시기를 지나왔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제 미들급 판도는 캐노니어의 부활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언더카드 포함 다른 경기 결과

페더급에서 캘빈 케이터와 맞붙은 유세프 잘랄은 압도적 판정승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미들급 기대주 에드먼 샤바지안은 딜런 버드카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34초 만에 TKO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

이트급 이스마엘 봉핌과 나짐 사디코프의 대결에서는 사디코프가 1라운드 종료 직전(5분)에 TKO로 승부를 뒤집었다. 또 다른 미들급 매치인 호돌포 비에이라와 안드레 페트로스키 대결은 페트로스키가 판정으로 웃었다.

페더급 코너 매튜스와 호세 델가도의 대결에선 델가도가 1라운드 2분 58초에 KO승을 거뒀고, 여성 스트로급 안젤라 힐은 케틀린 수자를 상대로 2대1 판정승을 따내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

웰터급 가브리엘 봉핌은 카오스 윌리엄스를 상대로 2라운드 막판(4분 58초) 브라보초크 서브미션을 성공시키며 화끈한 피니시를 선사했다. 헤비급 돈테일 메이스와 발터 워커의 경기에선 워커가 힐훅으로 1라운드 1분 17초 만에 서브미션승을 거두는 등 인상적인 결과가 이어졌다.

한편 여성 스트로급 줄리아 아빌라와 자켈리니 카발칸티의 매치는 카발칸티가 3라운드까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머쥐었다. 이처럼 메인이벤트부터 언더카드까지 다양한 피니시와 흥미로운 판정승이 속출하며, 이번 UFC 파이트 나이트는 격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캐노니어가 보여준 강력한 재기와 각 체급 신흥 강자들의 두각으로, UFC 미들급을 비롯한 옥타곤 전반의 경쟁 구도는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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