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새론의 유족이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이 갑작스럽게 취소된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며, 배우 김수현 측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새론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는 1일 "김수현 측 고상록 변호사가 개인 커리어를 위해 조작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부 변호사는 "김새론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이미 모두 수사기관에 제출했고, 조사 과정에서도 성실히 협조했다"며 "수사기관 권고에 따라 언론 대응을 자제해 왔음에도 김수현 측이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어 더는 침묵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족은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과의 구체적인 경위도 공개했다. 프로그램 측이 김수현 측 인터뷰를 마무리한 뒤 11월 8일 유족에게 뒤늦게 섭외를 요청했고, 유족은 11월 10일 인터뷰를 진행하며 "중립적인 방송을 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인터뷰 직후 김수현 측에 재반론 기회를 부여했다고 알렸으나, 방송을 이틀 앞둔 12일 갑작스레 편성 취소를 통보했다는 게 유족의 주장이다.
부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김수현 측이 유족을 향해 "자료를 공개하지 말라"며 민·형사상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고도 밝혔다. "유족을 향한 협박성 발언이 있었다. 김새론 어머니가 지난달 26일 입장문을 발표한 이유도 이런 압박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족은 고인이 2017년 작성한 메모에 대한 공방도 문제 삼았다. 부 변호사는 "김수현 측이 해당 메모를 확인하고 '군대라는 단어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포렌식 자료에는 그 단어가 존재했다"며 "이를 확인한 뒤에도 다른 버전이 있다며 다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고 반박했다.
유족이 공개한 제작진의 발언도 논란에 불을 붙였다. 당시 PD는 "김수현 측이 조작 가능성을 진짜로 믿고 있는 것 같았다"며 "본인의 커리어를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조바심을 드러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이 미성년 시절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사진·메모·문자 일부를 공개했다. 양측은 교제 여부, 과거 메시지의 진위, 사고 이후 소속사와의 관계 등 여러 사안을 두고 첨예하게 엇갈린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현
김수현은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유족과 해당 채널 운영자 등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여러 메시지 조작 의혹도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는 중이다.
양측의 주장이 점점 더 구체적 증거 공방으로 치닫는 가운데, 수사기관의 결과가 이번 논란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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