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김아영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제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시즌7 불참 의사를 직접 밝혔다.

그는 그동안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무대를 내준 'SNL' 팀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험해보지 못할 정도로 과분한 사랑과 배움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김아영은 "짧은 시간에 수많은 역할과 목소리를 연구하며, 크루 선배님들의 연기 호흡과 과감함, 자유로운 의견 공유 분위기를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아영은 "무더웠던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제작진, 스태프, 분장 선생님들 덕분에 현장에서 늘 든든했다"며 고마움을 거듭 표했다. 그는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크루들에 대해 "한 무대에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게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작… 두려움 속에서도 도전"

김아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김아영은 'SNL'에서 보내온 시간이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도, "의미 있는 곳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과 동시에 솔직히 두렵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만큼 더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차근차근 저만의 길을 만들어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하다. 새롭게 시작되는 SNL7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이번 하차로 김아영은 주현영, 윤가이에 이어 또 한 명의 주목받던 크루가 SNL코리아를 떠나는 사례가 됐다. 앞서 세 사람은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예능인상을 함께 수상하며, 예능계의 '새 얼굴'로 부상한 바 있다. 김아영이 다음 스텝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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