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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척 힘들었다"…배우 서유정, 이혼 후 첫 심경 고백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09 12: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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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서유정 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서유정이 이혼 후 2년 만에 직접 심경을 고백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을 통해 이혼 전 살았던 인천 송도를 다시 찾으며 지난 시간을 담담하게 회상했다.

영상 속에서 서유정은 "4년 동안 살았던 곳이다. 살기 좋은 곳이었지만 나에게는 마음 아픈 곳이기도 하다"며 "코로나 시기 이곳에서 딸 송이가 태어났다. 아는 사람도 친구도 없었고, 늘 송이와 나 단둘이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이혼 계기를 묻는 질문에 그는 "서로 비슷한 부분이 거의 없었다. 생각하는 방향도 달랐고, 어릴 때는 뭘 몰라서 결혼을 서두른 것 같다"며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어 "나이가 들면 각자 고집이 강해진다고 하더라. 그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이며, 당시의 미숙함을 인정했다.

서유정은 "지인들에게는 가볍게 말할 수 있지만 방송에서는 어느 선까지 이야기해야 할지 늘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예능 출연도 망설이게 됐다"며 "이런 질문은 여전히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 남편과 함께 출연했던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대해서도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 잘 사는 모습만 보여줘야 해서 솔직한 우리를 담을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서유정은 딸이 8개월이 되던 시점부터 남편과 별거에 들어갔다. 그는 "남편이 2주에 한 번 올 때도 있었고, 안 올 때도 있었다"며 "그렇게 2년을 더 살았다. 미움이 너무 많아서 괴로웠다. 그걸 벗어던지는 데 1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송이는 아빠가 필요하다. 이건 나와 전남편의 관계 문제지, 아이와는 상관없는 일이다"라며 "남편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와는 맞지 않았을 뿐, 딸에게는 좋은 아빠다. 자기 딸에게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그의 담담한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누리꾼들은 "진심이 느껴진다", "딸을 향한 사랑이 느껴져 울컥했다", "이제라도 평온한 삶을 찾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서유정은 2017년 3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2019년 딸을 얻었다. 그러나 결혼 6년 만인 2023년 2월 이혼 소식을 전하며 파경을 맞았다.

현재 그는 배우로서의 복귀와 동시에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솔직한 이야기와 일상을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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