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광기가 세상을 떠난 일곱 살 아들 석규 군의 생명보험금을 전액 기부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CGN'을 통해 "우리 가족이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건 봉사 덕분이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광기는 "석규의 생명보험금이 통장에 들어오던 날, 아내가 한참을 울었다"며 "그때 마침 TV에 아이티 지진 소식이 나오더라. 어린아이들이 죽어 나가는 걸 보는데, 석규 또래 아이만 봐도 숨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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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을 빨리 마무리해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아 결국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세상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선행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아들 석규 군은 2009년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이광기는 "모든 게 원망스러웠다. 아이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컸다"며 "장례식 때 '천사가 됐을 거야'라는 위로가 오히려 더 고통스러웠다. 내 옆에 없는데 천사면 뭐 하느냐는 생각뿐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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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깊은 상실감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썼다고 털어놨다. "가족이 잠든 밤, 슬픔을 참을 수 없어 베란다로 나갔다. 바람이 그렇게 큰 위로가 될 줄 몰랐다"며 "그날따라 별이 유난히 밝았다. 그중 하나가 유독 반짝였는데, '저게 석규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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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는 1998년 박지연 씨와 결혼해 이듬해 딸 연지를 낳았고, 석규 군을 잃은 뒤 3년이 지나서야 막내아들 준서를 얻었다. 가족은 오랜 시간 서로의 상처를 안고 살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봉사와 나눔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되찾았다.
그는 "봉사는 나를 살린 일"이라며 "아들의 죽음 이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건 결국 내 마음을 치유하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광기의 딸 연지 씨는 올해 6월 축구선수 정우영과 결혼하며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긴 세월 슬픔과 함께 걸어온 가족에게, 이제 평온한 웃음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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