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현욱이 어린이 시타자 앞에서 강속구를 던져 논란이 일자, 결국 직접 사과했다. 그는 팬들과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경솔함을 인정하고 어린이와 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배우 최현욱은 시구자로 초청돼 마운드에 섰다. 그러나 그가 던진 공이 예상보다 빠르게 날아가 시타자로 서 있던 어린이 팬의 머리 근처로 향하면서 현장은 순간 긴장감에 휩싸였다.
최현욱 인스타그램 갈무리
현장을 지켜본 관중들은 "너무 세게 던졌다", "아이를 앞에 두고는 위험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최현욱은 공을 던진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고, 시타자에게 별다른 확인이나 사과 없이 퇴장했다는 점도 논란을 키웠다.
최현욱은 과거 고등학생 시절까지 야구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때문에 공의 속도와 방향에 대한 감각이 있는 인물로 알려졌던 만큼, 이번 시구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는 비판도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최현욱은 10일 팬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어린 친구가 서 있었는데 가까이서 천천히 던졌어야 했다. 떨리는 마음에 그 생각을 하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야구장에 가서 들떠 있었고, 공이 손에서 빠졌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시타자 친구와 부모님께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 연락이 닿는 대로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진심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논란에 팬들은 "실수일 수 있다"며 이해를 보이기도 했지만, 일부는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이어갔다.
시타에 참여했던 어린이는 다행히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어린이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했어야 했다", "프로선수 출신만큼 주의가 필요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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